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주의 이름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은혜바다로 2023. 3. 12. 23:20

시편 8:1-9

 

하나님의 세계는 인간 사회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자연의 세계와 우주와 영적인 세계까지 다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그 모든 세계속에 가득하게 들어 있습니다. 그 영광을 보며 찬양하는 것이 또한 신앙입니다.

 

오늘 시편은 다윗의 시로, 대자연의 장관 앞에 탄성을 지르며 부르는 노래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의 아름다움을 통하여 하나님의 위대한 성품과 권능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저 하늘까지 덮고 있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숨결과 손길을 자연에서도 느낄 만큼 은혜가 충만했습니다.

 

8:1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그러나 그런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을 보지 못하고 대적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이들을 대신하여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을 통해서도 찬양하게 하시며, 대적들을 잠잠케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말씀으로 사람들을 책망하신 적이 있습니다. 성전에 들어가셔서 매매하는 자들과 돈 바꾸고 장사하는 이들을 내쫓으실 때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어린이들이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며 찬양했습니다.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이 예수님께, 아이들이 하는 말을 듣느냐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오늘 읽은 이 다윗의 시편을 인용하여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하게 하셨나이다 함을 너희가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예수님은 다윗의 오늘 시편을 이미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8:2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이어서 다윗은 하나님의 창조 솜씨와 인간을 귀중히 여기신 은총을 찬양했습니다. 주의 손으로 만드신 저 하늘과, 주께서 매달아 놓으신 달과 별들을 내가 봅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렇게 까지 생각해 주시며, 사람의 아들이 무엇이기에 이렇게 돌보아 주십니까? 사람을 천사들 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존귀하고 영화로운 왕관을 씌워주셨습니다.

 

8:3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8:4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8:5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또한 태초에 하나님이 자연과 인간을 창조하시고, 만물을 인간에게 다스리게 하신 축복을 감사하며 찬양했습니다. 주께서 손수 만드신 것을 인간에게 다스리게 하시고, 모든 것을 그 발 아래에 두셨습니다. 곧 모든 소와 양과 들짐승들이며, 공중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와 바닷길에 다니는 것들입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8:6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셨으니 8:7 곧 모든 소와 양과 들짐승이며 8:8 공중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와 바닷길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8:9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다윗은 어릴 적에 목동생활을 했기에, 자연에 대해 더 친밀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위대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을 단지 자연으로만 보지 않고, 하나님의 창조와 권능임을 알고 찬양했습니다. 하늘을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셨다 하고, 달과 별들을 매달아 놓으셨다 했습니다. 그의 신앙은 단지 인간들의 일과 자신의 만족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온 땅에 가득하고 너무나 아름답다고 찬양했습니다. 예수님이 기도를 가르쳐 주실 때,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받기를 기도하라고 하신 말씀을, 다윗은 이미 실행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신앙의 세계를 더 넓혀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형편과 마음을 넘어, 역사와 자연속에 계시는 하나님을 더욱 바라보며 찬양하는 것입니다. 온 땅에 가득한 하나님의 영광을 감사하고 찬양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온 땅에 가득한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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