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요시야의 종교개혁

은혜바다로 2022. 6. 27. 16:13

열왕기하 23:1-37

 

오늘 성경에, 요시야 왕이 율법책을 통해 백성들의 언약을 갱신하고, 종교개혁을 단행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요시야는 장로들과 제사장과 선지자들과 함께 성전에 올라갔습니다. 성전에서 발견한 율법책을 읽어 백성들의 귀에 들리게 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언약을 세우고, 백성들도 그 언약을 따르기로 약속했습니다.

 

왕하 23:1 왕이 사람을 보내어,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장로를 소집하였다. 23:2 왕이 주님의 성전에 올라갈 때에, 유다의 모든 백성과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과 제사장들과 예언자들과, 어른으로부터 아이에 이르기까지, 모든 백성이 그와 함께 성전으로 올라갔다. 그 때에 왕은, 주님의 성전에서 발견된 언약책에 적힌 모든 말씀을, 크게 읽어서 사람들에게 들려 주도록 하였다. 23:3 왕은 기둥 곁에 서서, 주님을 따를 것과, 온 마음과 목숨을 다 바쳐 그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킬 것과, 이 책에 적힌 언약의 말씀을 지킬 것을 맹세하는 언약을, 주님 앞에서 세웠다. 온 백성도 그 언약에 동참하였다.

 

이어서 요시야는 종교개혁을 단행했습니다. 바알과 아세라와 하늘의 일월 성신을 위하여 만든 모든 그릇들을 성전에서 내보냈습니다. 예루살렘 바깥 기드론 밭에서 불사르고, 그 재를 벧엘로 가져가게 했습니다. 전에 유다 왕들이 예루살렘 주위에 세웠던 산당에서 분향하며 우상을 섬기게 한 제사장들을 폐했습니다. 성전에서 아세라 상을 내어다가 기드론 밭에서 불사르고, 가루를 평민의 묘에 뿌렸습니다. 성전에 있던 남창도 헐었습니다. 각 성읍 산당에서 섬기던 제사장들을 불러오고, 제사장들이 분향하던 산당을 게바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더럽게 했습니다.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더 이상 몰록제사로 자식들을 바치지 못하게 했습니다. 태양을 위해 드린 말들과 수레도 불살랐습니다. 아하스의 다락 지붕에 세운 제단과 므낫세가 성전에 세웠던 제단도 헐었습니다. 심지어 솔로몬이 아스다롯과 모압의 그모스와 암몬 자손의 밀곰을 위하여 세웠던 산당이 남아 있어서 헐어버렸습니다. 여로보암이 벧엘에 세웠던 제단과 산당도 헐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사는 땅에 이렇게 많은 우상과 산당과 제단들을 두고 있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왕하 23:4 왕은 힐기야 대제사장과 부제사장들과 문지기들에게, 바알과 아세라와 하늘의 별을 섬기려고 하여 만든 기구들을, 주님의 성전으로부터 밖으로 내놓도록 명령하였다. 그리고 그는, 예루살렘 바깥 기드론 들판에서 그것들을 모두 불태우고, 그 태운 재를 베델로 옮겼다. 23:5 그는 또, 유다의 역대 왕들이 유다의 성읍들과 예루살렘 주위에 있는 산당에서 분향하려고 임명한, 우상을 숭배하는 제사장들을 내쫓았다. 그리고 바알과 태양과 달과 성좌들과 하늘의 별에게 제사지내는 사람들을 모두 몰아냈다. 23:6 그는 아세라 목상을 주님의 성전에서 예루살렘 바깥 기드론 시내로 들어 내다가, 그 곳에서 불태워 가루로 만들어서, 그 가루를 일반 백성의 공동묘지 위에 뿌렸다. 23:7 왕은 또 주님의 성전에 있던 남창의 집을 깨끗이 없애었다. 이 집은 여인들이 아세라 숭배에 쓰이는 천을 짜는 집이었다.... 23:13 또 그는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시돈 사람들의 우상인 아스다롯과 모압 사람들의 우상인 그모스와 암몬 사람들의 혐오스러운 밀곰을 섬기려고, 예루살렘 정면 '멸망의 산' 오른쪽에 지었던 산당들도 모두 허물었다.

 

그리고 요시야는 재위 18년에, 하나님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사사시대 이후 이스라엘과 유대 여러 왕들중에 이와같이 유월절을 지킨 이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요시야가 이렇게 종교개혁을 단행하며 모든 우상들을 걷어내어도, 하나님 심판의 날은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이전 왕들과 므낫세가 하나님을 격노케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애굽 왕 바로느고가 앗수르 왕을 도와 바벨론을 견제하려고 유브라데 강으로 올라갈 때, 요시야는 그 길을 차단하려고 나갔다가 므깃도에서 전사했습니다. 그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왕이 되었지만 애굽 왕 바로느고에 의해 3개월 만에 물러나고, 애굽으로 끌려갔습니다. 그리고 요시야의 또 다른 아들 여호야김이 왕이 되었습니다. 여호와 보시기에 모두 악을 행했습니다. 요시야는 다가오는 환난의 날 이전에, 하나님의 예고대로 평안히 잠들게 되었습니다.

 

왕하 23:21 왕이 온 백성에게 명령을 내렸다. "이 언약책에 기록된 대로, 주 당신들의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유월절을 준비하십시오." 23:22 사사들이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시대로부터 이스라엘과 유다 왕들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어느 시대에도 이와 같은 유월절을 지킨 일은 없었다. 23:23 요시야 왕 제 십팔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예루살렘에서 주님을 기리는 유월절을 지켰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사는 유다 땅과 성전과 산마다 얼마나 많은 우상과 제단들이 있었는지 놀랍기만 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면서 우상도 섬기고, 우상의 제단, 이방 산당에서도 제사했던 것입니다. 왕들마다 이런 것을 그냥 두고 있었으니, 어찌 우상에 빠지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요시야는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개혁을 단행했습니다. 요시야 같은 이는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습니다. 그만큼 철저하고 놀라운 신앙개혁을 단행했습니다. 버릴 것을 버려야 새로워 질 수 있습니다. 우리 마음안에도 우상들이 곳곳에 박혀 있는 것은 아니겠습니까? 가정이나 생활 공간에도 우상이 될만한 것들을 그냥 두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요시야가 과감하게 개혁을 단행하며 가증한 것들을 버렸듯이, 우리 마음과 생활에 우상으로 남아있는 것들을 버려야 하겠습니다. 버릴 것을 버리고, 주님을 더욱 가까이 모시고, 살아계신 주님을 섬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마음과 생활에 쌓여있는 우상들을 헐어버리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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