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9:1-38
죄는 우리를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한다면, 회개는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가게 합니다. 그래서 회개하는 것이 복입니다. 그런데 진정한 회개는 우리 스스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이 회개하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십니다. 그럴 때 죄를 그치고 변화로 나아가는 회개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오늘 성경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다시 모여서 하나님 앞에 지나온 역사를 돌아보며 회개하고, 다시 언약을 갱신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7일 동안 초막절을 지키고, 다음날 성회까지 마친 백성들은 24일에 다시 모였습니다, 일제히 금식하며, 굵은 베옷을 입었습니다. 티끌을 무릅쓰며 이방 사람과 절교하고, 자기 죄와 조상들의 허물을 자복했습니다. 새벽 6시부터 9시까지는 서서 율법의 말씀을 듣고, 9시부터 12시까지는 죄를 자복하며 하나님을 경배했습니다. 조상들과 자신들이 범죄하며 하나님을 거역했다는 사실을, 말씀을 들으며 깨닫고 회개하는 것입니다.
느 9:1 그 달 스무나흗 날에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여 금식하며 굵은 베 옷을 입고 티끌을 무릅쓰며 9:2 모든 이방 사람들과 절교하고 서서 자기의 죄와 조상들의 허물을 자복하고 9:3 이 날에 낮 사분의 일은 그 제자리에 서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낮 사분의 일은 죄를 자복하며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는데 9:4 레위 사람 예수아와 바니와 갓미엘과 스바냐와 분니와 세레뱌와 바니와 그나니는 단에 올라서서 큰 소리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고
그때 레위 사람 예수아와 갓미엘과 바니 등은 하나님을 송축하며 기도했습니다. 먼저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송축하라고 촉구하고, 하나님은 하늘의 일월성신과 땅 위의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 보존하시는 분이라고 경배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때부터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행하신 일들을 회고하고,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행한 죄를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땅을 주리라 하시더니 그 말씀대로 이루어주셨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애굽에서 고난받는 것을 감찰하시고, 홍해에서 부르짖는 것을 들으셨습니다. 바다를 갈라지게 하시고, 육지같이 건너게 하셨습니다. 광야를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지나게 하셨습니다. 굶주릴 때 양식을 주시고, 목마를 때 물을 주셨습니다. 그런데도 조상들은 하나님을 거역하고, 송아지를 부어 만들며 패역을 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주께서 그들의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시고, 가나안 주민들을 복종하게 하시며, 아름다운 땅을 차지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조상들은 율법을 등지고 주를 심히 모독하였습니다. 주께서 그들을 대적의 손에 넘기자 곤고를 당하게 하셨으나, 환난 중에 부르짖으니 구원자를 보내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들이 평강을 얻은 후에도 악을 행하여, 선지자들을 통해 경계하셨으나 듣지 않았습니다. 주께서 그들에게 주신 큰 복과, 넓고 기름진 땅을 누리면서도 주를 섬기지 아니하며, 악행을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오늘날 우리가 종이 되었습니다. 우리 죄로 말미암아 이방 왕들이 이 땅의 많은 소산을 얻고, 그들이 우리 몸과 가축을 마음대로 관할하여 우리가 곤란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그들은 이스라엘 전체 역사를 관통하는 하나님의 은혜와 백성들의 반복되는 죄를 정직하게 고백했습니다.
느 9:9 주께서 우리 조상들이 애굽에서 고난받는 것을 감찰하시며 홍해에서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9:10 이적과 기사를 베푸사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나라 온 백성을 치셨사오니 이는 그들이 우리의 조상들에게 교만하게 행함을 아셨음이라 주께서 오늘과 같이 명예를 얻으셨나이다 .... 9:25 그들이 견고한 성읍들과 기름진 땅을 점령하고 모든 아름다운 물건이 가득한 집과 판 우물과 포도원과 감람원과 허다한 과목을 차지하여 배불리 먹어 살찌고 주의 큰 복을 즐겼사오나 9:26 그들은 순종하지 아니하고 주를 거역하며 주의 율법을 등지고 주께로 돌아오기를 권면하는 선지자들을 죽여 주를 심히 모독하였나이다... 9:35 그들이 그 나라와 주께서 그들에게 베푸신 큰 복과 자기 앞에 주신 넓고 기름진 땅을 누리면서도 주를 섬기지 아니하며 악행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므로 9:36 우리가 오늘날 종이 되었는데 곧 주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주사 그것의 열매를 먹고 그것의 아름다운 소산을 누리게 하신 땅에서 우리가 종이 되었나이다
이렇게 회개한 백성들은 죄를 버리기로 하나님 앞에 결단하며, 언약을 맺고자 했습니다. 방백들과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이 이름을 적고, 도장을 찍어, 하나님 앞에 언약을 맺었습니다. 모세 시대의 시내산 언약, 여호수아 시대의 세겜 언약 이후, 다시 한번 언약 갱신이 이루어졌습니다.
느 9:38 우리가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이제 견고한 언약을 세워 기록하고 우리의 방백들과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이 다 인봉하나이다 하였느니라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일은 참으로 아름답고 복된 일입니다. 죄에 눌려 있던 영혼이 하나님을 만나는 순간이요, 자유와 해방을 맞이하는 순간입니다. 또한 하나님께 돌아가는 순간이요,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특히 죄를 뉘우칠 뿐 아니라 죄를 버리기로 결단하는 회개는 위대한 하나님의 구원역사가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말씀과 성령으로 회개케 하실 때, 새롭게 될 수 있습니다. 지나온 날 동안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고, 죄를 고백하며, 하나님을 새롭게 섬기기로 언약을 갱신하게 됩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우리도 회개하며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성령과 말씀으로 죄를 회개하고, 변화와 결단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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