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은혜바다로 2025. 4. 6. 21:51

미가 7:1-20

 

오늘 성경에, 미가 선지자가 불의한 사회 현실을 바라보며 탄식하고, 백성들의 죄를 고발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재앙이 닥쳤도다. 경건한 자가 세상에서 끊어졌고, 정직한 자도 사라졌도다. 사람들은 피를 흘리려고 매복하고, 형제를 잡으려고 그물을 놓았도다. 지도자와 재판관은 뇌물을 바라고, 권세자는 자기 마음의 욕심을 말하며, 그 둘이 서로 결합하였도다. 그들은 가장 선하다 하는 자도 가시 같고, 정직하다 하는 자도 찔레 울타리 같도다. 그들 가운데 형벌의 날이 임하였으니, 이제 그들이 혼란에 빠지리라. 너희는 이웃을 믿지 말며, 친구를 의지하지 말며, 품에 누운 여인에게도 입을 지킬지어다. 아들이 아버지를 멸시하며, 딸이 어머니를 대적하며,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대적하리니, 사람의 원수가 곧 자기 집안 식구가 되리라.

 

7:1 재앙이로다 나여 나는 여름 과일을 딴 후와 포도를 거둔 후 같아서 먹을 포도송이가 없으며 내 마음에 사모하는 처음 익은 무화과가 없도다 7:2 경건한 자가 세상에서 끊어졌고 정직한 자가 사람들 가운데 없도다 무리가 다 피를 흘리려고 매복하며 각기 그물로 형제를 잡으려 하고 7:3 두 손으로 악을 부지런히 행하는도다 그 지도자와 재판관은 뇌물을 구하며 권세자는 자기 마음의 욕심을 말하며 그들이 서로 결합하니 7:4 그들의 가장 선한 자라도 가시 같고 가장 정직한 자라도 찔레 울타리보다 더하도다 그들의 파수꾼들의 날 곧 그들 가운데에 형벌의 날이 임하였으니 이제는 그들이 요란하리로다

 

그렇게 불의하고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미가 선지자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바라는 믿음을 고백했습니다. 오직 나는 여호와를 우러러보며,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리라. 하나님이 내게 귀를 기울이시리라. 대적들아, 기뻐하지 말라. 나는 엎드러질지라도 일어날 것이요, 어두운데 앉을지라도 여호와께서 빛이 되시리라. 내가 주께 범죄하였으니 진노를 당하려니와, 마침내 주께서 변론하시고 나를 인도하셔서 광명에 이르게 하시며, 공의를 보게 하리로다. 나를 비방하며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던 자는 거리의 진흙같이 밟히리니, 내가 그것을 보리로다. 예루살렘 성벽이 건축되는 날, 앗수르와 애굽과 강들과 산들에서 사람들이 돌아올 것이라. 그러나 그들의 땅은 그들의 행위의 열매로 황폐하게 되리라.

 

7:7 오직 나는 여호와를 우러러보며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나니 나의 하나님이 나에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 7:8 나의 대적이여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말지어다 나는 엎드러질지라도 일어날 것이요 어두운 데에 앉을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임이로다 7:9 내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니 그의 진노를 당하려니와 마침내 주께서 나를 위하여 논쟁하시고 심판하시며 주께서 나를 인도하사 광명에 이르게 하시리니 내가 그의 공의를 보리로다

 

끝으로 미가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며, 백성들을 용서하시고 구원하실 하나님을 미리 바라보며 찬양을 드렸습니다. 하나님, 주의 지팡이로 백성들을 거느리시고, 주의 기업의 양 떼를 먹이소서. 네가 애굽에서 나올 때처럼 내가 그들에게 기적을 보이리라 하셨습니다. 여러 나라가 그 기적을 보면 기가 꺽이고 말것입니다. 그들이 뱀처럼 엎드리어 티끌을 핥으며, 땅에 기는 벌레처럼 떨며, 좁은 구멍에서 나와 하나님께 돌아와서 두려워할 것입니다.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겠습니까. 주께서는 남은 자의 죄와 허물을 사하시며, 인애를 기뻐하시며, 진노를 오래 품지 않으십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죄악을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실 것입니다. 옛적에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야곱과 아브라함에게 인애를 베푸실 것입니다.

 

7:18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주께서는 죄악과 그 기업에 남은 자의 허물을 사유하시며 인애를 기뻐하시므로 진노를 오래 품지 아니하시나이다 7:19 다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이다 7:20 주께서 옛적에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야곱에게 성실을 베푸시며 아브라함에게 인애를 더하시리이다

 

미가 선지자 시대에도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을 올바로 경외하지 않으며, 사회 지도층의 사람들은 온갖 불의와 악을 행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미가 선지자는 그러한 사회 현실을 애통해하며 죄악을 고발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했습니다. 그래도 변하지 않는 사람들과 사회 현실 때문에 절망할 수밖에 없었으나, 하나님을 바라고 소망하며 이스라엘을 위해 간구를 드렸습니다. 우리가 사는 지금의 사회도 불의하고 악하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도자와 재판관이 결탁하고, 검사들과 부자들과 언론이 결탁하여, 온갖 불의한 일들을 행하고 있습니다. 이와같이 소망을 잃어가는 시대에, 역시 하나님이 우리 소망인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공의대로 다스리고, 남은 자들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그 하나님을 소망으로 바라보고 중보로 기도하며, 의를 행하고 인내로 승리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하나님과 같은 신이 없사오니 공의로 다스려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