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심판을 내 성소에서 시작하라

은혜바다로 2024. 10. 15. 17:55

에스겔 9:1-11

 

하나님께 택함을 받은 것은 축복이요, 먼저 하나님을 믿은 것도 축복입니다. 하나님의 직임을 맡은 것도 축복이요, 하나님의 성전에 오래 머물게 된 것도 축복입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그만큼 하나님과 가까이하고 오래 하였던 만큼 하나님을 더 닮아야 하고, 하나님의 길을 더 잘 따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못할 때 축복은 도리어 징계가 됩니다.

 

오늘 성경에, 예루살렘 성전에서의 우상숭배 광경을 보여주신 하나님께서, 이제는 그들을 심판하실 광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큰 소리로, 이 성읍을 관할하는 자들아, 각자 죽이는 무기를 가지고 나오라 하셨습니다. 여섯 사람이 북쪽을 향한 문에서 나오는데, 손에는 죽이는 무기를 들고 있었습니다. 그 중 한 사람은 가는 베옷을 입고 허리에는 서기관의 먹 그릇을 차고 있었습니다.

 

9:1 또 그가 큰 소리로 내 귀에 외쳐 이르시되 이 성읍을 관할하는 자들이 각기 죽이는 무기를 손에 들고 나아오게 하라 하시더라 9:2 내가 보니 여섯 사람이 북향 한 윗문 길로부터 오는데 각 사람의 손에 죽이는 무기를 잡았고 그 중의 한 사람은 가는 베 옷을 입고 허리에 서기관의 먹 그릇을 찼더라 그들이 들어와서 놋 제단 곁에 서더라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에 이르더니, 가는 베옷을 입고 먹 그릇을 찬 사람을 불렀습니다. 너는 예루살렘 성읍을 다니며, 그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가증한 일들을 보고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를 그리라.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그를 따라다니며 불쌍히 여기지 말고, 긍휼히 여기지 말고 쳐서, 늙은 자와 젊은 자와 처녀와 어린이와 여자를 다 죽이라. 그러나 이마에 표가 있는 자에게는 가까이하지 말라. 이 심판을 내 성소에서부터 시작할지니라. 그러자 그들이 성전 앞에 있는 장로들부터 죽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또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성전을 더럽게 하라. 시체로 가득 채우라. 이제 나가 보아라. 그러자 그들이 나가서 성읍에서 사람들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에스겔은 혼자 남아서 엎드려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 예루살렘을 향하여 이토록 분노를 쏟으시오니,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두 멸하려 하십니까. 탄식하며 간구했습니다.

 

9:3 그룹에 머물러 있던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에 이르더니 여호와께서 그 가는 베 옷을 입고 서기관의 먹 그릇을 찬 사람을 불러 9:4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예루살렘 성읍 중에 순행하여 그 가운데에서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를 그리라 하시고 9:5 그들에 대하여 내 귀에 이르시되 너희는 그를 따라 성읍 중에 다니며 불쌍히 여기지 말며 긍휼을 베풀지 말고 쳐서 9:6 늙은 자와 젊은 자와 처녀와 어린이와 여자를 다 죽이되 이마에 표 있는 자에게는 가까이 하지 말라 내 성소에서 시작할지니라 하시매 그들이 성전 앞에 있는 늙은 자들로부터 시작하더라 9:7 그가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성전을 더럽혀 시체로 모든 뜰에 채우라 너희는 나가라 하시매 그들이 나가서 성읍 중에서 치더라 9:8 그들이 칠 때에 내가 홀로 있었는지라 엎드려 부르짖어 이르되 아하 주 여호와여 예루살렘을 향하여 분노를 쏟으시오니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두 멸하려 하시나이까

 

그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의 죄가 심히 무겁도다. 그 땅에 피가 가득하고 그 성읍이 불법으로 찼도다. 그들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 땅을 버리셨고, 여호와께서 보지 않으신다 하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아니하고 긍휼히 여기지도 아니하고, 그들의 행위대로 그들의 머리에 갚으리라. 그 때 베옷을 입고 허리에 먹그릇을 찬 사람이 와서 보고했습니다. 주께서 명령하신 대로 내가 다 준행했습니다.

 

9:9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의 죄악이 심히 중하여 그 땅에 피가 가득하며 그 성읍에 불법이 찼나니 이는 그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땅을 버리셨으며 여호와께서 보지 아니하신다 함이라 9:10 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고 그들의 행위대로 그들의 머리에 갚으리라 하시더라 9:11 보라 가는 베 옷을 입고 허리에 먹 그릇을 찬 사람이 복명하여 이르되 주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내가 준행하였나이다 하더라

 

백성들이 성전과 성읍을 더럽히는 동안, 그들은 그곳이 하나님의 것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습니다. 자신들이 마음대로 해도 되는 영역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여전히 주관하고 계셨고, 결정권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이 참고 참으시다가, 드디어 그곳을 정결하게 하기로 결정하셨습니다. 그 방법은 성소와 성읍을 더럽힌 이들을 물리치는 일이었습니다. 교회는 물론, 우리가 사는 땅도 하나님의 영토입니다. 하나님이 뜻대로 통치해 가실 것입니다. 정결하고, 선하게 사용하면서, 하나님이 축복하실 자리로 만들어 가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정결한 일꾼, 선한 일꾼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하나님의 영토를 깨끗하고 선하게 가꾸어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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