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주는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시고

은혜바다로 2024. 6. 10. 10:30

이사야 64:1-12

 

우리가 범죄할 때, 그 죄는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고, 하나님의 얼굴을 가리게 합니다. 하나님이 도우시는 손길을 거두게 합니다. 그래서 죄를 원수라고 합니다. 그렇게 하나님과 갈라진 틈을 메우고, 하나님의 얼굴을 다시 돌아오게 하는 길은 회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파수꾼이 먼저 할 일이요, 지도자들이 먼저 할 일입니다.

 

오늘 성경에, 이사야 선지자가 계속해서 회개하며 간구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이 다시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시기를 간구했습니다. 주는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셔서, 산들이 진동하게 하옵소서. 원수들이 주의 이름을 알게 하시며, 이방나라들도 주 앞에서 떨게 하옵소서. 주께서 강림하셔서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두려운 일을 행하실 때, 산들이 진동했습니다. 주 외에는 자기를 앙망하는 자를 위하여 이와같은 일을 행하실 분이 없습니다.

 

64:1 원하건대 주는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시고 주 앞에서 산들이 진동하기를 64:2 불이 섶을 사르며 불이 물을 끓임 같게 하사 주의 원수들이 주의 이름을 알게 하시며 이방 나라들로 주 앞에서 떨게 하옵소서 64:3 주께서 강림하사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두려운 일을 행하시던 그 때에 산들이 주 앞에서 진동하였사오니 64:4 주 외에는 자기를 앙망하는 자를 위하여 이런 일을 행한 신을 옛부터 들은 자도 없고 귀로 들은 자도 없고 눈으로 본 자도 없었나이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은 공의로우신데, 자신들의 죄악 때문에 환난과 재앙을 겪게 되었음을 고백했습니다. 주는 기쁘게 공의를 행하는 자와, 주를 기억하는 자를 선대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범죄하였기에 주께서 진노하셨고, 이 일이 이미 오래전에 일어났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어떻게 구원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고, 우리의 의로움은 다 더러운 옷 같습니다. 우리는 다 잎사귀 같이 시들고, 우리의 죄악이 바람같이 우리를 몰아갑니다. 간절히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가 없으며, 스스로 분발하여 주를 붙드는 자도 없습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얼굴을 숨기시며, 우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다 소멸되고 말았습니다.

 

64:5 주께서 기쁘게 공의를 행하는 자와 주의 길에서 주를 기억하는 자를 선대하시거늘 우리가 범죄하므로 주께서 진노하셨사오며 이 현상이 이미 오래 되었사오니 우리가 어찌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 64:6 무릇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우리는 다 잎사귀 같이 시들므로 우리의 죄악이 바람 같이 우리를 몰아가나이다 64:7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가 없으며 스스로 분발하여 주를 붙잡는 자가 없사오니 이는 주께서 우리에게 얼굴을 숨기시며 우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소멸되게 하셨음이니이다

 

그러나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고, 토기장이가 되시니, 긍휼히 여겨주시고 분노를 그쳐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이시니, 우리는 다 주께서 지으신 피조물입니다. 너무 분노하지 마시고, 죄악을 영원히 기억하지 마옵소서. 보시옵소서, 우리는 다 주의 백성들입니다. 주의 거룩한 성읍들은 광야가 되었고, 예루살렘은 황폐하게 되었습니다. 조상들이 주를 찬송하던 아름다운 성전이 불에 탔으며, 우리가 즐거워하던 곳이 다 황폐하게 되었습니다. 여호와여, 우리 형편이 이러하온데 아직도 가만히 계시겠습니까. 주께서 아직도 잠잠하시고 우리로 심한 괴로움을 받게 하시겠습니까.

 

64:8 그러나 여호와여, 이제 주는 우리 아버지시니이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니이다 64:9 여호와여, 너무 분노하지 마시오며 죄악을 영원히 기억하지 마시옵소서 구하오니 보시옵소서 보시옵소서 우리는 다 주의 백성이니이다 64:10 주의 거룩한 성읍들이 광야가 되었으며 시온이 광야가 되었으며 예루살렘이 황폐하였나이다 64:11 우리 조상들이 주를 찬송하던 우리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성전이 불에 탔으며 우리가 즐거워하던 곳이 다 황폐하였나이다 64:12 여호와여 일이 이러하거늘 주께서 아직도 가만히 계시려 하시나이까 주께서 아직도 잠잠하시고 우리에게 심한 괴로움을 받게 하시려나이까

 

회개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좋은 길이며, 하나님을 부르는 좋은 길입니다. 회개하며 간구할 때, 하나님은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 주십니다. 그 좋은 회개를 모두가 하면 좋겠지만, 대개 그렇지 못합니다. 그래서 먼저 깨닫는 사람이 회개합니다. 다른 사람보다 죄가 더 많아서 회개하는 것이 아닙니다. 죄가 죄인 줄 깨달았기 때문에 회개하는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도 민족의 죄를 깨달았기에 회개하며, 하나님이 긍휼히 여기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우리도 죄를 깨달을 때, 회개로 하나님께 나아가며, 하나님이 강림하시기를 간구할 수 있습니다. 회개함으로 하나님과 갈라진 틈을 메우고, 하나님의 얼굴을 돌아오시도록 기도하는 중보자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하나님은 하늘을 가르시고 이 땅과 우리에게 임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