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유다 왕 아하스

은혜바다로 2022. 6. 17. 11:52

열왕기하 16:1-20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분이시기에, 우리에게 보이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 말씀 안에서 하나님을 보고, 하나님의 뜻을 알며, 하나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간직하면 하나님을 모시게 되고, 말씀을 잃어버리면 곧 하나님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오늘 성경에, 말씀을 잃어버린 유다 왕 아하스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하스는 20세에 왕이 되었습니다. 16년간 다스렸습니다. 그는 조상 다윗과 같지 않았습니다.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산당들과 푸른 나무 아래에서 제사를 지내고 분향했습니다. 최악으로는 자기 아들들을 불에 태워 바치는 암몬족속의 몰록제사를 따라 몰록 신을 숭배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가증하게 여기시는 일을 행했습니다.

 

왕하 16:1 르말리야의 아들 베가 제 십칠년에 유다의 요담 왕의 아들 아하스가 왕이 되었다. 16:2 아하스가 왕이 되었을 때에, 그의 나이는 스무 살이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열여섯 해 동안 다스렸다. 그러나 그는 주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올바른 일을 하지 않았다. 그는 그의 조상 다윗이 한 대로 하지 않았다. 16:3 오히려 그는 이스라엘의 왕들이 걸어간 길을 걸어갔고, 자기의 아들을 불에 태워 제물로 바쳤다. 이것은,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이 보는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민족의 역겨운 풍속을 본받은 행위였다. 16:4 그는 직접 산당과 언덕과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제사를 지내고 분향하였다.

 

하나님은 아하스 왕을 징계하셨습니다. 아람 왕 르신과 북 이스라엘 왕 베가가 연합하여 유다를 쳐들어왔습니다. 아하스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이사야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도 듣지 않았습니다. 대신 앗수르 왕 디글랏빌레셋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던 은금을 다 내어다가 예물로 바쳤습니다. 앗수르 디글랏빌레셀 왕은 아람과 이스라엘을 물리치고 아하스를 구출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로인해 유다는 앗수르의 영향력 안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왕하 16:5 그 때에 시리아의 르신 왕과 이스라엘의 르말리야의 아들 베가 왕이 예루살렘을 치려고 올라와서, 아하스를 포위하기는 하였으나, 정복하지는 못하였다. 16:6 그 때에 시리아의 르신 왕이, 시리아에게 엘랏을 되찾아 주었고, 엘랏에서 유다 사람들을 몰아내었으므로, 시리아 사람들이 이 날까지 엘랏에 와서 살고 있다. 16:7 아하스는 앗시리아의 디글랏빌레셀 왕에게 전령을 보내어,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임금님의 신하이며 아들입니다. 올라오셔서, 나를 공격하고 있는 시리아 왕과 이스라엘 왕의 손에서, 나를 구원하여 주십시오." 16:8 그런 다음에 아하스는 주님의 성전과 왕궁의 보물 창고에 있는 금과 은을 모두 꺼내어, 앗시리아의 왕에게 선물로 보냈다.

 

아하스 왕은 앗수르 왕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러 다메섹으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신을 숭배하는 거대한 제단을 보았습니다. 그 제단의 구조와 설계양식을 그려서, 제사장 우리야에게 보냈습니다. 우리야는 아하스가 보낸 설계대로 제단을 만들었습니다. 아하스가 돌아와서 성전이 아니라 그 제단에서 제사를 드렸습니다. 성전 앞에 있던 놋제단은 뒤편으로 치워놓았습니다. 놋제단은 필요하면 사용하겠다고 했습니다. 대야의 놋쇠 테두리를 떼어내고, 놋대야도 옮겼습니다. 놋쇠 소가 바치고 있는 놋쇠 바다를 떼어서 돌받침 위에 놓았습니다. 성전으로 들어가는 왕의 통로를 막아 버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가르치셔서 만든 성전규례를 마음대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유일하신 여호와 하나님 신앙을, 혼합신앙으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왕하 16:14 그리고 그는 주님 앞에 놓여 있는 놋제단을 성전 앞에서 옮겼는데, 새 제단과 주님의 성전 사이에 있는 놋제단을 새 제단 북쪽에 갖다 놓았다. 16:15 아하스 왕은 우리야 제사장에게 명령하였다. "아침 번제물과 저녁 곡식예물, 왕의 번제물과 곡식예물, 또 이 땅의 모든 백성의 번제물과 곡식예물과 부어 드리는 예물을, 모두 이 큰 제단 위에서 드리도록 하고, 번제물과 희생제물의 모든 피를, 그 위에 뿌리시오. 그러나 그 놋제단은, 내가 주님께 여쭈어 볼 때에만 쓰겠소." 16:16 우리야 제사장은 아하스 왕이 명령한 대로 이행하였다. 16:17 아하스 왕은 대야의 놋쇠 테두리를 떼어 버리고, 놋대야를 그 자리에서 옮기고, 또 놋쇠 소가 받치고 있는 놋쇠 바다를 뜯어 내어 돌받침 위에 놓았다. 16:18 또 그는 앗시리아 왕에게 경의를 표하려고, 주님의 성전 안에 만들어 둔 왕의 안식일 전용 통로와 주님의 성전 바깥에 만든 전용 출입구를 모두 없애 버렸다.

 

아하스의 할아버지 아사랴는 성전에서 스스로 분향하려다 나병에 걸리고, 아버지 요람은 아예 성전을 멀리하고, 아하스는 성전구조를 바꾸고 다른 제단을 세웠습니다. 점점 하나님의 길에서 멀어져 갔습니다. 하나님도 섬기고 다른 신도 섬겼습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을 섬긴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무시하고 잃어버렸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 다른 나라를 의지하고, 하나님 뜻대로가 아니라 내가 좋은대로 제사했습니다. 우상을 통해 자기를 숭배하는 우상숭배의 전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다윗이 신앙의 기준이라고 제시하시지만, 왕들은 다윗에게 관심도 없습니다. 율법을 따르지 않으니, 왜 다른 제단을 세우면 안되는지, 산당에서 제사하면 안되는지를 모릅니다. 우리의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을 추구할 때에만 그 길을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부족할지라도 말씀을 따르고자 할 때,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할 수 있습니다. 참된 신앙의 길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말씀을 잘 배우고 따라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길을 바르게 분별하며 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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