사무엘상

엘리 집에 내린 저주

은혜바다로 2022. 1. 14. 10:48

삼상 2:27-36

 

 

하나님의 심판이 더딘 것 같아도, 때가 되면 지체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이 미루어지는 것 같아도, 역시 때가 차면 순식간에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과 행동을 달아보시고, 때가 이르면 일이 이루어지게 하십니다.

 

오늘 성경에, 하나님은 엘리 집에 내릴 저주를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에게 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했습니다. 하나님은 먼저 그들에게 어떤 은혜를 주셨는지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조상이 애굽 바로왕의 집에 있을 때에, 내가 나타나지 아니하였느냐. 이스라엘 모든 지파중에서 내가 그를 택하여 제사장으로 삼고, 내 제단에 올라 분향하며, 내 앞에서 에봇을 입게 하지 않았느냐. 이스라엘 자손이 주는 모든 화제물을 네 조상의 집에 주지 아니하였느냐. 그런데 어찌 너희는 내가 내 처소에서 명령한 제물과 예물을 더럽히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귀하게 여겨, 내 백성 이스라엘이 드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너희들을 살지게 하느냐.” 하나님의 책망은 비수같이 그들의 죄를 찔렀습니다. 그들이 죄라고 여기지도 않았던 일들이 죄임을 명백히 밝혀 주셨습니다.

 

삼상 2:27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를 찾아와서 말하였다. "나 주가 말한다. 네 조상의 집이 이집트에서 바로의 집에 속하였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 나를 분명하게 나타내 주지 않았느냐? 2:28 그 때에 내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가운데서 네 조상 아론을 선택해서, 나의 제사장으로 삼아, 나의 제단에 올라와 분향을 하게 하며, 에봇을 입고 내 앞으로 나아와 내 뜻을 듣도록 하지 않았느냐? 또 나는, 이스라엘 자손이 드리는 불살라 바치는 제물을 모두 너희의 몫으로 차지할 권리를, 네 조상의 집안에 주지 않았느냐? 2:29 그런데 너희는 어찌하여, 나의 처소에서 나에게 바치라고 명한 나의 제물과 예물을 멸시하느냐? 어찌하여 너는 나보다 네 자식들을 더 소중하게 여기어, 나의 백성 이스라엘이 나에게 바친 모든 제물 가운데서 가장 좋은 것들만 골라다가, 스스로 살찌도록 하느냐?

 

이제 하나님은 그들이 차곡차곡 쌓아온 죄에 대한 징계를 선포하셨습니다. “전에 나는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서 영원히 나를 섬기리라 하였으나, 이제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너희가 나를 멸시했기 때문이다. 나는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경멸하리라. 내가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의 힘을 끊어, 네 집에 장수하는 노인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내가 이스라엘에 모든 복을 내리는 날에도, 너의 집에는 환난이 있게 될 것이다. 내가 네 집에서 한 사람을 남겨놓아 제사장이 되게 할 것이다. 그러나 그는 너희 눈을 멀게 하고, 너희 마음을 슬프게 할 것이다. 네 집에서 나는 모든 자가 젊어서 죽으리라. 네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한날에 죽으리니, 이것이 내가 선포한 모든 저주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표징이 되리라.”

 

삼상 2:30 그러므로 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지난 날 나는, 너의 집과 너의 조상의 집이 제사장 가문을 이루어 언제까지나 나를 섬길 것이라고 분명하게 약속하였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 하지 않겠다. 이제는 내가 나를 존중하는 사람들만 존중하고, 나를 경멸하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게 할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2:31 내가 네 자손과 네 족속의 자손의 대를 끊어서, 너의 집안에 오래 살아 나이를 많이 먹는 노인이 없게 할 날이 올 것이다. 2:32 너는 고통을 받으면서, 내가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에게 베푸는 복을 시샘하며 바라볼 것이다. 네 가문에서는 어느 누구도 오래 살지 못할 것이다. 2:33 그러나 나는 네 자손 가운데서 하나만은 끊어 버리지 않고 살려 둘 터인데, 그가 제사장이 되어 나를 섬길 것이다. 그러나 그는 맹인이 되고, 희망을 다 잃고, 그의 자손들은 모두 젊은 나이에 변사를 당할 것이다. 2:34 네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한 날에 죽을 것이며, 이것은 내가 말한 모든 것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표징이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가실 것을 예고하셨습니다. “내가 나를 위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니, 그는 내 마음과 내 뜻대로 행할 것이다. 내가 그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리니, 그가 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영원히 섬기게 될 것이다. 네 집에 남은 사람은 그에게 와서 돈과 먹을 것을 구하며, 먹고 살 수 있게 제사장 직분 하나를 달라고 구하게 될 것이다.”

 

삼상 2:35 나는 나의 마음과 나의 생각을 따라서 행동하는 충실한 제사장을 세우겠다. 내가 그에게 자손을 주고, 그들이 언제나 내가 기름부어 세운 왕 앞에서 제사장 일을 보게 하겠다. 2:36 그 때에 너의 집에서 살아 남는 자들은, 돈 몇 푼과 빵 한 덩이를 얻어 먹으려고, 그에게 엎드려서 '제사장 자리나 하나 맡겨 주셔서, 밥이나 굶지 않고 살게 하여 주십시오' 하고 간청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은혜 주셨을 때 감사하고, 정직하게 행했더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직분과 사명을 맡겨 주셨을 때, 충성했더라면 얼마나 복이 되었겠습니까? 범죄했을지라도 하나님과 말씀앞에 돌이켰더라면, 하나님도 용서하시고 회복시켜주시지 않았겠습니까? 그 모든 기회를 다 버리니, 차곡차곡 쌓아놓은 죄가 그대로 저주와 징벌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할 일은 이미 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겸손하고 정직하게 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멀리 계신 것 같아도, 다 지켜보고 계십니다. 기다리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더 가까이 오시는 날, 책망과 징벌이 아니라, 상을 들고, 칭찬을 들고 오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지금이 그 날을 준비하는 날들입니다. 엘리와 그 집의 아들들의 모습에서 배우고, 오늘도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크게 들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죄를 더하여 책망에 이르지 말고, 믿음과 충성으로 상을 예비하게 하옵소서

 

'사무엘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니  (0) 2022.01.16
사무엘의 소명  (0) 2022.01.16
사무엘과 엘리 아들들  (0) 2022.01.13
한나의 감사기도  (0) 2022.01.12
사무엘의 출생  (0) 2022.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