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60:1-12
어려움 중에 하나님을 의지할 때는 고통의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과연 어느 때에, 어떻게 구원하시고 도우실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간구하다 보면, 어느새 도우시고 평안케 하시는 날이 이르게 됩니다. 그 날이 있기에 우리는 시련의 날에도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습니다
오늘 시편 60편도 다윗의 시입니다. 본 시의 배경은 사무엘하 8장입니다. 당시 다윗이 북방지역 나라들과 전쟁할 때, 하나님께서 아람과 에돔 연합군을 물리치게 하셨습니다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습니다(삼하 8:6). 그러나 본 시는 전쟁 초기에 에돔에게 패하는 듯이 보였을 때 지은 시입니다. 먼저 다윗은 전쟁에 밀리면서 하나님이 돕지 않으시는 것을 안타까와 하며, 하나님이 도우시길 간구했습니다. 주께서 우리를 버려 흩으시고 분노하셨으나, 이제는 회복시켜 달라 했습니다. 주의 백성에게 곤란을 겪게 하시고, 포도주를 먹여 비틀거리게 하셨으나, 주를 경외하는 이들을 오른손으로 구원하시기를 호소했습니다. “하나님이여, 우리에게 노하셔서 내버리시고 흩으셨으나, 이제는 회복시키소서. 땅을 흔드시고 갈라지게 하셨으나, 이제는 그 틈을 메우소서. 주의 백성에게 곤란을 겪게 하시고, 포도주를 먹여 비틀거리게 하셨나이다. 활 쏘는 이들에게서 피하도록 깃발을 세우시고 주를 경외하는 이들을 인도하소서. 주의 오른손으로 구원하소서.”
시 60:1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려 흩으셨고 분노하셨사오나 지금은 우리를 회복시키소서 60:2 주께서 땅을 진동시키사 갈라지게 하셨사오니 그 틈을 기우소서 땅이 흔들림이니이다 60:3 주께서 주의 백성에게 어려움을 보이시고 비틀거리게 하는 포도주를 우리에게 마시게 하셨나이다 60:4 주를 경외하는 자에게 깃발을 주시고 진리를 위하여 달게 하셨나이다 (셀라) 60:5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를 건지시기 위하여 주의 오른손으로 구원하시고 응답하소서
그 때 다윗은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믿음으로 대언하며 선포했습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기뻐하며 뛰놀리라. 내가 세겜을 나누고, 숙곳 골짜기를 측량하여 너희에게 주리라. 길르앗도 나의 것이요. 므낫세도 나의 것이라. 에브라임은 내 머리에 쓰는 투구요, 유다는 나의 홀이며, 그 통치가 영원하리라. 모압은 나의 세숫대야로 삼고, 에돔은 나의 신을 던져 나를 섬기는 종으로 삼으리라. 블레셋은 나를 인하여 부르짖으리라.” 하나님이 대적들 뿐 아니라 이스라엘과 주변 땅과 족속들을 통치하시고 다스리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시 60:6 하나님이 그의 거룩하심으로 말씀하시되 내가 뛰놀리라 내가 세겜을 나누며 숙곳 골짜기를 측량하리라 60:7 길르앗이 내 것이요 므낫세도 내 것이며 에브라임은 내 머리의 투구요 유다는 나의 규이며 60:8 모압은 나의 목욕통이라 에돔에는 나의 신발을 던지리라 블레셋아 나로 말미암아 외치라 하셨도다
다윗은 우리를 구원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다시 한번 하나님께서 구원해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누가 나를 에돔까지 데리고 가시며, 에돔으로 인도하겠습니까?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나아가시지 않겠습니까? 사람의 도움은 헛되니, 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 하나님은 우리의 대적을 밟으실 분이시니,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하게 행하겠습니다.”
시 60:9 누가 나를 이끌어 견고한 성에 들이며 누가 나를 에돔에 인도할까 60:10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셨나이까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 60:11 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 60:12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하게 행하리니 그는 우리의 대적을 밟으실 이심이로다
결국 다윗과 요압은 이 전쟁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하나님이 돕지 않으시는 것 같았고, 전쟁에서도 패하였지만, 하나님께서 반전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고통중에 부르짖었지만, 승리의 날을 맞이했습니다. 이 일을 사무엘하 8장에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 사람 만 팔천 명을 쳐죽이고 돌아와서 명성을 떨치니라. 다윗이 에돔 수비대를 두되 온 에돔 수비대를 두니 에돔 사람이 다 다윗의 종이 되니라”(삼하 8:13-14). 우리도 하나님 안에서는 항상 소망이 있습니다. 어려움으로 호소하며 기도할 때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평안케 하시고 응답하시는 날이 오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을 바라며 간구하는 믿음으로 담대히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오늘은 근심이어도 내일은 기쁨이게 하옵소서
'시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으므로 (0) | 2023.06.16 |
---|---|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0) | 2023.06.15 |
원수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0) | 2023.05.31 |
그들의 입에서 이를 꺽으소서 (0) | 2023.05.30 |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0) | 2023.0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