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1:1-18
사람이 누구를 의지하며 사는가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의지하는 대상에 따라서 생각이 형성되고, 판단을 내리고, 행동으로 옮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분의 뜻 안에서 생각하고 판단하며 행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그 일을 말씀과 성령으로 도우시고 인도해 주십니다.
오늘 성경에, 하나님의 백성이면서도 위기의 때에 각기 다른 대상을 의지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유다가 멸망당한 주전 586년 7월에, 시드기야 왕의 종친인 이스마엘이 10명을 데리고 총독 그다랴에게로 갔습니다. 그다랴는 그들을 환대하며 함께 떡을 먹었습니다. 잠시 후 이스마엘이 그다랴를 죽였습니다. 함께 있던 유다 사람들과 갈대아인들도 죽였습니다. 그러나 아는 사람이 없도록 비밀리에 일을 처리했습니다.
렘 41:1 일곱째 달에 왕의 종친 엘리사마의 손자요 느다냐의 아들로서 왕의 장관인 이스마엘이 열 사람과 함께 미스바로 가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이르러 미스바에서 함께 떡을 먹다가 41:2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그와 함께 있던 열 사람이 일어나서 바벨론의 왕의 그 땅을 위임했던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칼로 쳐죽였고 41:3 이스마엘이 또 미스바에서 그다랴와 함께 있던 모든 유다 사람과 거기에 있는 갈대아 군사를 죽였더라 41:4 그가 그다랴를 죽인 지 이틀이 되었어도 이를 아는 사람이 없었더라
그때 80명의 사람들이 민족의 환난을 회개하며 수염을 깍고 옷을 찢고 몸에 상처를 내고, 수제물과 유향을 가지고 성전으로 나아왔습니다. 이스마엘이 나가서 함께 슬퍼하는척 하며 그다랴에게 가자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가는 중에 70명을 죽여서 구덩이에 던졌습니다. 10명은 자신들이 밀과 보리와 꿀과 양식을 밭에 감추었으니 죽이지 말라고 간청하여 살려주었습니다. 이스마엘은 미스바에 남아 있던 왕의 딸들과 백성들과, 사람들을 데리고 암몬 자손에게로 갔습니다. 이스마엘은 암몬 족속을 의지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렘 41:5 그 때에 사람 팔십 명이 자기들의 수염을 깎고 옷을 찢고 몸에 상처를 내고 손에 소제물과 유향을 가지고 세겜과 실로와 사마리아로부터 와서 여호와의 성전으로 나아가려 한지라 41:6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들을 영접하러 미스바에서 나와 울면서 가다가 그들을 만나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가자 하더라 41:7 그들이 성읍 중앙에 이를 때에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자기와 함께 있던 사람들과 더불어 그들을 죽여 구덩이 가운데에 던지니라.... 41:10 미스바에 남아 있는 왕의 딸들과 모든 백성 곧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위임하였던 바 미스바에 남아 있는 모든 백성을 이스마엘이 사로잡되 곧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들을 사로잡고 암몬 자손에게로 가려고 떠나니라
그후 총독 그다랴의 군대장관인 요하난이 이스마엘이 행한 일을 알게 되었습니다. 군 지휘관들과 이스마엘과 싸우러 추격해갔습니다. 이스마엘과 함께 가던 이들이 요하난과 군사들을 보고 기뻐하며 요하난에게로 돌아왔습니다. 이스마엘은 8명만 데리고 암몬 족속에게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요하난은 돌아온 백성과 군사와 여자와 아이와 내시를 데리고 애굽으로 가려고 베들레헴에서 떠났습니다. 요하난은 애굽을 의지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위기와 선택의 순간에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모습이 없고,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묻지도 않았습니다.
렘 41:13 이스마엘과 함께 있던 모든 백성이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있던 모든 군 지휘관을 보고 기뻐한지라 41:14 이에 미스바에서 이스마엘이 사로잡은 그 모든 백성이 돌이켜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에게로 돌아가니 41:15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여덟 사람과 함께 요하난을 피하여 암몬 자손에게로 가니라 41:16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있던 모든 군 지휘관이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죽이고 미스바에서 잡아간 모든 남은 백성 곧 군사와 여자와 유아와 내시를 기브온에서 빼앗아 가지고 돌아와서 41:17 애굽으로 가려고 떠나 베들레헴 근처에 있는 게롯김함에 머물렀으니 41:18 이는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바벨론의 왕이 그 땅을 위임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죽였으므로 그들이 갈대아 사람을 두려워함이었더라
그다랴는 바벨론을 의지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바벨론 느브갓네살 왕이 유다 총독으로 세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섬기라 하지 않고, 바벨론 왕을 섬기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바벨론이 그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스마엘은 암몬 족속을 의지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암몬 족속의 지지를 받으며, 그달랴를 죽이고 반역을 도모했습니다. 그러나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요하난은 애굽을 의지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자기에게 돌아온 사람들을 데리고, 애굽으로 도피하려 했습니다. 그들의 마음에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섬길 자리는 없었습니다. 우리는 평상시에도 하나님을 섬기고, 위기의 때에도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며 보호받는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평상시에도 하나님을 경외하고, 위기의 때에 더욱 의지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