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말씀대로 되다

은혜바다로 2020. 12. 28. 10:29

창세기 36:1-43

 

사람이 인생과 세상을 주도하며 사는 것 같아도, 그 속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님의 약속과 축복의 예언을 따라 행하는 이들도 있고, 자신의 육체와 욕망을 따라 행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일도 결국은 하나님의 섭리와 말씀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임을 성경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오늘 성경에, 에서의 후손들이 에돔 족속을 형성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에서는 이삭의 장자였지만, 할아버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믿음을 계승하지 못했습니다. 자기 육체의 욕망을 따라 살아갔습니다. 우선 아내를 얻는 일부터 가나안 여인, 또 이스마엘의 후예를 선택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계승할 자들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에서도 자손들과 가축 떼는 번성하게 되었습니다. 야곱의 가족들과 함께 생활 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에서는 가족과 가축을 이끌고 다른 곳으로 이주했습니다. 세일 산으로 갔습니다. 이로서 가나안 땅은 야곱과 그 후손들의 땅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약속하신 대로 되었습니다. 에서가 번성해서 다른 곳으로 이주한 것도 하나님의 섭리안에서 된 일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도 한 민족으로 여전히 하나님 눈 앞에 있었기에, 성경에 그 족보를 기록해놓고 있습니다.

 

36:1 에서 곧 에돔의 족보는 다음과 같다. 36:2 에서는 가나안 여인 세 사람을 아내로 맞아들였다. 아다는 헷 사람 엘론의 딸이다. 오홀리바마는 히위 사람 시브온의 딸 아나에게서 태어났다. 36:3 바스맛은 이스마엘의 딸이며, 느바욧의 누이이다. 36:4 아다는 엘리바스를 낳고, 바스맛은 르우엘을 낳고, 36:5 오홀리바마는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를 낳았다. 이들은 에서의 아들인데, 에서가 가나안 땅에서 얻은 아들들이다. 36:6 에서는 아내들과 아들들과 딸들과 자기 집의 모든 사람과 집짐승과 또 다른 모든 짐승과 가나안 땅에서 얻은 모든 재산을 이끌고, 아우 야곱과는 좀 떨어진 다른 곳으로 갔다. 36:7 두 사람은 재산이 너무 많아서, 함께 살 수 없었다. 그들은 특히 집짐승이 많아서, 거기에서 그대로 살 수 없었다. 36:8 그래서 에서 곧 에돔은 세일 산에 자리를 잡았다.

 

이후에 에서의 후손들은 세일 산에 살던 원주민인 호리 족속들과 통혼하면서 이방민족의 하나로 전락하게 되었습니다. 번성해서 민족을 이루기는 했지만, 하나님의 약속에서는 완전히 떠났습니다. 야곱의 후손인 이스라엘과 계속 적대관계를 형성했습니다. 에서와 야곱이 리브가 태중에 있을 때부터 싸우고, 하나님이 그때 예언하신 말씀대로였습니다.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민족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25:23)

 

36:20 에돔 땅의 원주민들도 종족별로 갈리는데, 각 종족의 조상들을 거슬러 올라가면, 호리 사람인 세일의 아들들에게로 가서 닿는다. 세일의 자손에게서 나온 종족들은 로단과 소발과 시브온과 아나와 36:21 디손과 에셀과 디산이다. 이들은 에돔 땅에 있는 세일의 아들들로서, 호리 사람의 종족들이다. 36:22 로단에게서 나온 종족은 호리와 헤맘과 딤나(로단의 누이)이다.

 

에돔족속은 이스라엘에 아직 왕이 없을 때에도, 먼저 왕을 세웠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는 상관없는 왕이었습니다. 그 에돔족속의 조상이 에서이고, 그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손자, 이삭의 장자였던 것을 생각해 보면, 안타까운 일입니다.

 

36:31 이스라엘에 왕이 아직 없을 때에, 다음과 같은 왕들이 차례로 에돔 땅을 다스렸다. 36:32 브올의 아들 벨라가 에돔의 왕이 되었다. 그의 도성의 이름은 딘하바이다. 36:33 벨라가 죽으니, 보스라 사람 세라의 아들 요밥이 그의 뒤를 이어서 왕이 되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갖게 되는 것은 너무나 복된 일입니다. 믿음과 함께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의 약속과 예언을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약속을 따라 인도하시고, 때를 따라 도우심과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또한 그 인생은 멸망의 길이 아니라, 구원의 길로 가게 됩니다. 그러나 에서는 아브라함과 이삭의 믿음을 계승하지 못하고, 믿음 없는 사람의 조상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갖게 되었으니, 이 믿음을 평생 간직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평생 하나님의 약속안에 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하고 복된 예언이 성취되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끝까지 믿음으로 약속과 구원을 가진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약속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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