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5:1-21
인생 여정에는 중요한 의식들이 있습니다. 입학식이 있고, 졸업식도 있습니다. 취임식도 있고, 퇴임식도 있습니다. 결혼식도 있고, 은혼식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례식으로 생을 마치게 됩니다. 그런 의식을 통해 생애 중요한 일들이 결정되고, 새로운 국면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실 때에도 중요한 의식들을 거치게 하십니다.
오늘 성경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언약식을 거행하십니다. 엘람 연합군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댓가로 전리품을 취하지 않은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환상중에 찾아오셨습니다. 친히 그의 방패가 되시고 큰 상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아직 환신이 없었습니다. “저는 아들이 없습니다. 제 종 엘리에셀이 제 모든 재산을 물려받을 것입니다.” “아니다.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재산을 물려받을 것이다.” 그리고는 아브라함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셨습니다. “하늘의 별을 세어 보아라. 네 자손들도 저 별들처럼 많게 될 것이다.” 그때서야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이 그 믿음을 보시고 그를 의롭게 여기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땅을 주시려고, 아브라함을 갈대아 우르에서 이끌어 내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창 15:1 이런 일들이 일어난 뒤에, 주님께서 환상 가운데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나는 너의 방패다. 네가 받을 보상이 매우 크다." 15:2 아브람이 여쭈었다. "주 나의 하나님, 주님께서는 저에게 무엇을 주시렵니까? 저에게는 자식이 아직 없습니다. 저의 재산을 상속받을 자식이라고는 다마스쿠스 녀석 엘리에셀뿐입니다. 15:3 주님께서 저에게 자식을 주지 않으셨으니, 이제, 저의 집에 있는 이 종이 저의 상속자가 될 것입니다." 아브람이 이렇게 말씀드리니, 15:4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그 아이는 너의 상속자가 아니다. 너의 몸에서 태어날 아들이 너의 상속자가 될 것이다." 15:5 주님께서 아브람을 데리고 바깥으로 나가서 말씀하셨다. "하늘을 쳐다보아라. 네가 셀 수 있거든, 저 별들을 세어 보아라." 그리고는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너의 자손이 저 별처럼 많아질 것이다." 15:6 아브람이 주님을 믿으니, 주님께서는 아브람의 그런 믿음을 의로 여기셨다.15:7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주다. 너에게 이 땅을 주어서 너의 소유가 되게 하려고, 너를 바빌로니아의 우르에서 이끌어 내었다."
하나님은 약속을 확증하기 위해 언약식을 거행하셨습니다. 삼년된 암소와 삼년된 암염소와 삼년된 숫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 새끼를 가져오도록 했습니다. 아브라함이 그 중간을 쪼개어 제물로 바쳤습니다. 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연기나는 화로가 보이면서,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갔습니다. 고대의 언약식은 계약자 쌍방이 지나가는 것인데, 하나님 혼자 지나가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명예를 걸고 언약을 성취하시겠다는 뜻이었습니다.
창 15:8 아브람이 여쭈었다. "주 나의 하나님, 우리가 그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을 제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15:9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나에게 삼 년 된 암송아지 한 마리와 삼 년 된 암염소 한 마리와 삼 년 된 숫양 한 마리와 산비둘기 한 마리와 집비둘기 한 마리씩을 가지고 오너라." 15:10 아브람이 이 모든 희생제물을 주님께 가지고 가서, 몸통 가운데를 쪼개어, 서로 마주 보게 차려 놓았다. 그러나 비둘기는 반으로 쪼개지 않았다. 15:11 솔개들이 희생제물의 위에 내려왔으나, 아브람이 쫓아 버렸다.... 15:17 해가 지고, 어둠이 짙게 깔리니, 연기 나는 화덕과 타오르는 횃불이 갑자기 나타나서, 쪼개 놓은 희생제물 사이로 지나갔다.
다만 하나님은 그 약속을 성취하기까지 거쳐야 할 과정이 있음을 말씀하셨습니다.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라. 그들을 내가 징벌할 것이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가지고 나오리라. 네 자손은 사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라. 아직은 아모리 족속의 죄가 벌을 받을 만큼 크지 않기 때문이다.”
창 15:13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똑똑히 알고 있거라. 너의 자손이 다른 나라에서 나그네살이를 하다가, 마침내 종이 되어서, 사백 년 동안 괴로움을 받을 것이다. 15:14 그러나 너의 자손을 종살이하게 한 그 나라를 내가 반드시 벌할 것이며, 그 다음에 너의 자손이 재물을 많이 가지고 나올 것이다. 15:15 그러나 너는 오래오래 살다가, 고이 잠들어 묻힐 것이다. 15:16 너의 자손은 사 대째가 되어서야 이 땅으로 돌아올 것이다. 아모리 사람들의 죄가 아직 벌을 받을 만큼 이르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정성을 바치고 간구해야, 마지못해 선심을 베푸는 분이 아닙니다. 먼저 우리에게 구원과 복을 예비하시고, 먼저 약속을 주십니다. 그 약속이 얼마나 확실한지, 친히 언약도 맺으십니다.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과 그 분의 약속을 믿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우리도 그 언약을 지키면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동역하는 것입니다. 신앙 여정에서 하나님과 언제 어떤 언약을 맺으셨습니까? 하나님은 이루어 가실 것인즉, 우리도 언약을 기억하며, 신실한 성도들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약속하신 말씀을 믿고 순종하며, 하나님 뜻대로 다 이루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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