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유다 왕 므낫세의 죄

은혜바다로 2022. 6. 24. 09:51

열왕기하 21:1-26

 

흔히 어떤 상황이 가장 좋지 않을 때 최악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이것을 사람에게 써야 한다면 불행한 일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잘못이 있었지만, 그에 비할 수 없이 가장 잘못한 사람에게 붙이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성경에, 유다 왕 므낫세가 최악의 왕으로 평가받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므낫세는 12세에 왕이 되었습니다. 무려 55년간 다스렸습니다.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했다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그와 반대로 악을 행했습니다. 아버지 히스기야가 헐어버린 산당을 다시 세웠습니다. 아합의 행위를 따라 바알의 제단을 쌓았습니다. 아세라 목상을 만들고, 하늘의 해와 달과 별을 경배했습니다. 여호와의 성전에 일월 성신을 섬기는 제단을 쌓았습니다. 자기 아들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며 몰록신을 섬겼고, 점을 치며, 사술을 행하였습니다. 신접한 자와 박수를 신임하여 여호와 보시기에 참으로 많은 악을 행하였습니다. 이러한 우상숭배뿐만 아니라 그는 무죄한 자의 피를 많이 흘려 예루살렘 이 끝부터 저 끝까지 가득하게 했습니다. 그야말로 최악의 왕이었습니다.

 

왕하 21:1 므낫세는 왕이 되었을 때에 열두 살이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쉰다섯 해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헵시바이다. 21:2 므낫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였다. 그는,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이 보는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들의 역겨운 풍속을 따랐다. 21:3 그는 아버지 히스기야가 헐어 버린 산당들을 다시 세우고, 바알을 섬기는 제단을 쌓았으며, 이스라엘 왕 아합이 한 것처럼, 아세라 목상도 만들었다. 그는 또 하늘의 별을 숭배하고 섬겼다. 21:4 또 그는, 주님께서 일찍이 "내가 예루살렘 안에 나의 이름을 두겠다" 하고 말씀하신 주님의 성전 안에도 이방신을 섬기는 제단을 만들었다. 21:5 주님의 성전 안팎 두 뜰에도 하늘의 별을 섬기는 제단을 만들어 세웠다. 21:6 그래서 그는 자기의 아들들을 불살라 바치는 일도 하고, 점쟁이를 불러 점을 치게도 하고, 마술사를 시켜 마법을 부리게도 하고, 악령과 귀신을 불러내어 물어 보기도 하였다. 이렇게 하여 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많이 하여, 주님께서 진노하시게 하였다.

 

하나님은 그의 죄악에 대해 여러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므낫세가 가증하게 행한 악이 전에 있던 아모리 사람들의 행위보다 더하도다. 내가 이제 예루살렘과 유다에 재앙을 내리리니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사마리아를 잰 줄과 아합의 집을 다림 보던 추를 예루살렘에 베풀리라. 그릇을 씻어 엎음같이 예루살렘을 씻어 버릴 것이라. 남은 자들을 버려 원수의 손에 넘기리니, 그들이 원수에게 노략거리와 겁탈거리가 되리라.

 

왕하 21:10 그래서 주님께서는 주님의 종, 예언자들을 시켜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1:11 "유다의 므낫세 왕이 이러한 역겨운 풍속을 따라, 그 옛날 아모리 사람이 한 것보다 더 악한 일을 하고, 우상을 만들어, 유다로 하여금 죄를 짓도록 잘못 인도하였으므로, 21:12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예루살렘과 유다에 재앙을 보내겠다. 이 재앙의 소식을 듣는 사람은 누구나 가슴이 내려앉을 것이다. 21:13 내가 사마리아를 잰 줄과 아합 궁을 달아 본 추를 사용하여, 예루살렘을 심판하겠다. 사람이 접시를 닦아 엎어 놓는 것처럼, 내가 예루살렘을 말끔히 닦아 내겠다. 21:14 내가 내 소유인, 내 백성 가운데서 살아 남은 사람을 모두 내버리겠고, 그들을 원수의 손에 넘겨 주겠다. 그러면 그들이 원수들의 먹이가 될 것이고, 그 모든 원수에게 겁탈을 당할 것이다.

 

므낫세는 이와같이 최악의 왕으로서의 행적을 남기고 죽었습니다. 그 아들 아몬이 왕이 되었습니다. 22세에 왕이 되어 2년간 다스렸습니다. 그러나 아버지 므낫세의 행함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습니다. 아버지가 행한 모든 길로 행하고, 아버지가 섬기던 우상을 섬겼습니다. 여호와를 버리고 그 길은 따르지 않았습니다. 결국 신복들이 반역을 일으켜 그를 죽였습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이 반역자를 죽이고 그의 아들 요시야를 왕으로 삼았습니다.

 

왕하 21:19 아몬은 왕이 되었을 때에 스물두 살이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두 해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므술레멧은 욧바 출신 하루스의 딸이다. 21:20 그는 아버지 므낫세처럼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였고, 21:21 그의 아버지가 걸어간 길을 모두 본받았으며, 그의 아버지가 섬긴 우상을 받들며 경배하였다. 21:22 그리고 조상 때부터 섬긴 주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주님의 길을 따르지 아니하였다. 21:23 결국 아몬 왕의 신하들이 그를 반역하고, 궁 안에 있는 왕을 살해하였다. 21:24 그러나 그 땅의 백성은 아몬 왕을 반역한 신하들을 다 죽이고, 아몬의 뒤를 이어서, 그의 아들 요시야를 왕으로 삼았다.

 

므낫세는 최악의 왕이라 일컬음을 받을 만큼 우상숭배와 악을 넘치게 행했습니다. 하나님 한 분으로 만족할 줄 몰랐습니다. 자기 욕망이 곧 신이었습니다. 여러 신들을 섬기고, 온갖 우상숭배를 활용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 한 분만 믿을 수 없기에, 성전에 또 다른 제단을 쌓아서 다른 신들까지 섬겼습니다. 그래도 바라는 바가 이루어지지 않으니, 사람들을 죽여 예루살렘을 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우상숭배의 특징은 아무리 여러 우상들을 섬겨도, 나를 바꾸고 변화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오로지 나를 위해 더 많은 우상을 섬기면 그만일 뿐이었습니다. 그러니 여호와의 성전 앞에 또 다른 제단을 쌓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우상을 떠받드는 신앙이 아닙니다. 더 많은 제사를 드려서, 내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선물로 주시는 은혜를 힘입고, 나를 바꾸고 고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율법을 지키며, 하나님의 길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여기에 참 신앙과 거짓 신앙이 있습니다. 나를 바꾸려 하는가, 하나님을 바꾸려 하는가? 여호와 보시기에 최악이 되지 않고 최선이 되도록,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최악의 사람이 아니라 최선과 최고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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