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주는 의인을 보호하시리이다

은혜바다로 2023. 3. 8. 10:03

시편 5:1-12

 

하나님을 믿고 정직히 행하는 자는 구원을 받고, 거짓과 악을 행하는 자는 심판을 받습니다. 이것을 믿는 것이 신앙의 기본입니다. 이 신앙을 간직할 때, 악을 행하는 이들 앞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의로운 행실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오늘 시편도 다윗의 시입니다. 역시 압살롬의 반역을 배경하고 삼고 있습니다. 주로 아침에 부르는 아침 찬송시로 분류합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나의 말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내 심정을 헤아려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아들에게 반역당하는 그의 심정을 누가 다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누구에게 다 말할 수 있겠습니까? 아들을 이긴들 이긴 것이겠습니까? 그러나 아들이 하는 일이 악한 일이니, 그냥 내버려 둘 수도 없었습니다. 그 답답한 심정을 헤아려 달라는 것입니다. 그는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간구했습니다. 여호와여, 아침에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겠습니다.

 

5:1 여호와여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정을 헤아려 주소서 5:2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 5:3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다윗은 죄를 묵인할 수 없는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과 공의로움을 강조하며, 자신을 대적하는 이들을 물리쳐주실 것을 확신했습니다. 하나님은 죄악을 기뻐하는 신이 아니십니다. 악인이 주와 함께 거할 수 없습니다. 오만한 자들은 주 앞에 설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악을 행하는 이들을 미워하시며, 거짓말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십니다.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와 속이는 자들을 싫어하십니다. 그러므로 오직 나는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을 힘입고, 주의 집에 들어가서 주를 경외하며 예배할 것입니다.

 

5:4 주는 죄악을 기뻐하는 신이 아니시니 악이 주와 함께 머물지 못하며 5:5 오만한 자들이 주의 목전에 서지 못하리이다 주는 모든 행악자를 미워하시며 5:6 거짓말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시리이다 여호와께서는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와 속이는 자를 싫어하시나이다 5:7 오직 나는 주의 풍성한 사랑을 힘입어 주의 집에 들어가 주를 경외함으로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리이다

 

이어서 다윗은 다시 한번 대적들의 악을 고발하며, 하나님께서 공의와 권능으로 물리쳐 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하나님, 나의 원수들을 보시고, 주의 공의로 나를 인도하여 주옵소서. 내 앞에 주님의 길을 곧게 열어 주옵소서. 그들의 입에는 신실한 말이 없고, 마음은 심히 악합니다.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 같고, 그들의 혀는 아첨만 합니다. 하나님, 그들을 정죄하셔서 자기 꾀에 빠지게 하옵소서. 그들이 저지른 허물을 보시고 그들을 쫓아내시옵소서. 그들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거역하는 이들입니다.

 

5:8 여호와여 나의 원수들로 말미암아 주의 의로 나를 인도하시고 주의 길을 내 목전에 곧게 하소서 5:9 그들의 입에 신실함이 없고 그들의 심중이 심히 악하며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 같고 그들의 혀로는 아첨하나이다 5:10 하나님이여 그들을 정죄하사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고 그 많은 허물로 말미암아 그들을 쫓아내소서 그들이 주를 배역함이니이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의를 행하는 이들을 보호하시고 구원하실 것을 확신했습니다. 그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하며 담대하게 선포했습니다. 하나님께 피하는 사람은 다 기뻐하며 보호를 받습니다. 주를 사랑하는 이들이 주를 즐거워하도록 지키십니다. 하나님, 주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방패로 보호하듯이 은혜로 지켜주실 것을 믿습니다.

 

5:11 그러나 주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기뻐하며 주의 보호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 외치고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하리이다 5:12 여호와여 주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방패로 함 같이 은혜로 그를 호위하시리이다

 

다윗은 압살롬의 반역을 겪으면서도 믿음과 의로움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악인을 물리치시고 의인을 보호하실 것을 믿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것은 다윗이 평생 경험하며 살아온 일이기도 했습니다. 세상에는 언제나 악인이 득세하고 세상을 주관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길게 보면 하나님은 반드시 세상을 공의로 다스리십니다. 그 때가 언제인가, 하나님의 방법이 무엇인가의 문제가 남아 있을 뿐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의지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일이 하나님 앞에 가장 복된 일입니다. 하나님이 은혜로 보호하시고, 갚으실 날, 구원하실 날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믿음과 정직한 삶으로 하나님께 보호받으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의 공의와 보호를 믿고 정직한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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