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안전한 공동체

은혜바다로 2021. 6. 4. 10:02

민수기 5:1-31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안전하게 가나안 땅까지 인도하시기 위해 모든 방안을 마련하셨습니다. 열두 지파가 집단으로 장막을 치고 생활하면서 광야를 지나려면, 건강 문제, 사회 문제, 가정 문제 등등 수많은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성경에, 먼저 진영 내에 나병이나 유출병이 있는 자나, 주검을 만져서 부정하게 된 자는 진영 밖으로 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이 신체적으로나, 율법적으로나 진영을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님이 진영 가운데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백성들은 공동체를 위해 자신의 성결을 유지하도록 힘써야 했습니다.

 

5:1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5: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악성 피부병 환자와 고름을 흘리는 사람과 주검에 닿아 부정을 탄 사람은 모두 진에서 내보내야 한다고 지시하여라. 5:3 남자나 여자나 가릴 것 없이 똑같이 진 바깥으로 내보내어, 내가 머물고 있는 진을 더럽히지 않도록 하여라." 5:4 이스라엘 자손은, 그 말씀대로 그런 사람을 진 바깥으로 내보냈다. 이스라엘 자손은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하였다.

 

또한 하나님을 거역하고 타인에게 손해를 끼치는 죄를 범했을 때는, 죄를 자복하고, 죗값을 온전히 갚되, 오분의 일을 더해서 돌려주라고 하셨습니다. 만일 죗값을 받을 당사자나 친척이 없으면, 그것을 속죄양과 함께, 하나님께 드리라고 했습니다. 죄를 사람에게 짓는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하나님께 범죄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5:5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5:6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라. 남자나 여자를 가릴 것 없이, 남에게 어떤 잘못이든지 저질러서 그 일로 주를 배신하였을 때에, 그런 사람은 자기의 잘못을 깨닫는 대로, 5:7 자기가 저지른 잘못을 고백하고, 피해자에게 본래의 값에다가 오분의 일을 더 얹어서 갚아야 한다. 5:8 그 피해자에게 대신 보상을 받을 근친이 없으면, 그 배상액은 죄를 속량하려고 바치는 속죄양과 함께 주님께로 돌아가, 제사장의 몫이 된다.

 

이어서 하나님은 가정에서 부부간에 발생할 수 있는 의심에 관한 법을 말씀하셨습니다. 한 남편의 아내된 이가 실제로 부정한 일을 했는데, 남편이 모르는 중에 의심하는 마음이 생겼든지, 또는 아내가 부정한 일을 안했어도 남편에게 의심의 마음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그때 아내를 제사장에게 데리고 갑니다. 남편은 아내를 위해 바칠 제물도 가지고 갑니다. 보릿가루 십분의 일 에바입니다. 기름을 붓거나 향을 얹지 않습니다. 아내가 죄가 있는지를 밝히는 의심의 제물이기 때문입니다.

 

제사장은 여인을 하나님 앞에 세웁니다. 여인의 머리를 풀게 하고, 의심의 곡식 제물을 들게 합니다. 제사장은 저주가 내리는 쓴 물을 들고 서서, 여인에게 맹세를 시킵니다. 남편을 배반하고 다른 남자와 동침한 일이 없는가? 만약 그런 일이 있다면, 넓적다리가 떨어져 나가고, 배가 부어오르는 저주를 받아도 좋다고 맹세시킵니다. 그러면 여인은 그렇게 되어도 좋다고 아멘 합니다. 제사장이 저주의 말을 쓴 두루마리를 그 쓴 물에 빨아 넣고, 여인이 마시게 합니다. 여인이 들고 있던 의심의 곡식 제물 한 줌을 취하여 번제단에 불사릅니다. 만일 여인이 남편에게 불륜의 죄를 지었다면, 저주한 대로 넓적다리가 떨어져 나가고, 배가 부어오르게 됩니다. 그런 일이 없었다면 여인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아이도 낳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의심의 문제가 생겼을 때는 분명하게 진실을 밝혀서, 가정의 안전이 지켜지도록 했습니다.

 

5:23 그러면 제사장은 위에서 한 저주의 말을 글로 써서, 그 쓴 물에 담가 씻는다. 5:24 (이 쓴 물은 저주를 불러일으키는 물로서, 제사장이 그 여인에게 마시게 하는 물이다. 저주를 불러일으키는 그 물이 그 여인의 몸 속으로 들어가면, 그 여인은 쓰라린 고통을 겪게 된다.) 5:25 제사장은 그 여인의 손에서 미움 때문에 바치는 그 곡식 제물을 받아서, 주 앞에서 흔들고, 제단으로 가져간다. 5:26 제사장은 그 곡식 제물에서 정성의 표시로 한 움큼만 집어 내어 제단에서 불사른다. 이 일이 끝나면, 마지막으로 제사장은, 그 준비된 물을 여인에게 주어 마시게 한다. 5:27 제사장이 여인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했을 때에, 그 여인이 자기 남편을 배반하고 제 몸을 더럽힌 일이 있다면, 저주를 불러일으키는 그 물이 그 여인의 몸에 들어가면서, 여인은 쓰라린 고통과 함께 배가 부어오르고, 허벅지가 마른다. 그러면 그 여인은 겨레 가운데서 저주받은 자가 된다. 5:28 그러나 그 여인이 제 몸을 더럽힌 일이 없이 깨끗하면, 아무런 해도 없고, 임신에도 지장이 없다.

 

가정과, 교회와, 사회를 안전하게 지켜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쓰는 이유입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하고, 공동체를 위한 지침을 함께 지키는 것이 안전하게 하는 길입니다. 그럴 때 이곳에도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사회를 안전하기 지키기 위해 힘쓰는 것처럼, 교회의 성결을 지키기 위해서도 힘써야 하겠습니다. 부부간의 신뢰와 가정의 행복을 지키는 일도 힘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가정과 교회와 사회 공동체가 성결과 평안과 안전을 이루어가는데 책임을 다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가정도, 교회도, 사회도 성결하여 안전하도록 지켜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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