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12:1-16
사람들은 형통하게 되면 하나님을 등지고 스스로 삶을 주도하려는 속성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도 범죄하고 실패하는 이유입니다. 다시 고난을 당하며 한계에 부딪힐 때에야 하나님께 돌아오게 됩니다. 물론 하나님은 회개하며 돌아오는 이들을 용납하시고 받아 주십니다. 그러나 더 좋은 것은 형통한 날에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에, 남유다의 르호보암 왕이 나라가 견고해지고 세력이 강해지자,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고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백성들도 르호보암을 본받아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며 멀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징계가 유다 땅에 임했습니다. 애굽 왕 시삭이 예루살렘을 침공해 왔습니다. 병거가 1,200대, 마병이 60,000명, 애굽 군사와 고용된 이방인까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유다 방백들이 예루살렘에 모였습니다. 이때 스마야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너희가 나를 버렸음으로 나도 너희를 버려 시삭의 손에 넘겼노라.” 이 말씀을 듣고 르호보암과 방백들은 다행히 회개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모습을 보셨습니다. 다시 하나님의 말씀이 스마야에게 임했습니다. “그들이 스스로 겸비하였으니 내가 멸하지 아니하고, 저희를 조금 구원하여 나의 노를 시삭을 통해 예루살렘에 쏟지 아니하리라. 다만 그들이 시삭의 종이 되어 나를 섬기는 것과 세상 나라를 섬기는 것이 어떠한지 알게 하리라.”
대하 12:1 르호보암의 나라가 견고하고 세력이 강해지매 그가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니 온 이스라엘이 본받은지라 12:2 그들이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므로 르호보암 왕 제오년에 애굽 왕 시삭이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오니 12:3 그에게 병거가 천이백 대요 마병이 육만 명이며 애굽에서 그와 함께 온 백성 곧 리비아와 숙과 구스 사람이 헤아릴 수 없이 많더라 12:4 시삭이 유다의 견고한 성읍들을 빼앗고 예루살렘에 이르니 12:5 그 때에 유다 방백들이 시삭의 일로 예루살렘에 모였는지라 선지자 스마야가 르호보암과 방백들에게 나아와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나를 버렸으므로 나도 너희를 버려 시삭의 손에 넘겼노라 하셨다 한지라
드디어 애굽 왕 시삭이 올라왔습니다. 예루살렘을 치고 성전 보물과 왕궁 보물을 빼앗았습니다. 솔로몬의 금방패도 빼앗았습니다. 군사들은 놋 방패로 왕을 보호했습니다. 르호보암도 스스로 겸비하였고, 유다에 선한 일도 있기에 하나님이 다 진멸하지는 않으셨습니다.
대하 12:9 애굽 왕 시삭이 올라와서 예루살렘을 치고 여호와의 전 보물과 왕궁의 보물을 모두 빼앗고 솔로몬이 만든 금 방패도 빼앗은지라 12:10 르호보암 왕이 그 대신에 놋으로 방패를 만들어 궁문을 지키는 경호 책임자들의 손에 맡기매 12:11 왕이 여호와의 전에 들어갈 때마다 경호하는 자가 그 방패를 들고 갔다가 경호실로 도로 가져갔더라 12:12 르호보암이 스스로 겸비하였고 유다에 선한 일도 있으므로 여호와께서 노를 돌이키사 다 멸하지 아니하셨더라
르호보암은 남유다 왕국의 1대 왕이었습니다. 41세에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17년을 다스렸습니다. 그러나 그가 여호와를 구하는 마음이 견고하지 않았습니다. 여호와께 온전히 순종하지 않았고, 때때로 하나님의 율법을 어기며 불순종했습니다. 처음에는 신앙의 모습이 있었어도, 생애 전체적으로는 악한 왕으로 평가되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암몬 여인 나아마 였습니다. 어머니의 불신앙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대하 12:13 르호보암 왕은 예루살렘에서 스스로 세력을 굳게 하여 다스리니라 르호보암이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사십일 세라 예루살렘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여 그의 이름을 두신 성에서 십칠 년 동안 다스리니라 르호보암의 어머니의 이름은 나아마요 암몬 여인이더라 12:14 르호보암이 악을 행하였으니 이는 그가 여호와를 구하는 마음을 굳게 하지 아니함이었더라
르호보암은 하나님 앞에 범죄하였고, 또 회개도 했습니다. 그로인해 하나님께 징벌도 받았고, 구원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다윗과 언약하신 대로, 그가 범죄했음에도 진멸하지 않으시고, 다윗왕조의 대가 끊어지지 않도록 그의 아들 아비야를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은 언약하신 대로 반드시 이루어 가십니다. 우리에게도 언약하신 바를 행하실 것입니다. 다만 우리가 형통한 날에나 곤고한 날에나 하나님을 멀리하지 않고, 말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로 이어지는 남유다 왕들의 역사도,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가 아니지키는가에 따라, 그들의 운명과 나라의 미래가 결정됩니다. 하나님은 언약하신 대로 구원역사를 이루어가시지만, 왕들은 믿음과 불신, 순종과 불순종에 따라 구원의 길을 가기도 하고, 심판의 길로 가기도 합니다. 형통한 날에도, 곤고한 날에도 하나님과 동행하며 동역하는 백성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형통한 날에도, 곤고한 날에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순종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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