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경계선을 넘은 웃시야

은혜바다로 2022. 9. 29. 10:08

역대하 26:1-23

 

사람이 살면서 무단으로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약속으로 정한 선도 있고, 하나님이 정해주신 질서도 있습니다. 그 경계선을 넘는 것은 하나님이 금지하신 선악과를 먹는 일과 같습니다.

 

오늘 성경에, 남 유다왕국 10대 왕 웃시야가 전반기에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형통하다가, 후반기에 하나님의 질서를 거역하고 징계받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웃시야는 16세에 왕이 되어 52년간 다스렸습니다. 초반에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가 살아있는 동안에 하나님을 찾았고, 하나님이 축복하셔서 형통하게 하셨습니다.

 

대하 26:1 유다 온 백성이 나이가 십육 세 된 웃시야를 세워 그의 아버지 아마샤를 대신하여 왕으로 삼으니 26:2 아마샤 왕이 그의 열조들의 묘실에 누운 후에 웃시야가 엘롯을 건축하여 유다에 돌렸더라 26:3 웃시야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십육 세라 예루살렘에서 오십이 년 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여골리아요 예루살렘 사람이더라 26:4 웃시야가 그의 아버지 아마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며 26:5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가 사는 날에 하나님을 찾았고 그가 여호와를 찾을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셨더라

 

웃시야는 하나님의 은혜로 블레셋과 아라비아와 마온을 정복했습니다. 암몬 사람들에게는 조공을 받았습니다. 예루살렘에 문과 망대를 세우고, 광야에도 망대를 세웠습니다. 물웅덩이를 많이 파서 물을 확보했습니다. 고원과 평지에 가축을 많이 길렀습니다. 축산과 농업도 장려했습니다. 군사력도 강화했습니다. 족장의 총수가 2,600명이나 되고, 총 군대수가 307,500명이었습니다. 방패와 창 등 군수물자를 준비하고 무기를 개발했습니다. 웃시야 왕이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서 그를 형통케 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대하 26:6 웃시야가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고 가드 성벽과 야브네 성벽과 아스돗 성벽을 헐고 아스돗 땅과 블레셋 사람들 가운데에 성읍들을 건축하매 26:7 하나님이 그를 도우사 블레셋 사람들과 구르바알에 거주하는 아라비아 사람들과 마온 사람들을 치게 하신지라 26:8 암몬 사람들이 웃시야에게 조공을 바치매 웃시야가 매우 강성하여 이름이 애굽 변방까지 퍼졌더라 26:9 웃시야가 예루살렘에서 성 모퉁이 문과 골짜기 문과 성굽이에 망대를 세워 견고하게 하고 26:10 또 광야에 망대를 세우고 물 웅덩이를 많이 파고 고원과 평지에 가축을 많이 길렀으며 또 여러 산과 좋은 밭에 농부와 포도원을 다스리는 자들을 두었으니 농사를 좋아함이었더라

 

그런데 나라가 강성해지자 웃시야가 교만해졌습니다. 그는 성전에 들어가서 직접 분향하려고 했습니다. 그것은 왕이 할 일이 아니라 제사장만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아사랴 제사장이 80명의 제사장들을 데리고 가서 막았습니다. 웃시야 왕이여, 여호와께 분향하는 일은 왕이 할 바가 아니요, 오직 구별함을 받은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이 할 일이니, 왕은 나가소서. 그러나 웃시야 왕은 향로를 잡고 분향하려다가 화를 냈습니다. 그때 그의 이마에 갑자기 나병이 생겼습니다. 제사장들이 급히 왕을 성전에서 쫓아냈습니다. 그후 웃시야 왕은 별궁에 살고, 아들 요담이 왕궁을 관리하며 백성들을 다스렸습니다. 그는 죽은 후에도 나병 환자라 하여 왕들의 묘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조상들 곁에 장사되었습니다.

 

대하 26:18 웃시야 왕 곁에 서서 그에게 이르되 웃시야여 여호와께 분향하는 일은 왕이 할 바가 아니요 오직 분향하기 위하여 구별함을 받은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이 할 바니 성소에서 나가소서 왕이 범죄하였으니 하나님 여호와에게서 영광을 얻지 못하리이다 26:19 웃시야가 손으로 향로를 잡고 분향하려 하다가 화를 내니 그가 제사장에게 화를 낼 때에 여호와의 전 안 향단 곁 제사장들 앞에서 그의 이마에 나병이 생긴지라 26:20 대제사장 아사랴와 모든 제사장이 왕의 이마에 나병이 생겼음을 보고 성전에서 급히 쫓아내고 여호와께서 치시므로 왕도 속히 나가니라 26:21 웃시야 왕이 죽는 날까지 나병환자가 되었고 나병환자가 되매 여호와의 전에서 끊어져 별궁에 살았으므로 그의 아들 요담이 왕궁을 관리하며 백성을 다스렸더라

 

하나님은 태초의 에덴동산에,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두셨습니다. 그 중에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하셨습니다. 먹는 날에는 죽는다 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 인간과 인간 사이, 인간과 자연 사이에 넘지 말아야 할 경계선이 있음을 분명히 하신 것입니다. 이 경계선을 넘어설 때, 누구든지 그 생명과 인생을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대신 그 경계선 안에서 인간은 자유와 평안과 생명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인간은 자꾸 그 경계선을 넘어가려 합니까? 그것이 바로 교만이요, 선과 악을 스스로 판단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웃시야 왕도 하나님이 성전안에 정해놓으신 제사장의 영역을 스스로 판단하여 넘어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나병의 징계로 막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정하신 경계안에서 자유와 평안과 축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질서안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고, 행복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곧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요, 생명의 길입니다. 그 말씀안에서 안전하고 복되게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의 질서안에서 안전하고 복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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