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은혜바다로 2023. 6. 15. 10:25

시편 62:1-12

 

사람 약해질 때는 한없이 약해지게 됩니다. 끝없는 낙심과 좌절에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또한 강해지려면 한계를 넘어 강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권위를 나의 권위로 입게 됩니다. 하나님의 힘을 나의 힘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소망을 나의 소망으로 삼게 됩니다. 그래서 강건하게 삶을 세워가게 됩니다.

 

오늘 시편 62편도 다윗의 시입니다. 아들 압살롬의 반역 사건을 배경으로 쓴 10여 편의 비탄시 중 하나입니다. 먼저 다윗은 위기 상황에서 하나님만 의지하는 신앙을 분명히 고백했습니다.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랄 것이라 했습니다. 구원이 하나님에게서 오기 때문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반석이요 구원이시요 요새이시니,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 했습니다. 대적들을 행해서는 너희가 언제까지 나를 죽이려고 공격하겠느냐며, 너희가 반역만 꾀하고 입으로 축복을 말하나 속으로는 저주로 가득 차서 거짓을 행하고 있다고 책망했습니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구원이 하나님에게서 오는도다. 하나님만이 나의 반석이요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기울어가는 담과 같고 무너지는 담과 같은 나를 죽이려고, 너희가 일제히 공격하기를 언제까지 하겠느냐. 너희가 나를 높은 자리에서 떨어뜨리려고 거짓말을 즐겨하니, 입으로는 축복을 말하고 속으로는 저주를 퍼붓는도다.”

 

62:1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62:2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62:3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 같이 사람을 죽이려고 너희가 일제히 공격하기를 언제까지 하려느냐 62:4 그들이 그를 그의 높은 자리에서 떨어뜨리기만 꾀하고 거짓을 즐겨 하니 입으로는 축복이요 속으로는 저주로다 (셀라)

 

그런 고통속에서도 다윗은 자신의 영혼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며 믿음을 강화했습니다. 자기 영혼을 향해 믿음을 선포하며, 흔들리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나의 소망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오직 주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구원이시요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내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도다.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

 

62:5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62:6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62:7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

 

끝으로 다윗은 인생에서 많은 고통을 겪으면서 깨달은 진실을 백성들에게 증거했습니다. 시시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마음을 토하라 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피난처이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생은 절대적으로 신뢰할 존재가 아님을 고백했습니다. 낮은 사람도 입김에 지나지 않으며, 높은 사람도 속임수에 지나지 않으니, 그들 모두 저울에 달아보면 입김보다 가볍다 했습니다. 포악을 자랑하지 말고, 탈취해서 무엇을 얻겠다고 헛된 욕망에 빠지지 말며, 재물이 늘어도 거기에 마음을 두지 말라 했습니다. 다 지나갈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한 가지를 말씀하셨을 때 나는 두 가지를 배웠다 했습니다. 모든 권능은 하나님의 것이요, 한결같은 사랑도 하나님의 것이니,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행한대로 갚아주신다는 사실이라 했습니다.

 

62:8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62:9 , 슬프도다 사람은 입김이며 인생도 속임수이니 저울에 달면 그들은 입김보다 가벼우리로다 62:10 포악을 의지하지 말며 탈취한 것으로 허망하여지지 말며 재물이 늘어도 거기에 마음을 두지 말지어다 62:11 하나님이 한두 번 하신 말씀을 내가 들었나니 권능은 하나님께 속하였다 하셨도다 62:12 주여 인자함은 주께 속하오니 주께서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심이니이다

 

한 생애동안 수많은 환난을 당하고, 마지막에는 아들에게 반역을 당했던 다윗이지만, 언제나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극복했습니다. 그는 약한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의 권위와 힘으로 강하게 되었습니다. 그에게 인생은 신뢰할 대상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과 비교하면 한없이 가벼워서 입김보다 가볍다 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반석과 요새이시며, 구원도 하나님에게서 오고, 인자하심도 하나님에게서 온다고 했습니다. 그 하나님은 각 사람이 행한대로 갚으신다 했습니다. 우리도 많은 일들을 만나지만,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고, 한 생애를 마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권능이 하나님께 속해 있고, 인자도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가 행한대로 갚으실 것을 믿고,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며 하나님 뜻대로 행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