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내 백성아 내 말을 들으라

은혜바다로 2023. 7. 11. 09:52

시편 81:1-16

 

하나님의 백성들이 가져야 할 자세 중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인간은 범죄함으로 하나님을 떠나 있기에, 스스로 하나님을 알지 못합니다. 오직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만이 하나님을 알 수 있고, 믿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알고 믿기 위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해야 할 일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속에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계획과 능력이 다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시편 81편도 아삽의 시입니다. 다윗 시대 성가대 악장을 맡았던 아삽이 지은 시로 봅니다. 초막절이나 유월절 같은 절기에, 하나님을 찬양하고, 과거 하나님께 불순종한 이스라엘의 역사를 회고하며, 백성들의 영적 각성을 촉구하는 시입니다. 그런의미에서 감사 찬양시이면서 또한 교훈시, 지혜시로 분류합니다. 먼저 시인은 절기를 맞이하며 하나님께 찬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우리의 능력 되시는 하나님을 향해 기쁘게 노래할지어다. 야곱의 하나님을 향해 즐겁게 찬양할지어다. 시를 읊으며 소고를 치고, 아름다운 수금에 비파를 탈지어다. 초하루와 보름과 명절에 나팔을 불지어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율례요, 하나님이 애굽을 치시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때에 세우신 증거로다.”

 

81:1 우리의 능력이 되시는 하나님을 향하여 기쁘게 노래하며 야곱의 하나님을 향하여 즐거이 소리칠지어다 81:2 시를 읊으며 소고를 치고 아름다운 수금에 비파를 아우를지어다 81:3 초하루와 보름과 우리의 명절에 나팔을 불지어다 81:4 이는 이스라엘의 율례요 야곱의 하나님의 규례로다

 

이어서 아삽은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총을 배반하고, 말씀을 듣지 않았던 일을 회고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네 어깨에서 짐을 벗기고, 네 손에서 광주리를 놓게 하였도다. 네가 고난중에 부르짖으니 내가 건졌고, 천둥소리 속에서 네게 응답하며, 므리바 물가에서 너를 시험하기도 하였노라. 내 백성이여 들으라. 이스라엘아 내게 듣기를 원하노라. 너희 중에 다른 신을 두지 말며, 이방 신에게 절하지 말라.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라.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노라. 그러나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고 이스라엘이 나를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므로 내가 그의 마음을 완악한 대로 버려두어 그가 마음대로 하게 하였도다.

 

81:5 하나님이 애굽 땅을 치러 나아가시던 때에 요셉의 족속 중에 이를 증거로 세우셨도다 거기서 내가 알지 못하던 말씀을 들었나니 81:6 이르시되 내가 그의 어깨에서 짐을 벗기고 그의 손에서 광주리를 놓게 하였도다 81:7 네가 고난 중에 부르짖으매 내가 너를 건졌고 우렛소리의 은밀한 곳에서 네게 응답하며 므리바 물 가에서 너를 시험하였도다 (셀라) 81:8 내 백성이여 들으라 내가 네게 증언하리라 이스라엘이여 내게 듣기를 원하노라 81:9 너희 중에 다른 신을 두지 말며 이방 신에게 절하지 말지어다 81:10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 81:11 내 백성이 내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이스라엘이 나를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81:12 그러므로 내가 그의 마음을 완악한 대로 버려두어 그의 임의대로 행하게 하였도다

 

계속해서 아삽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시는 말씀과 약속을 증거했습니다. “내 백성들아, 내 말을 들으라. 이스라엘아, 내 도를 따르라. 그리하면 내가 속히 그들의 원수를 누르고, 내 손으로 그들의 대적들을 치리라.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는 겉으로 복종하는 체할지라도 그들의 형벌은 계속 되리라. 그리고 나는 기름진 밀을 너희에게 먹이고, 반석에서 나오는 꿀로 너를 만족하게 하리라.”

 

81:13 내 백성아 내 말을 들으라 이스라엘아 내 도를 따르라 81:14 그리하면 내가 속히 그들의 원수를 누르고 내 손을 돌려 그들의 대적들을 치리니 81:15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는 그에게 복종하는 체할지라도 그들의 시대는 영원히 계속되리라 81:16 또 내가 기름진 밀을 그들에게 먹이며 반석에서 나오는 꿀로 너를 만족하게 하리라 하셨도다

 

하나님을 즐겁게 찬양하는 일은 성도들이 마땅히 할 일입니다. 그러나 또한 지난 날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거역했던 일도 돌아볼 일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기 위해서이고, 우리 자신이 하나님 앞에 자만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쉽게 잊어버리고, 우리가 하나님을 거역했던 사실도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아삽도 절기 때에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기쁘게 찬양할 것을 촉구하면서, 지난날 조상들이 하나님을 거역했던 일을 회고했습니다. 동시에 현재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고 촉구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회개도 할 수 있고, 구원의 길로 갈 수 있습니다. 약속의 길로 갈 수 있고, 축복의 길, 사명의 길로 갈 수 있습니다. 그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따르는 사람들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며 순종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