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251-27
아픔과 고통은 사람에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도 우리가 헤아릴 수 없는 아픔이 있습니다. 하나님 지으신 인간이 타락할 때 그러셨고, 택하신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로 멸망당할 때 그러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인류의 죄를 지고 십자가에 죽으실 때에도 그러하셨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아픔을 생각하는 것 또한 신앙입니다.
오늘 성경에, 남 유다 왕국이 바벨론에게 완전히 멸망당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드기야 왕 제9년에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이 예루살렘을 침공했습니다. 3차 침공이었습니다. 성 주위에 진을 치고 토성을 쌓았습니다. 2년 동안 포위했습니다. 성안에 갇힌 유다 백성들은 양식이 다 떨어졌습니다. 결국 시드기야도 군사들도 바벨론 군사들의 포위를 뚫고 도망을 쳤습니다. 그러나 여리고 평지에서 붙들렸습니다. 바벨론 왕에게 끌려가고, 느부갓네살은 시드기야 왕 눈 앞에서 아들들을 죽였습니다. 그의 두 눈을 뺐습니다. 그가 눈을 뜨고 마지막으로 본 것은 아들들의 죽음이었습니다. 결박당하고 바벨론으로 끌려갔습니다.
왕하 25:1 시드기야 왕 제 구년 열째 달 십일에 바빌로니아 느부갓네살 왕이 그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와서 도성을 포위하고, 도성 안을 공격하려고 성벽 바깥 사방에 흙 언덕을 쌓았다. 25:2 그리하여 이 도성은 시드기야 왕 제 십일년까지 포위되어 있었다. 25:3 (그 해 넷째 달) 구일이 되었을 때에, 도성 안에 기근이 심해져서, 그 땅 백성의 먹을 양식이 다 떨어지고 말았다.....25:6 바빌로니아 군대가 시드기야 왕을 체포해서, 리블라에 있는 바빌로니아 왕에게로 끌고 가니, 그가 시드기야를 심문하고, 25:7 시드기야가 보는 앞에서 그의 아들들을 처형하고, 시드기야의 두 눈을 뺀 다음에, 쇠사슬로 묶어서 바빌론으로 끌고 갔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 19년에,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왔습니다. 성전과 왕궁을 불사르고, 예루살렘 모든 집과 귀인들의 집을 불살랐습니다. 성벽도 헐었습니다. 성에 남아 있는 백성들을 모두 사로잡아 가고, 가난한 자들만 남겨서 포도원지기가 되게 했습니다. 솔로몬이 만든 성전의 두 놋 기둥과 받침들과 놋 바다를 깨뜨렸습니다. 놋을 바벨론으로 가져갔습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침공에 이어 세 번째 약탈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일찍이 솔로몬과 백성들에게 경고하셨던 말씀이 이루어졌습니다. 너희나 너희 자손이 만일 아주 돌아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면... 내가 이스라엘을 그들에게 준 땅에서 끊어버릴 것이요, 내 이름을 위하여 거룩하게 구별한 이 성전이라도 내 앞에서 던져버리리니..(왕상 9:6-7)
왕하 25:8 바빌로니아의 느부갓네살 왕 제 십구년 다섯째 달 칠일에, 바빌로니아 왕의 부하인 느부사라단 근위대장이 예루살렘으로 왔다. 25:9 그는 주님의 성전과 왕궁과 예루살렘의 모든 건물 곧 큰 건물은 모두 불태워 버렸다. 25:10 근위대장이 지휘하는 바빌로니아의 모든 군대가 예루살렘의 사면 성벽을 헐어 버렸다.... 25:13 바빌로니아 군대는 주님의 성전에 있는 놋쇠 기둥과 받침대, 또 주님의 성전에 있는 놋바다를 부수어서, 놋쇠를 바빌론으로 가져 갔다. 25:14 또 솥과 부삽과 부집게와 향접시와 제사를 드릴 때에 쓰는 놋쇠 기구를 모두 가져 갔다.
시드기야 왕을 비롯하여 거의 모든 유다 백성들을 바벨론으로 끌고 갔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은 그달리야를 지도자로 세워 다스리게 했습니다. 남은 백성들을 관리하고 세금을 징수하게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달리야를 따랐습니다. 그러나 반감을 품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스마엘이 부하 10명을 거느리고 가서 그달리야를 쳐죽였습니다. 갈대아 사람과 유다 사람까지 죽였습니다. 그후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은 갈대아 사람들이 두려워서 애굽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유다 왕 여호야긴이 사로잡혀 간지 37년만에 석방 되었습니다. 느부갓네살이 죽고 아들 에윌므로닥이 왕이 된 후였습니다. 왕은 여호야긴을 친절하게 대하고 다른 모든 왕들보다 지위를 높게 했습니다. 죄수 의복을 벗게 하고, 일생동안 왕 앞에서 양식을 먹게 했습니다. 모든 쓸 것을 날마다 제공했습니다. 멸망당한 유다 왕국과 포로생활을 하고 있는 백성들에게 한줄기 소망의 빛이 비추어졌습니다. 하나님이 개입하셔서 일하시는 것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왕하 25:27 유다의 여호야긴 왕이 포로로 잡혀간 지 서른일곱 해가 되는 해 곧 바빌로니아의 에윌므로닥 왕이 왕위에 오른 그 해 열두째 달 이십칠일에, 에윌므로닥 왕은 유다의 왕 여호야긴 왕에게 특사를 베풀어, 그를 옥에서 석방하였다. 25:28 그는 여호야긴에게 친절하게 대접하여 주면서, 그와 함께 있는 바빌로니아의 다른 왕들의 자리보다 더 높은 자리를 여호야긴에게 주었다. 25:29 그래서 여호야긴은 죄수복을 벗고, 남은 생애 동안 늘 왕과 한 상에서 먹었다. 25:30 왕은 그에게 평생 동안 계속해서 매일 일정하게 생계비를 대주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말씀과 법도를 지키면 세계 모든 민족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들어와도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버리고 모든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면 네 재앙과 네 자손의 재앙을 극렬하게 할 것이다. 이것이 모든 하나님의 말씀의 핵심입니다. 유다 왕국마져 그 경고의 말씀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택하셔서 보물처럼 간직하고 애굽에서부터 건져낸 백성들이 이와같이 되었으니, 하나님의 아픔이 어떠했겠습니까? 바벨론에게 처참하게 짓밟힌 유다 백성들의 고통도 참담하지만, 그들을 징계하시는 하나님도 고통스럽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길에서 멀어지면 안되는 이유입니다. 하나님은 끊임없이 백성들을 부르시고 이끌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점점 하나님을 멀리하며 떠나갔습니다. 결국 그들은 아주 멀리 바벨론까지 사로잡혀가야 했습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함이 평안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축복입니다. 그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은 가장 좋은 행복입니다. 긍휼로 다가오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더욱 사랑함으로 섬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즐거이 섬기며 기쁨의 은혜 누리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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