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있는 사람

시편 1:1-6

 

하나님은 태초에 사람을 지으시고, 먼저 복을 주시며, 복을 이루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창 1:27-28). 그러나 인간은 타락하고 범죄하면서 그 복을 계승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하는 사람으로 나누어지게 되었습니다.

 

오늘 시편에, 복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그렇지 못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않는 사람입니다. 죄인들이 다니는 길에 서지 않는 사람입니다.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입니다. 대신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입니다.

 

시 1: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1: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런 사람들이 복을 누리는 모습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들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 따라 좋은 열매를 맺으며, 잎사귀가 마르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나무가 시냇가에 심겨지면 물과 양분을 충분히 먹고, 때를 따라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 그와같이 하나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은, 말씀의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와 같습니다. 나무는 사람이 물이 있는 시냇가에 심어야만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되지만, 복 있는 사람은 본인이 하나님의 말씀을 날마다 묵상하면 스스로 말씀의 시냇가에서 사는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과 삶에 늘 공급되니, 말씀의 은혜와 열매로 사는 사람이 됩니다. 그들이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됩니다.

 

시 1: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구약시대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는 사울이 왕으로 있을 때에, 새 왕으로 택함을 받았습니다. 많은 어려움들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지키며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다윗을 일마다 고비마다 도와주시며 형통케 하셨습니다. 마침내 때가 이르자 유다왕국의 왕이 되게 하시고, 또 때가 이르자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뜻이 다 이루어졌습니다.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는 모든 일이 형통하리라는 말씀대로 되었습니다.

그러나 악인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습니다. 겨 자체가 이미 가벼운데, 거기에 바람까지 부니, 어떻게 되겠습니까? 언제 어디로 날아갔는지 모르게 날아가게 됩니다. 삶의 방향을 잃어버리고, 이리저리 흩어지게 됩니다. 어느 지점까지는 악을 행하면서도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은 바람에 나는 겨처럼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거기다가 하나님의 심판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심판을 견딜 수 없습니다. 의인들이 앉는 자리에 앉을 수도 없습니다.

 

시 1:4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1:5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보호하지 않으십니다. 그들의 결국은 멸망이 되고 맙니다.

 

시 1:6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하나님은 태초에 사람을 지으시고 모두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 복을 누리는 사람이 있고, 누리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은 여호와를 경외하며,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가, 아니면 악을 행하며, 오만하게 행하는가에 따라 나뉘게 됩니다. 오늘 시편은 시편 전체의 결론이면서 동시에, 성경 말씀 전체의 핵심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여와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하나님은 우리가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며 묵상할 때, 그 말씀으로 시냇물을 이루게 하십니다. 우리가 서 있는 자리, 하루하루의 삶에 말씀의 은혜가 흐르게 하십니다. 그 은혜는 우리를 온전케 하고, 주변 사람들과 환경에서 좋은 열매를 맺게 합니다. 그와같이 말씀의 생명과 은혜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좋은 열매를 맺으며, 형통한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여호와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며 복 있는 사람으로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