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41:1-13
사람이 겪는 고통중에 배반의 고통이 있습니다. 가까이 지내던 사람이나 은총을 베푼 사람이 신뢰를 저버릴 때, 참으로 고통스럽습니다. 이런 배반의 근원은 인간의 죄성에 있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고 배반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저버리고 배반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시편 41편도 다윗의 시입니다. 다윗이 왕으로 통치하는 중에 병상에 있을 때, 사람들에게 배반당하는 일을 겪었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약해져 있을 때, 약한 이들을 돌아보는 사람들이 얼마나 귀한지를 생각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그들이 어려울 때에도 도와주실 것을 확신했습니다.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을 보살피는 자는 복이 있도다. 재앙의 날에도 여호와께서 그를 건지시리라. 여호와께서 그를 지키시고, 복을 주실 것이라. 그가 병상에 있을 때에도 돌보시며 고쳐주시리라.”
시 41:1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에게 복이 있음이여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 그를 건지시리로다 41:2 여호와께서 그를 지키사 살게 하시리니 그가 이 세상에서 복을 받을 것이라 주여 그를 그 원수들의 뜻에 맡기지 마소서 41:3 여호와께서 그를 병상에서 붙드시고 그가 누워 있을 때마다 그의 병을 고쳐 주시나이다
다윗은 병상에 있으면서, 병을 얻은 것이 자신의 죄와 허물 때문이라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 회개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다윗을 비난했습니다. 저가 언제나 죽어서 그 이름이 없어질까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병문안을 와서는 거짓말을 하고, 밖에 나가서는 나쁜 말들을 퍼뜨렸습니다. 그를 미워하는 자들이 하나같이 수군거리고, 저가 악한 병이 들었으니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라 했습니다. 다윗이 신뢰하며 가까이 두고, 떡을 나눠먹던 이들도 다윗을 대적하며 발꿈치를 들고 배반했습니다. 훗날에 예수님은 가롯 유다가 배반할 것에 대해, 다윗의 이 말을 인용하여, 내 떡을 먹는 자가 내게 발 꿈치를 들었다 한 성경을 응하게 하기 위함이라(요 13:18) 말씀했습니다. “여호와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범죄하였사오니, 나를 고치소서. 원수들은 내가 언제나 죽어 없어질까 하며 악담하고, 나를 보러 온 이들도 거짓을 말하고, 밖에 나가서는 험담을 퍼뜨리며 다닙니다. 나를 미워하는 자들은 저가 악한 병이 들었으니 다시 일어나지 못할것이라 합니다. 내가 신뢰하여 곁에 두고, 내 떡을 나눠 먹던 이들도 나를 대적하고, 그의 발꿈치를 들었습니다.”
시 41:4 내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나를 고치소서 하였나이다 41:5 나의 원수가 내게 대하여 악담하기를 그가 어느 때에나 죽고 그의 이름이 언제나 없어질까 하며 41:6 나를 보러 와서는 거짓을 말하고 그의 중심에 악을 쌓았다가 나가서는 이를 널리 선포하오며 41:7 나를 미워하는 자가 다 하나같이 내게 대하여 수군거리고 나를 해하려고 꾀하며 41:8 이르기를 악한 병이 그에게 들었으니 이제 그가 눕고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라 하오며 41:9 내가 신뢰하여 내 떡을 나눠 먹던 나의 가까운 친구도 나를 대적하여 그의 발꿈치를 들었나이다
이에 다윗은 병상에서 몸은 약해지고, 마음도 많은 상처를 입었지만, 힘을 내어 하나님을 의지하고 간구했습니다. 하나님이 은혜 베푸시고 일으켜주셔서, 원수들에게 보응하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여호와여, 내게 은혜 베푸시고 일으키셔서, 나로 보응하게 하소서. 주께서 나를 기뻐하시고, 원수가 나를 이기지 못하게 하실줄 믿습니다. 주께서 나를 온전히 붙드시고, 영원히 주 앞에 세워주소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송할 것입니다.”
시 41:10 그러하오나 주 여호와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고 나를 일으키사 내가 그들에게 보응하게 하소서 이로써 41:11 내 원수가 나를 이기지 못하오니 주께서 나를 기뻐하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41:12 주께서 나를 온전한 중에 붙드시고 영원히 주 앞에 세우시나이다 41:13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영원부터 영원까지 송축할지로다 아멘 아멘
다윗은 병들고 약해져 있을 때, 자신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보며 많은 것을 생각했습니다. 은혜를 배반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런가하면 진심으로 자신을 염려하며 돌아보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이들을 기뻐하시며 축복하실까 생각했습니다. 당연히 약한 자들을 돌아보는 이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어려움을 당하거나 약해져 있을 때, 반드시 구원하실 것을 확신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하나님께서 은혜주셔서 병상에서 회복시키시고, 다시 견고하게 세우실 것을 간구하며 확신했습니다. 우리도 어려운 처지에 있을 때나, 약해져 있을 때, 진심으로 마음을 쓰며 기도해주신 분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의 고마움을 잊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또한 지금도 약한 이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나눌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이며, 그런 사람들을 하나님이 기억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사람들의 은혜를 배반하지 말고, 약한 이들을 돌아보며, 복되게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하나님과 사람의 은혜 배반하지 말고, 약한 이들을 돌아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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