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13:1-14
사람들은 뜻과 목적이 좋으면 과정은 좀 잘못되어도 용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좋은 일이라도, 과정에 명백한 오류가 있으면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말씀대로 하게 하십니다. 결과만 좋게 되는 것이 아니라 과정과 삶의 방식 자체가 바르게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성경에, 다윗이 법궤를 다윗 성으로 모셔오려다 실패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홉니와 비느하스 때 블레셋에 빼앗겼다 돌아온 법궤는 기럇여아림에 70년동안 있었습니다. 다윗은 왕이 된 후 하나님의 궤를 모셔오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혼자 결정하지 않고 천부장, 백부장, 지휘관들을 모아 의논했습니다. 하나님의 궤를 우리에게로 옮겨오자. 사울 때에는 우리가 궤 앞에서 묻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들도 모두 좋게 여겼습니다.
대상 13:1 다윗이 천부장과 백부장 곧 모든 지휘관과 더불어 의논하고 13:2 다윗이 이스라엘의 온 회중에게 이르되 만일 너희가 좋게 여기고 또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말미암았으면 우리가 이스라엘 온 땅에 남아 있는 우리 형제와 또 초원이 딸린 성읍에 사는 제사장과 레위 사람에게 전령을 보내 그들을 우리에게로 모이게 하고 13:3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궤를 우리에게로 옮겨오자 사울 때에는 우리가 궤 앞에서 묻지 아니하였느니라 하매 13:4 뭇 백성의 눈이 이 일을 좋게 여기므로 온 회중이 그대로 행하겠다 한지라
다윗은 백성들을 다 불러 모으고 기럇여아림으로 올라가서 하나님의 궤를 옮겨오고자 했습니다. 궤를 새 수레에 실었습니다. 웃사와 아히오가 수레를 몰았습니다. 다윗과 백성들은 힘을 다하여 뛰놀며 노래하며, 수금과 비파와 제금과 나팔을 울렸습니다. 그런데 기돈의 타작마당에 이르자 갑자기 소들이 뛰었습니다. 수레위에 있던 법궤도 흔들렸습니다. 웃사가 급히 궤를 붙들었습니다. 그 순간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웃사가 죽었습니다. 너무나 뜻밖의 일이었습니다.
대상 13:7 하나님의 궤를 새 수레에 싣고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오는데 웃사와 아히오는 수레를 몰며 13:8 다윗과 이스라엘 온 무리는 하나님 앞에서 힘을 다하여 뛰놀며 노래하며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제금과 나팔로 연주하니라 13:9 기돈의 타작마당에 이르러서는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손을 펴서 궤를 붙들었더니 13:10 웃사가 손을 펴서 궤를 붙듦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진노하사 치시매 그가 거기 하나님 앞에서 죽으니라
다윗과 백성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된 것은 당연했습니다. 다윗은 내가 어떻게 하나님의 궤를 내 곳으로 모셔오겠느냐며 다윗 성으로 모셔오는 대신, 오벳에돔의 집으로 메어가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궤가 오벳에돔의 집에 3개월 동안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오벳에돔의 집에는 모든 소유에 복을 내리셨습니다.
대상 13:12 그 날에 다윗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이르되 내가 어떻게 하나님의 궤를 내 곳으로 오게 하리요 하고 13:13 다윗이 궤를 옮겨 자기가 있는 다윗 성으로 메어들이지 못하고 그 대신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으로 메어가니라 13:14 하나님의 궤가 오벧에돔의 집에서 그의 가족과 함께 석 달을 있으니라 여호와께서 오벧에돔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에 복을 내리셨더라
다윗이 하나님의 궤를 모셔오려고 한 일은 잘 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또 하나님 앞에 묻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방법이 잘못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궤는 레위지파 고핫 자손이 어깨에 메고 이동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성물은 만지면 죽는다 하셨습니다(민 4:15). 법궤는 광야를 지날 때에도 어깨위에 있었고, 요단강을 건널 때에도 어깨위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새 수레에 실었던 것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법궤를 돌려 보낼 때 사용했던 방법이었습니다. 다윗이 아무리 신앙적인 마음으로 법궤를 모셔오려고 했다 하더라도, 율법에 명백하게 위배되는 일이었습니다. 말씀을 중시하는 다윗이 왜 법궤 운반에 관해 율법을 기억하지 못했는지, 또 율법을 찾아보지 않았는지 의아스럽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이라도 말씀대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신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또한 두려워해야 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업신여길 분이 아닙니다. 말씀대로 섬겨야 합니다. 그것이 곧 우리 자신이 살 길이요, 생명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사안마다 내 생각대로 하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성경에서 확인하며, 말씀대로 준행하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매사에 말씀을 기억하고 확인하며, 말씀대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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