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10:1-14
사람의 생애는 기본적으로 심은대로 거두는 구조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 심은 것도 거두게 되고, 사람 앞에 심은 것도 거두게 됩니다. 그래서 무엇을 심는가, 얼마나 심는가가 중요합니다.
오늘 성경에, 사울 왕의 패배와 죽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의 생애에 수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역대상은 그의 마지막 전쟁과 패배, 죽음과 죽음의 원인에 대해서만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다윗에게 왕권이 넘어가게 되었는지, 그리고 다윗은 사울과 달리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되는지 말씀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블레셋과 마지막 전쟁을 치루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그 전쟁을 돕지 않으셨습니다. 사울과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가 한 날에 죽게 되었습니다. 사울은 적의 화살에 맞고 위험한 상태에 빠졌습니다. 옆에 있던 병사에게 자기를 찌르라 했습니다. 할례받지 못한 자의 손에 죽는 수치를 당하고 싶지 않아서였습니다. 그는 마지막 까지 하나님께 버림받는 것보다, 자기 체면이 손상되는 것을 더 두려워했습니다. 병사가 주저하니 자신이 칼을 뽑아 그 위에 엎드러졌습니다.
대상 10:1 블레셋 사람들과 이스라엘이 싸우더니 이스라엘 사람들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다가 길보아 산에서 죽임을 당하여 엎드러지니라 10:2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과 그 아들들을 추격하여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를 죽이고 10:3 사울을 맹렬히 치며 활 쏘는 자가 사울에게 따라 미치매 사울이 그 쏘는 자로 말미암아 심히 다급하여 10:4 사울이 자기의 무기를 가진 자에게 이르되 너는 칼을 빼어 그것으로 나를 찌르라 할례 받지 못한 자들이 와서 나를 욕되게 할까 두려워하노라 그러나 그의 무기를 가진 자가 심히 두려워하여 행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매 사울이 자기 칼을 뽑아서 그 위에 엎드러지니 10:5 무기 가진 자가 사울이 죽는 것을 보고 자기도 칼에 엎드러져 죽으니라 10:6 이와 같이 사울과 그의 세 아들과 그 온 집안이 함께 죽으니라
이스라엘 군대는 서울 왕과 아들들이 죽는 것을 보고 다 도망하였습니다. 그 자리에 블레셋 사람들이 쳐들어왔습니다. 사울의 옷을 벗기고, 머리와 갑옷을 가져갔습니다. 사방 땅에 승리의 소식을 전하고, 사울의 갑옷을 그들의 신전에 두고, 머리를 다곤 신전에 두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백성이었으면서도, 하나님 품안에서 안식을 얻지 못했습니다. 대신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그의 소식들 듣고 달려와서, 그와 아들들의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고 7일간 금식했습니다. 전에 사울이 처음 왕이 되었을 때, 암몬 족속의 침공을 받은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을 구출해 준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그 때의 신세를 갚았습니다. 사울이 하나님 앞에도 믿음과 순종을 심었더라면 좋은 것을 거두었을텐데, 너무나 아쉬움을 남기는 대목입니다.
대상 10:9 곧 사울의 옷을 벗기고 그의 머리와 갑옷을 가져다가 사람을 블레셋 땅 사방에 보내 모든 이방 신전과 그 백성에게 소식을 전하고 10:10 사울의 갑옷을 그들의 신전에 두고 그의 머리를 다곤의 신전에 단지라 10:11 길르앗야베스 모든 사람이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에게 행한 모든 일을 듣고 10:12 용사들이 다 일어나서 사울의 시체와 그의 아들들의 시체를 거두어 야베스로 가져다가 그 곳 상수리나무 아래에 그 해골을 장사하고 칠 일간 금식하였더라
성경은 이와같이 불행한 사울의 패배와 죽음에 대해, 그 이유를 명확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가 죽은 것은 여호와께 범죄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았고, 신접한 무당을 찾아가 물었습니다. 매사에, 또 중요한 일에 대해 하나님께 여쭙지 않고 스스로 결정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자기 백성으로 삼아 버렸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 백성들을 다스릴 수 없기에, 그의 생애를 마치게 하시고, 다윗에게 왕권을 넘겨주셨습니다.
대상 10:13 사울이 죽은 것은 여호와께 범죄하였기 때문이라 그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또 신접한 자에게 가르치기를 청하고 10:14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시고 그 나라를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넘겨 주셨더라
한 사람의 죽음에 대해, 이렇게 명확하게 설명하는 곳도 많지 않습니다. 그만큼 하나님도 그에 대해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많으셨습니다. 그러하기에 그를 통해 백성들과 우리에게 가르치고 싶은 말씀도 너무나 분명합니다. 사울처럼 행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가 불신앙과 불순종을 심고, 버림당하고 죽는 결과를 거두었기 때문입니다. 그런가하면 이제부터 말씀하실 다윗은 역시 허물이 있었지만, 그가 어떻게 믿음으로 순종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는지 보라는 것입니다. 믿음과 순종을 심고, 약속과 축복을 본인도 거두고 후대에도 남겼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심지도 않은 것을 거둘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심지 않은 것을 거두는 것이 아니고, 선하고 좋은 것을 심고, 복되고 아름다운 것을 거두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믿음과 순종과 충성을 심고, 좋은 것들로 거둘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 앞에 믿음과 순종을 심고, 좋은 것으로 거두게 하옵소서.
'역대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윗을 돕는 사람들 (0) | 2022.07.20 |
---|---|
왕이 된 다윗 (0) | 2022.07.19 |
포로에서 돌아온 사람들 (0) | 2022.07.15 |
베냐민 자손들 (1) | 2022.07.14 |
요단 서편 지파 자손들 (0) | 2022.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