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6:1-38
집을 지을 때 설계도가 나오면, 누가 공사하는가가 중요합니다. 실력을 갖춘 기술자가 짓는 것이 중요하고, 특히 설계도대로 짓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사하는 사람이 설계도와 상관없이 마음대로 지어 놓으면, 준공허가도 나지 않고, 입주할 수도 없습니다.
오늘 성경에, 드디어 하나님이 지시하신 대로, 성막 제작을 시작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모세는 먼저 하나님께서 지혜와 기술을 주신 브살렐과 오홀리압, 그리고 손재주 있는 사람들에게 성막을 제작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그때까지도 백성들 중에 마음이 감동된 자는 계속해서 예물을 가지고 왔습니다. 명령하신 대로 다 행하고도 남을 정도였습니다. 일하던 사람들이 모세에게 와서, 백성들에게 이제 예물을 그만 가져오게 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감동과 백성들의 순종이 이렇게 풍성하고 아름다운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출 36:1 그러므로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기술 있는 모든 사람, 곧 주님께서 지혜와 총명을 주셔서 성소의 제사에 필요한 모든 것을 만들 줄 아는 사람들은, 모든 것을 주님께서 명하신 그대로 만들어야 합니다." 36:2 모세는,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주님께서 그 마음에 지혜를 더하여 주신 기술 있는 모든 사람, 곧 타고난 재주가 있어서 기꺼이 그 일을 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을 불러모았다. 36:3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이 성소의 제사에 필요한 것을 만드는 데 쓰라고 가져온 모든 예물을 모세에게서 받았다. 그런 다음에도 사람들은 아침마다 계속 자원하여 예물을 가져 왔다. 36:4 그래서 성소에서 일을 하는 기술 있는 모든 사람이, 하던 일을 멈추고 모세에게로 와서, 36:5 이르기를 "백성들이, 주님께서 명하신 일을 하는 데에 쓰고도 남을 만큼 많은 것을 가져 오고 있습니다" 하였다. 36:6 그래서 모세는 진중에 명령을 내려서 '남자든 여자든, 성소에서 쓸 물품을 더는 헌납하지 말라'고 알리니, 백성들이 더 이상 바치지 않았다. 36:7 그러나 물품은 그 모든 일을 하기에 넉넉할 뿐 아니라, 오히려 남을 만큼 있었다.
일하는 사람들은 성막을 차례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성막 ‘덮개’를 만들었습니다. 성막 천정은 4겹의 덮개로 덮었습니다. 첫 번째 덮개는 청색 자색 홍색실로 만들었습니다. 두 번째 덮개는 염소털로, 세 번째 덮개는 숫양 가죽으로, 네 번째 덮개는 해달의 가죽으로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26장에서 지시하신 대로 순종해서 실행에 옮겼습니다.
출 36:8 일을 하는 사람들 가운데, 기술이 있는 사람은 모두 열 폭 천으로 성막을 만들었다. 그 천은 가늘게 꼰 모시 실과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홍색 실로, 그룹을 정교하게 수를 놓아서 짠 것이다. 36:9 폭의 길이는 스물여덟 자씩이요, 너비는 넉 자로, 폭마다 그 치수가 모두 같았다. 36:10 먼저 다섯 폭을 옆으로 나란히 이어 한 벌을 만들고, 또 다른 다섯 폭도 옆으로 나란히 이어서 한 벌을 만들었다. 36:11 그런 다음에, 나란히 이은 천의 한쪽 가장자리에 청색 실로 고를 만들고, 나란히 이은 다른 한쪽 가장자리에도 이와 같이 하여 서로 맞물릴 수 있게 하였다. 36:12 서로 맞물리는 두 벌 끝 폭 가장자리에 만들 고의 수는 쉰 개씩이다. 이 고들을 서로 맞닿게 하였다. 36:13 금 갈고리를 쉰 개 만들어서, 이 갈고리로 두 쪽의 천을 서로 이어서 한 성막이 되게 하였다. 36:14 그들은 염소 털로 짠 천 열한 폭으로 성막 위에 덮을 천막을 만들었다.
그리고 조각목으로 성막에 세울 ‘널판들’을 만들었습니다. 널판 밑에는 은으로 받침을 만들어 받치게 했습니다. 그 널판을 연결할 ‘빗장’도 만들었습니다. 지성소와 성소를 구분할 ‘휘장’과 바깥문 ‘휘장’을 청색 자색 홍색 실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성막의 전체적인 모습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그대로 제작했습니다.
출 36:20 그들은 성막을 세울 널빤지를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었다....36:31 그들은 아카시아 나무로 가로다지를 만들었는데, 성막 한쪽 옆 벽의 널빤지에 다섯 개, 36:32 성막의 다른 한쪽 옆 벽의 널빤지에 다섯 개, 서쪽에 해당되는 성막 뒤 벽의 널빤지에 다섯 개를 만들었다....36:35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모시 실로 휘장을 짜고, 그 위에 그룹을 정교하게 수놓았다.
하나님이 임재하셔서 백성들을 만나주실 성막이 드디어 제작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성막을 짓기 전부터 임재하시고 백성들을 감동해 주셨습니다.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일꾼들에게 지혜와 지식과 기술을 주셨습니다. 백성들에게 즐거이 예물을 드릴 마음을 감동해 주셨습니다. 일꾼들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설계도대로 지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모든 일이 하나님 뜻대로 되었습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해달라는 주님의 기도는 이렇게 이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교회와 우리들의 삶이 하나님의 뜻대로 되기를 소원합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이 더욱 감동해 주시고 인도해 주시기를 축복합니다. 성막을 짓게 하듯이, 지금도 하나님께서 이루기 원하시는 일들을 감동해 주시고, 우리도 하나님이 주시는 감동으로 준행하며 이루어가길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의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더욱 감동해 주시고 인도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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