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63:1-11
사람마다 가장 바라고 원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병이 낫기를 바라고, 어떤 사람은 가난에서 벗어나기를 원합니다. 어떤 사람은 외로워서 사람을 그리워하고, 어떤 사람은 잃어버린 것을 찾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가장 바라고 원하는 대상이 하나님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니면 해결되지 않는 문제에 직면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시편 63편도 다윗의 시입니다. 압살롬의 반역을 피해서 유다 광야에 있을 때에 지은 시입니다. 사무엘하 15장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본 시는 대적들의 악을 고발하거나 그들이 멸망할 것을 저주하기보다는, 피난 길에 나선 자신의 고통과 갈급한 심령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먼저 다윗은 자신이 얼마나 하나님을 갈망하는지 고백했습니다. 내 영혼이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망한다고 했습니다.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기 위하여 성소에서 주를 바라본다 했습니다.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간절히 하나님을 찾습니다. 물이 없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몸도 주를 앙모합니다.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기 위하여 성소에서 주를 바라봅니다.”
시 63:1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63:2 내가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기 위하여 이와 같이 성소에서 주를 바라보았나이다
다윗은 고통과 환난 중에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찬양할 것을 선포했습니다. 주의 인자하심이 내 생명보다 귀하기에, 나는 주를 찬양할 것이라 했습니다. 골수와 기름진 것을 먹는 것 같이, 내 영혼이 주로 인해 만족할 것이며, 기쁜 입술로 찬양할 것이라 했습니다.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새벽에 주의 말씀을 작은 소리로 읊조릴 때 찬양할 것이라 했습니다. 주께서 나의 도움이 되셨기에, 내가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영원히 즐겁게 찬양할 것이라 했습니다.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입니다. 내 평생에 주를 송축하며, 손을 들어서 주를 찬양할 것입니다. 기름지고 맛있는 음식을 먹은 것 같이 내 영혼이 만족할 것입니다. 내가 기쁨으로 가득 찬 입술로 주를 찬양할 것입니다. 내가 침상에서도 주를 기억하고, 새벽에 깨어 주의 말씀을 읊조릴 때에도 주를 생각합니다. 주께서 나의 도움이 되셨기에 내가 주의 날개 그늘에서 즐겁게 찬양할 것입니다.”
시 63:3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 63:4 이러므로 나의 평생에 주를 송축하며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나의 손을 들리이다 63:5 골수와 기름진 것을 먹음과 같이 나의 영혼이 만족할 것이라 나의 입이 기쁜 입술로 주를 찬송하되 63:6 내가 나의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새벽에 주의 말씀을 작은 소리로 읊조릴 때에 하오리니 63:7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음이라 내가 주의 날개 그늘에서 즐겁게 부르리이다
다윗은 이렇게 하나님을 의지하며 찬양하려는 자신에게, 하나님이 어떻게 응답하실지 미리 선포했습니다. 내 영혼이 주를 가까이 따르니,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들어 주신다 했습니다. 내 영혼을 찾아 멸하려는 이들은 땅 속 깊은 곳으로 들어가고, 그들은 칼을 맞고 승냥이의 먹이가 될 것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은 하나님을 즐거워하리니,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한 이들은 다 함께 승리를 기뻐하겠지만, 거짓말하는 사람들은 말 문이 막힐 것이라 했습니다.
시 63:8 나의 영혼이 주를 가까이 따르니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거니와 63:9 나의 영혼을 찾아 멸하려 하는 그들은 땅 깊은 곳에 들어가며 63:10 칼의 세력에 넘겨져 승냥이의 먹이가 되리이다 63:11 왕은 하나님을 즐거워하리니 주께 맹세한 자마다 자랑할 것이나 거짓말하는 자의 입은 막히리로다
다윗은 피난 길에 고통을 겪으면서도, 가장 바라고 원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 자신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권능,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며 갈망했습니다.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이 물을 기다리듯, 하나님을 기다렸습니다. 하나님이 아니면 자신을 구원할 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어떤 음식이나 만난 것을 먹는 것보다 하나님의 은혜만이 만족을 주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자신의 죽고 사는 생명보다 더 귀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하기에 다윗은 환난 중에도 하나님을 찬양하며, 또 장차 찬양할 것을 노래했습니다. 다윗이 얼마나 하나님을 의지하며 갈망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을 갈망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다윗처럼 더욱 갈망하고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까지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 갈망이 바로 믿음이 되고, 모든 삶의 고난을 이기는 능력이 될 것입니다. 그와같이 하나님을 간절히 바라고 찬양하며, 구원하심과 은혜주심 안에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간절히 주를 찾고 갈망하며 찬양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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