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예레미야와 그다랴의 선택

은혜바다로 2024. 8. 29. 11:12

예레미야 40:1-16

사람은 중요한 순간에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이후 미래가 달라지게 됩니다. 특히 하나님의 나라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선택한 일이 자신을 위한 축복이 되고, 자신을 위해 선택한 일이 어리석은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성경에, 유다가 멸망당한 상황에서 예레미야가 선택한 일과 총독으로 세움 받은 그다랴가 선택한 일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벨론 사령관 느브사라단이 유다 포로들과 예레미야를 결박하여 끌고 가다가, 라마에서 예레미야를 풀어주었습니다. 예레미야가 자신의 길을 선택하게 했습니다. 네가 나와 함께 바벨론으로 가기를 원하면 그리 하라 내가 너를 선대하리라. 그러나 네가 원치 않으면 네가 원하는 대로 가라. 예레미야는 바벨론으로 가던 길에서 돌이켜서 미스바로 갔습니다. 총독 그다랴에게 가고, 남아 있는 백성들과 함께 살았습니다. 바벨론으로 가면 환대를 받겠지만, 유다 땅에 남아서 고통받는 백성들과 함께 살기를 선택한 것입니다. 예레미야다운 선택이었습니다.

 

40:1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과 유다의 포로를 바벨론으로 옮기는 중에 예레미야도 잡혀 사슬로 결박되어 가다가 라마에서 풀려난 후에 말씀이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 40:4 보라 내가 오늘 네 손의 사슬을 풀어 너를 풀어 주노니 만일 네가 나와 함께 바벨론으로 가는 것을 좋게 여기거든 가자 내가 너를 선대하리라 만일 나와 함께 바벨론으로 가는 것을 좋지 않게 여기거든 그만 두라 보라 온 땅이 네 앞에 있나니 네가 좋게 여기는 대로 옳게 여기는 곳으로 갈지니라 하니라 40:5 예레미야가 아직 돌이키기 전에 그가 다시 이르되 너는 바벨론의 왕이 유다 성읍들을 맡도록 세운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돌아가서 그와 함께 백성 가운데 살거나 네가 옳게 여기는 곳으로 가거나 할지니라 하고 그 사령관이 그에게 양식과 선물을 주어 보내매 40:6 예레미야가 미스바로 가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나아가서 그 땅에 남아 있는 백성 가운데서 그와 함께 사니라

 

포로 된 이들이 끌려간 후에, 도망갔던 지휘관과 고관들은 그다랴가 총독으로 책임을 맡고 다스리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돌아와서 그다랴에게 나아왔습니다. 그다랴는 그들에게 바벨론 왕 섬기기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독려했습니다. 그 일이 유익한 일이라 했습니다. 자신은 미스바에 살면서 바벨론을 섬기겠다 했습니다.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모든 지방으로 피신했던 유다 사람들도 소문을 듣고 그다랴에게로 돌아왔습니다. 포도주와 여름 과일들도 심히 많이 모아졌습니다.

 

40:7 들에 있는 모든 지휘관과 그 부하들이 바벨론의 왕이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그 땅을 맡기고 남녀와 유아와 바벨론으로 잡혀가지 아니한 빈민을 그에게 위임하였다 함을 듣고 40:8 그들 곧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가레아의 두 아들 요하난과 요나단과 단후멧의 아들 스라야와 느도바 사람 에배의 아들들과 마아가 사람의 아들 여사냐와 그들의 사람들이 미스바로 가서 그다랴에게 이르니 ... 40:11 모압과 암몬 자손 중과 에돔과 모든 지방에 있는 유다 사람도 바벨론의 왕이 유다에 사람을 남겨 둔 것과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그들을 위하여 세웠다 함을 듣고 40:12 그 모든 유다 사람이 쫓겨났던 각처에서 돌아와 유다 땅 미스바에 사는 그다랴에게 이르러 포도주와 여름 과일을 심히 많이 모으니라

 

그때 군 지휘관들이 모여 그다랴에게 나아와서 한 가지 소식을 전하며 제안을 했습니다. 암몬 자손의 왕 바알리스가 그다랴를 죽이려고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을 보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요하난은 자신이 가서 이스마엘을 죽이겠으니 허락해 달라 했습니다. 그러나 그다랴는 믿지 않았습니다. 이스마엘을 죽이는 일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이 잘못된 선택 때문에 그다랴가 이스마엘의 손에 죽게 되었습니다.

 

40:13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들에 있던 모든 군 지휘관들이 미스바에 사는 그다랴에게 이르러 40:14 그에게 이르되 암몬 자손의 왕 바알리스가 네 생명을 빼앗으려 하여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을 보낸 줄 네가 아느냐 하되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가 믿지 아니한지라

 

예레미야는 이방 땅에서 안일과 영광을 누리기 보다, 하나님이 포로들을 돌아오게 하실 것을 믿고, 민족의 아픔에 동참하기를 선택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었고, 민족 구원에 끝까지 충성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다랴는 주위 사람들의 권면을 듣지 않고, 바벨론만 의지하며, 자기 판단을 최후 결정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하나님과 예레미야에게 묻지도 않았습니다. 그 결과 도리어 이스마엘에게 죽임을 당하고 맙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먼저 구하는 것이 결국 살 길입니다. 자신의 판단만 과신하지 말고, 겸손히 듣고 현명하게 선택하는 삶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하나님 앞에 현명하고 충성스러운 선택을 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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