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주의 뜰에 살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

은혜바다로 2023. 6. 19. 23:03

시편 65:1-13

 

인생과 세계와 자연 만물은 다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입니다. 하나님이 지으셨기에 모두 아름답고 선하고 온전했습니다. 그러나 인생들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범죄함으로, 인생은 물론 세계와 자연도 손상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인생들을 부르시고 구원하시며, 세계와 만물 안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 모두에게 일반 은총도 베풀어 주시고, 택한 백성들에게 특별 은총도 베풀어 주십니다.

 

오늘 시편 65편도 다윗의 시입니다. 시편에 기록된 30여 편의 감사 예배시 중 하나입니다. 장막절 같은 절기에 낭송된 감사 예배시입니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권능과, 인간에게 베푸시는 영적, 물질적 은총에 대해 감사하며 찬양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번영하고 평안할 때 지은 시입니다. 먼저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과 이스라엘을 택하시고 은총을 베풀어 주심에 감사하며 찬양했습니다. “하나님, 시온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서원한 것을 하나님께 지키겠습니다.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나아올 것입니다. 죄악이 우리를 이기어 우리가 범죄하였습니다. 우리의 허물을 사하여 주소서.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셔서 주의 뜰에 거하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우리가 주의 집, 곧 주를 만나는 성전의 영광으로 만족을 누립니다. 구원의 하나님, 주께서 의로 행하시고 우리에게 응답하시니, 땅 끝까지 모든 사람들이 주께 나아와 의지할 것입니다.”

 

65:1 하나님이여 찬송이 시온에서 주를 기다리오며 사람이 서원을 주께 이행하리이다 65:2 기도를 들으시는 주여 모든 육체가 주께 나아오리이다 65:3 죄악이 나를 이겼사오니 우리의 허물을 주께서 사하시리이다 65:4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뜰에 살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 우리가 주의 집 곧 주의 성전의 아름다움으로 만족하리이다 65:5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땅의 모든 끝과 먼 바다에 있는 자가 의지할 주께서 의를 따라 엄위하신 일로 우리에게 응답하시리이다

 

이어서 다윗은 천지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권능을 찬양했습니다. “주께서 힘과 권능으로 산을 세우셨습니다. 권능으로 띠를 띠시고, 바다와 물결과 만민의 소요를 잠잠케 하셨습니다. 땅 끝에 사는 사람들까지 주께서 행하시는 일을 보고 두려워하며, 해 뜨는 곳에서부터 해 지는 데까지 사람들이 주를 즐거워합니다.”

 

65:6 주는 주의 힘으로 산을 세우시며 권능으로 띠를 띠시며 65:7 바다의 설렘과 물결의 흔들림과 만민의 소요까지 진정하시나이다 65:8 땅 끝에 사는 자가 주의 징조를 두려워하나이다 주께서 아침 되는 것과 저녁 되는 것을 즐거워하게 하시며

 

끝으로 다윗은 인생들이 먹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양식을 공급해 주시는 은혜를 감사하며 찬양했습니다. “주께서 땅을 돌보셔서 물을 대어 심히 기름지게 하시고, 하나님이 마련하신 강에 물이 가득하게 하셨습니다. 이와같이 예비하신 후에 곡식을 주셨습니다. 밭 이랑에 물을 넉넉히 대시고, 이랑을 평평하게 하셨습니다. 단비로 땅을 부드럽게 하시고, 그 싹에 물을 주셨습니다. 주께서 이와같은 은총으로 한 해를 영광스럽게 하시니, 지나가시는 곳마다 기름방울이 떨어집니다. 그 기름이 들의 초장에도 떨어지고, 작은 산들도 기쁨으로 즐거워합니다. 초장마다 양 떼로 덥히고, 골짜기는 곡식으로 덮였으며, 그들이 다 즐거이 외치고 노래합니다.”

 

65:9 땅을 돌보사 물을 대어 심히 윤택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강에 물이 가득하게 하시고 이같이 땅을 예비하신 후에 그들에게 곡식을 주시나이다 65:10 주께서 밭고랑에 물을 넉넉히 대사 그 이랑을 평평하게 하시며 또 단비로 부드럽게 하시고 그 싹에 복을 주시나이다 65:11 주의 은택으로 한 해를 관 씌우시니 주의 길에는 기름 방울이 떨어지며 5:12 들의 초장에도 떨어지니 작은 산들이 기쁨으로 띠를 띠었나이다 65:13 초장은 양 떼로 옷 입었고 골짜기는 곡식으로 덮였으매 그들이 다 즐거이 외치고 또 노래하나이다

 

본 시에는 감사절을 맞이하는 다윗 왕과 백성들의 기쁨이 물씬 풍겨나고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이 택하시고 백성 삼으셔서, 성전으로 가까이 부르신 은혜를 감사했습니다. 영적인 복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복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세계와 만물에 대해 감사했습니다. 땅과 만물은 인간이 살아가야 할 기본 터전이요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땅에 비를 내리셔서 기름지게 하시고, 열매를 거두게 하셔서, 인생들이 먹고 살아가도록 베푸신 은총에 감사했습니다. 감사절에 다윗은 감사할 일들을 찾아 백성들과 함께 이렇게 찬양하며 감사했습니다. 우리도 감사절을 지킬 때마다 크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게 됩니다. 또한 평상시에도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며 찬양하며 삽니다. 그 하나님 앞에 먼저 감사하고, 항상 감사하고, 늘 찬양하며 살아가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먹고 사는 은혜와 베푸신 모든 은혜에 감사하며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