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와 사무엘이 기도할지라도

예레미야 15:1-21

 

모세와 사무엘은 훌륭한 중보자들이며 하나님의 종들입니다. 그들의 중보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용서하시고 구원하신 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 시대 유다 백성들은, 모세와 사무엘이 하나님 앞에 기도할지라도 들어줄 수 없는 지경이었습니다. 중보자를 통해 해결할 일이 아니라, 본인들이 직접 회개하고 돌아와야 할 일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성경에, 유다 백성들이 받게 될 4가지 재앙의 내용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백성들을 위해 안타깝게 기도하는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모세와 사무엘이 내 앞에 기도할지라도, 내 마음은 그들을 향할 수 없도다. 그들을 내 앞에서 쫓아낼지니라. 그들이 우리가 어디로 나아가리요 묻거든, 죽을 자는 죽음으로 나아가고, 칼을 받을 자는 칼로 나아가라, 기근을 당할 자는 기근으로 나아가고, 포로될 자는 포로로 나아가라 하라. 내가 그들을 네 가지로 벌하리니, 칼에 맞아 죽게 하며, 개가 그들을 찢게 하며, 공중의 새가 그들을 쪼아먹게 하며, 들의 짐승이 먹게 하리라. 이는 유다 왕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가 저질렀던 우상숭배와 악을 그 후손들이 그대로 답습하였기 때문이니라.

 

렘 15:1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모세와 사무엘이 내 앞에 섰다 할지라도 내 마음은 이 백성을 향할 수 없나니 그들을 내 앞에서 쫓아 내보내라 15:2 그들이 만일 네게 말하기를 우리가 어디로 나아가리요 하거든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죽을 자는 죽음으로 나아가고 칼을 받을 자는 칼로 나아가고 기근을 당할 자는 기근으로 나아가고 포로 될 자는 포로 됨으로 나아갈지니라 하셨다 하라 15: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들을 네 가지로 벌하리니 곧 죽이는 칼과 찢는 개와 삼켜 멸하는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으로 할 것이며 15:4 유다 왕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가 예루살렘에 행한 것으로 말미암아 내가 그들을 세계 여러 민족 가운데에 흩으리라

 

이어서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의 참상이 어떠할지 한탄하시며 경고하셨습니다. 예루살렘아, 너를 불쌍히 여길 자 누구며, 너를 위해 울 자 누구며, 네게 평안을 물을 자 누구랴. 네가 나를 버렸고 내게서 물러갔으므로 나도 진노의 손을 들었도다. 이제 나도 뜻을 돌이키기에 지쳤느니라. 내가 성문에서 키로 까불러 그 자식을 끊어 내 백성을 멸하였느니라. 과부가 바다 모래보다 많아지고, 북방에서 대적들을 데려와 예루살렘을 칠 것이며, 일곱을 낳은 여인은 그 일곱을 다 전쟁터에서 잃고, 그 남은 자도 그 대적의 칼에 붙이리라.

 

렘 15:5 예루살렘아 너를 불쌍히 여길 자 누구며 너를 위해 울 자 누구며 돌이켜 네 평안을 물을 자 누구냐 15:6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나를 버렸고 내게서 물러갔으므로 네게로 내 손을 펴서 너를 멸하였노니 이는 내가 뜻을 돌이키기에 지쳤음이로다 15:7 내가 그들을 그 땅의 여러 성문에서 키로 까불러 그 자식을 끊어서 내 백성을 멸하였나니 이는 그들이 자기들의 길에서 돌이키지 아니하였음이라

 

이에 예레미야는 실망감을 감출 수 없어 탄식했습니다. 어머니, 왜 나를 세계가 비방하고 미워하는 자로 낳으셨습니까. 내가 누구에게 빚을 진 일도 없고, 빚을 준 일도 없는데 다 나를 저주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강하게 하리라. 너에게 복을 받게 하리라. 예레미야는 자신을 위해 간구했습니다. 하나님, 잊지 말고 저를 도와주소서. 나를 박해하는 자에게 보복하시고, 원수를 갚으소서. 주께서 말씀을 주셔서 그 말씀을 제가 받아 먹었습니다.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즐거움입니다. 나는 즐거워하는 자들과 어울리지도 않고, 주의 분노를 안고, 주의 손에 붙들려 홀로 앉아 있습니다. 내 고통은 계속되고 상처가 낫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마음을 다잡고 내게 돌아오면 너는 나의 입이 되리라. 그들은 네게 돌아와도 너는 그들에게 가지 말지니라. 내가 너를 놋성벽이 되게 하리라. 그들이 너를 칠지라도 너를 이기지 못하게 하리라. 내가 너를 악한 자의 손에서 건지고 구원하리라.

 

렘 15:15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오니 원하건대 주는 나를 기억하시며 돌보시사 나를 박해하는 자에게 보복하시고 주의 오래 참으심으로 말미암아 나로 멸망하지 아니하게 하옵시며 주를 위하여 내가 부끄러움 당하는 줄을 아시옵소서 15:16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여 나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라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 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나 15:17 내가 기뻐하는 자의 모임 가운데 앉지 아니하며 즐거워하지도 아니하고 주의 손에 붙들려 홀로 앉았사오니 이는 주께서 분노로 내게 채우셨음이니이다.

 

영원한 중보자 되시는 예수님의 기도는 더없이 소중합니다. 여러 중보자들의 기도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과 우리의 삶입니다. 중보자들의 기도도 우리 삶에서 응답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중보와 사람들의 중보를 힘입고, 진실한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으며, 하나님과 교통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