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남유다 왕국의 시작

은혜바다로 2022. 8. 30. 10:35

역대하 11:1-23

 

세상의 역사는 하나님의 섭리로 이루어지는 역사와 인간이 주도해서 만드는 역사가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섭리로 이루어지는 역사도 사람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은 같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이 다릅니다.

 

오늘 성경에, 르호보암을 통해 남 유다왕국의 역사가 시작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쪽 10지파가 여로보암을 중심으로 뭉쳐서 분열되었습니다. 르호보암은 유다와 베냐민 지파에서 용사 18만 명을 모았습니다. 이스라엘과 싸워 나라를 회복하고자 했습니다. 그때 스마야 선지자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싸우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너희 형제와 싸우지 말고 각기 집으로 돌아가라. 이 일이 내게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르호보암과 무리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여로보암을 치러 가던 길에서 돌이켰습니다. 말씀대로 순종했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은 분열을 겪었지만, 유다왕국은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나라로 시작되었습니다.

 

대하 11:1 르호보암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유다와 베냐민 족속을 모으니 택한 용사가 십팔만 명이라 이스라엘과 싸워 나라를 회복하여 르호보암에게 돌리려 하더니 11:2 여호와의 말씀이 하나님의 사람 스마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11:3 솔로몬의 아들 유다 왕 르호보암과 유다와 베냐민에 속한 모든 이스라엘 무리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11:4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너희 형제와 싸우지 말고 각기 집으로 돌아가라 이 일이 내게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 하셨다 하라 하신지라 그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돌아가고 여로보암을 치러 가던 길에서 되돌아왔더라

 

얼마 후, 북쪽 이스라엘에 속한 지역에 거주하던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르호보암에게 왔습니다. 여로보암과 그의 아들들이 제사장들을 해임하고 직분을 행하지 못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여로보암은 산당과 숫염소 우상과 송아지 우상을 위하여 친히 제사장들을 세웠습니다. 하나님이 맡겨주신 백성들을 자기 백성으로 삼고, 본격적인 우상숭배를 시작한 것입니다. 이에 여호와 하나님을 찾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과 백성들은 남쪽 예루살렘으로 내려와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자 했습니다. 이들은 처음 3년 동안 르호보암을 도와 하나님을 경외하며 다윗의 길과 솔로몬의 길로 행하였습니다. 그러나 3년이 지나면서는 여호와의 길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대하 11:13 온 이스라엘의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그들의 모든 지방에서부터 르호보암에게 돌아오되 11:14 레위 사람들이 자기들의 마을들과 산업을 떠나 유다와 예루살렘에 이르렀으니 이는 여로보암과 그의 아들들이 그들을 해임하여 여호와께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지 못하게 하고 11:15 여로보암이 여러 산당과 숫염소 우상과 자기가 만든 송아지 우상을 위하여 친히 제사장들을 세움이라 11:16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 마음을 굳게 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는 자들이 레위 사람들을 따라 예루살렘에 이르러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고자 한지라

 

하나님은 말씀에 순종한 르호보암을 축복하셔서 강성케 하셨습니다. 르호보암은 유다 땅에 방비하는 성읍을 건축하고 지휘관들을 세웠습니다. 양식과 기름과 포도주를 저축하고, 칼과 방패와 창을 두어 성을 방비하게 했습니다. 르호보암 왕실은 점점 번성케 되었습니다. 아내 18명과 첩 60명을 거느리며, 아들 28명과 딸 60명을 낳았습니다. 그 중에 압살롬의 딸 마아가를 모든 첩 중에 더 사랑했습니다. 결국 마아가의 아들 아비야를 다음 왕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다른 많은 아들들은 유다와 베냐민 지파 온 땅에 두루 흩어져 살게 하고 양식을 후하게 주었습니다. 다툼을 방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대하 11:21 르호보암은 아내 열여덟 명과 첩 예순 명을 거느려 아들 스물여덟 명과 딸 예순 명을 낳았으나 압살롬의 딸 마아가를 모든 처첩보다 더 사랑하여 11:22 르호보암은 마아가의 아들 아비야를 후계자로 세웠으니 이는 그의 형제들 가운데 지도자로 삼아 왕으로 세우고자 함이었더라 11:23 르호보암이 지혜롭게 행하여 그의 모든 아들을 유다와 베냐민의 온 땅 모든 견고한 성읍에 흩어 살게 하고 양식을 후히 주고 아내를 많이 구하여 주었더라

 

하나님은 우리가 실수하고 실패했을 때에도, 다시 기회를 주시며, 하나님의 선한 뜻을 이루어가게 하십니다. 그때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미래와 주변 상황이 달라집니다. 북 이스라엘에서 왕이 된 여로보암은 하나님이 주신 10지파 백성들과 함께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는 길로 갔습니다. 남유다 르호보암은 노역을 가볍게 해달라는 백성들의 요구에 잘못 대응하고 나라의 분열을 맞이했지만, 이스라엘과 전쟁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나라로 출발했습니다. 이후 하나님이 르호보암과 유다왕국을 축복해 주셨습니다. 우리도 실수하고 실패했을지라도, 하나님은 다시 기회를 주십니다. 그 기회에 하나님 뜻대로 행하면 회복의 길로 갈 수 있습니다. 잘못된 욕망으로 잘못 판단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행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스스로 주도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이 섭리하시고 인도하시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이 섭리하시고 인도하시는 생애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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