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5:1-40
신앙은 하나님과 인간의 쌍방 교류로 이루어집니다. 일방적으로 하나님만 선물을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만 하나님을 숭배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먼저 구원과 은혜를 주시고, 은혜받은 사람이 하나님께 감사하고 응답하는 것입니다. 이 아름다운 교류로 신앙을 이루고,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며 실현해가게 됩니다.
오늘 성경에,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예물을 드리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나에게 예물을 가져오게 하라. 바치고자 하는 마음이 우러나와서 바치는 자들의 예물을 받으라” 하나님은 그들을 애굽에서 건지셨고, 홍해를 건너게 하셨습니다.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이셨습니다. 언약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쯤 되면 백성들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때가 되었습니다. 받기만 하는 신앙에서 드리는 신앙으로 이끄시는 것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억지로 받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거룩을 손상시키는 일입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헌금과 헌물을 드릴 때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출 25:1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5: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나에게 예물을 바치게 하여라. 누가 바치든지, 마음에서 우러나와 나에게 바치는 예물이면 받아라.
하나님은 그들이 무엇을 드려야 할지도 말씀하셨습니다. 애굽에서 나올 때, 온갖 금, 은, 보물과 재물들을 가지고 나오게 하셨기 때문에, 그들이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를 아시는 것입니다. 금과 은과 놋부터 시작해서 각종 실, 가죽, 기름, 보석들까지 세세하게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것으로 성소를 짓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백성들과 거주하실 곳을 만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도, 그들을 유익하게 하는 일에 사용하십니다.
출 25:3 그들에게서 받을 예물은 이러하니, 곧 금과 은과 동과 25:4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홍색 실과 가는 모시 실과 염소 털과 25:5 붉게 물들인 숫양 가죽과 돌고래 가죽과 아카시아 나무와 25:6 등잔용 기름과 예식용 기름에 넣는 향품과 분향할 향에 넣는 향품과 25:7 에봇과 가슴받이에 박을 홍옥수와 그 밖의 보석들이다. 25:8 내가 그들 가운데 머물 수 있도록, 그들에게 내가 머물 성소를 지으라고 하여라. 25:9 내가 너에게 보여 주는 모양과 똑같은 모양으로 성막과 거기에서 쓸 모든 기구를 만들어라."
이어서 하나님은 조각목으로 언약궤를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상자를 만들어 금으로 입히고, 금고리 네 개를 네 모서리에 달게 했습니다. 채를 만들어 금고리에 끼우고, 궤 안에는 증거판을 넣게 했습니다. 그 궤위에 속죄소를 만들어 덮고, 금으로 날개 달린 두 천사를 양쪽에 하나씩 두도록 했습니다. 천사들의 날개로 속죄소를 덮게 하고, 서로 마주보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 언약궤를 덮고 있는 속죄소 위에서 백성들을 만나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우주에 충만하신 하나님이 백성들을 위해 속죄소위에 임재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사람 몸을 입으신 일은, 하나님이 속죄소위에 임재하시는 일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출 25:10 "아카시아 나무로, 길이가 두 자 반, 너비가 한 자 반, 높이가 한 자 반 나가는 궤를 만들어라. 25:11 순금으로 그 안팎을 입히고, 그 둘레에는 금테를 둘러라.... 25:21 너는 그 속죄판을 궤 위에 얹고, 궤 안에는 내가 너에게 줄 증거판을 넣어 두어라. 25:22 내가 거기에서 너를 만나겠다. 내가 속죄판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할 모든 말을 너에게 일러주겠다."
그리고 하나님은 성막안에 둘 진설병 상과, 등잔대와 받침과 일곱 등잔, 불 집게와 불 똥 그릇 등 기구들도 만들라 하셨습니다.
출 25:31 "순금을 두들겨서 등잔대를 만들어라. 등잔대의 밑받침과 줄기와 등잔과 꽃받침과 꽃을 하나로 이어놓아라. 25:32 등잔대의 줄기 양쪽에서 곁가지 여섯 개가 나오게 하였는데, 등잔대 한쪽에서 곁가지 세 개, 또 다른 한쪽에서도 곁가지 세 개를 나오게 하여라....25:39 등잔대와 이 모든 기구를 순금 한 달란트로 만들어라. 25:40 이 모든 것을, 내가 이 산에서 너에게 보여 준 모양 그대로 만들도록 하여라."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모두 하나님께 받은 것을 드리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올 때 가지고 나온 것을 광야에서 드리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감사함으로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다시 우리를 유익하게 하는 일에 사용되게 하십니다. 헌물은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더 풍성하게 받는 일입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감사하며, 헌신과 헌물을 드려야 하겠습니다. 기쁨과 감사함으로 드려야 하겠습니다. 이스라엘이 드리는 헌물이 성소와 성막을 이루듯이, 우리의 헌금과 헌물이 하나님을 섬기는 통로와 유산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 즐거이 예물을 드리고, 하나님이 임재하실 처소를 만들어 가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즐거움으로 헌신과 헌물을 드리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