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7:1-16
오늘 성경에, 식용으로 짐승을 잡을 때 지켜야 할 규례와 피의 식용을 금지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음식으로 먹기 위하여 짐승을 잡을 때, 필연적으로 피를 흘려야 합니다. 이때 백성들은 짐승을 반드시 회막 문앞으로 끌고 와서 제사장에게 주고, 제사장이 하나님께 화목제물 형식으로 바치고 난 후에 고기를 먹도록 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규례였습니다. 이 규례가 주어지기 전에는 짐승을 아무데서나 잡고, 그것을 각자의 제단에서 우상에게 바치는 일도 있었습니다. 특히 애굽에서 오랜 세월 종살이 한 백성들은, 애굽에서 섬기던 풍요의 신 ‘판’(염소 형상)을 하나님처럼 섬기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장소를 특정해서 짐승을 잡음으로, 그런 우상숭배 요소를 원천적으로 차단한 것입니다. 광야 시절에 이 규례를 지키지 않는 사람은 처벌을 받았습니다.
레 17:1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7:2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그리고 온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라. 이것은 나 주가 명하는 것이다. 17:3 이스라엘 집안에 속한 사람은, 누구든지 소나 양이나 염소를 잡을 때에는, 진 안에서 잡든지 진 바깥에서 잡든지, 17:4 그것을 회막 어귀로 가져 와서, 주의 성막 앞에서 주에게 제물로 바쳐야만 한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면, 그 짐승을 잡은 사람은 실제로 피를 흘린 것이므로 죄를 면하지 못한다. 그런 사람은 백성 가운데서 끊어져야 한다. 17:5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 자손은 들판에서 죽이려고 한 짐승을 주에게 가져 와야만 한다. 그들은 그 짐승을 회막 어귀의 제사장에게로 끌고 가서, 주에게 바치는 화목제물로 그 짐승을 죽여야 한다. 17:6 그러면 제사장은 그 피를 회막 어귀에서 주의 제단쪽으로 뿌린다. 기름기는 불살라서, 그 향기로 주를 기쁘게 하여야 한다. 17:7 백성은 더 이상, 그들이 잡은 짐승을 숫염소 귀신들에게 제물로 바치는 음행을 저질러서는 안 된다. 이것은 그들이 대대로 영원히 지켜야 할 규례이다.
또한 하나님은 이스라엘 집 사람이나 거류민은 무슨 피 든지 피를 먹지 말라 하셨습니다. 이는 육체의 생명이 피에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피가 죄를 속죄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제사에서, 희생제물의 피는 받아서 성소에 뿌리든지, 제단에 뿌려서 죄를 속죄하도록 했습니다. 그렇게 피를 거룩한 의미로 사용했는데, 사람들이 그 피를 함부로 먹으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짐승의 피로써 내 생명과 바꾸어 속죄했으니, 그러한 피를 또 식용으로 먹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짐승이나 새를 잡았으면 그 피를 땅에 흘리고, 흙으로 덮도록 했습니다. 피를 존귀하게 대하라는 것입니다.
레 17:10 "이스라엘 집안에 속한 사람이나 또는 그들과 함께 사는 외국 사람이, 어떤 피든지 피를 먹으면, 나 주는 그 피를 먹은 사람을 그대로 두지 않겠다. 나는 그를 백성에게서 끊어 버리고야 말겠다. 17:11 생물의 생명이 바로 그 피 속에 있기 때문이다. 피는 너희 자신의 죄를 속하는 제물로 삼아 제단에 바치라고, 너희에게 준 것이다. 피가 바로 생명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죄를 속하는 것이다. 17:12 그러므로 나 주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미 말한 바와 같이, 너희 가운데 어느 누구도 피를 먹어서는 안 된다. 그뿐만 아니라, 너희와 함께 살고 있는 어떤 외국 사람도, 피를 먹어서는 안 된다. 17:13 이스라엘 집안에 속한 사람이나 그들과 함께 살고 있는 외국 사람이 사냥을 하여, 먹어도 좋은 어떤 짐승이나 새를 잡았을 때에는, 그 피를 땅에 쏟고 흙으로 덮어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짐승을 아무데서나 잡도록 했을 때, 사람들은 자기 욕망을 따라 도축하고, 우상에게 제물로 바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도축 장소를 회막 문 앞으로 한정하셔서, 그러한 일들을 차단했습니다. 우리도 죄를 지을 개연성이 있는 일은, 아예 처음부터 차단해서, 죄로 가는 길을 막는 것이 지혜로운 일입니다.
또한 피는 생명과 같고, 하나님앞에 속죄하는 통로입니다. 모든 제사에서 피로써 속죄하게 하셨습니다. 구약시대에 짐승의 피로 속죄했던 것을, 신약시대에는 예수님의 보혈로 속죄하게 하셨습니다.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히9:2). 우리도 그 예수님의 보혈로 속죄받고 성도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여 하나님께 나아가고, 대속의 은혜를 힘입고 거룩한 성도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말씀기도: 주님 보혈의 능력으로 속죄받고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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