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지도자들이 드린 예물

은혜바다로 2021. 6. 8. 23:19

민수기 7:1-89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와 시내산에 도착한 후, 시내산을 출발하기까지의 여정을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출애굽 제211일 성막 완성, 221일 군대 계수, 228-19일 성막 봉헌식, 2220일 시내산 출발 등입니다. 그러므로 출애굽 제221일부터, 220일까지 50일 동안, 레위기 전체의 율법을 수여받고, 민수기 10장까지 기록된 각종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인구조사까지 마쳐놓고, 민족 새 출발을 위한 마지막 단계로 성막 봉헌식을 진행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성경에, 성막 봉헌식을 하는 중에 각 지파 지도자들이 드린 예물을 일일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먼저 모세는 성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에 기름을 발라 거룩하게 구별했습니다. 그 때 각 지파의 지도자들이 예물을 가져와서 바쳤습니다. 그들이 드린 예물은 덮개 있는 수레 여섯 대와 소 열두 마리였습니다. 그것을 받아서 레위인에게 주어 성막 봉사에 사용하게 했습니다. 게르손 자손에게는 수레 둘과 소 네 마리를 주었습니다. 므라리 자손에게는 수레 넷과 소 여덟 마리를 주었습니다. 고핫 자손에게는 주지 않았으니, 그들은 성소의 성물을 어깨로 메는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7:1 모세는 성막을 세우고 나서, 성막에 기름을 부어 성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기구를 거룩하게 하였다. 제단과 거기에 딸린 모든 기구에도 기름을 부어, 그것들을 거룩하게 하였다. 7:2 이스라엘 지도자들, 곧 각 가문의 우두머리들이 제물을 바쳤다. 그들은 지파의 지도자들로서 직접 나서서 인구조사를 한 사람들이었다. 7:3 그들이 주님 앞에 제물을 가져왔는데, 덮개가 있는 수레 여섯 대와 황소 열두 마리였다. 수레는 지도자 두 사람에 한 대씩이고, 황소는 각자 한 마리씩이었다. 그들이 제물을 성막 앞으로 가져왔을 때에, 7:4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7:5 "너는 그들에게 제물을 받아서 레위 사람에게 주고, 각자 자기 맡은 일에 따라 회막 일에 쓰도록 하여라." 7:6 그리하여 모세는 수레와 황소를 받아다가 레위 사람에게 주었다. 7:7 게르손 자손에게는 수레 두 대와 황소 네 마리를 주어서, 그들이 맡은 일을 하게 하였다. 7:8 므라리 자손에게는 수레 네 대와 황소 여덟 마리를 주고, 아론 제사장의 아들 이다말의 지휘를 받으면서, 맡은 일을 하게 하였다. 7:9 그러나 모세가 고핫 자손에게는, 그들이 맡은 거룩한 임무가 어깨로 메고 다니는 일이었으므로, 수레도 황소도 주지 않았다.

 

또한 성막의 관유식 때 드린 예물과 별도로, 각 지파 지도자들은 하나님께 감사와 헌신의 의미로 자원 예물을 가져와서 드렸습니다. 하루에 한 지파 한 사람씩, 12일 동안 드리게 하셨습니다. 첫째 날에는 유다지파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이 예물을 가져왔습니다. 성소 세겔로 130 세겔 무게의 은쟁반 하나와, 70 세겔 무게의 은접시 하나였습니다. 접시와 쟁반에는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가득 담아 왔습니다. 그리고 10 세겔 무게의 금잔에 향을 담아서 가져왔습니다. 또 번제물로는 숫송아지와 숫양과 일 년 된 어린 숫양을 한 마리씩 가지고 왔습니다. 속죄물로는 숫염소 한 마리를 가지고 왔습니다. 화목제물로는 황소 두 마리, 숫양 다섯 마리, 숫염소 다섯 마리도 가지고 왔습니다. 이렇게 같은 예물을 지파별로 하루에 한 사람씩 와서 12 일 동안 드리며, 하나님께 기쁨과 감사와 헌신을 드렸습니다.

 

7:12 첫째 날 제물을 바친 사람은, 유다 지파 소속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이다. 7:13 그가 바친 제물은, 성소의 세겔로 백삼십 세겔 나가는 은쟁반 하나와, 칠십 세겔 나가는 은대접 하나이다. 그 두 그릇에는 기름으로 반죽한, 고운 밀가루 곡식제물을 가득 담았다. 7:14 십 세겔 나가는 금잔에는 향을 가득 담았다. 7:15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새끼 숫양 한 마리는 번제물로 바치고, 7:16 숫염소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바쳤다.

 

각 지파의 족장들이 드린 자원 예물은 종류와 양이 동일했습니다. 하나님은 그 각각의 지파와 예물을 모두 기쁘게 받으셨습니다. 동일한 내용이기 때문에, 기록을 읽는 이들은 지루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각 지파의 헌신을 각각 구분해서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한 민족이요, 12지파로 구성되어 있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전체로만 아니라, 각 지파와 개인별로 기억하고 사랑하시는 것을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우리도 교회를 통해 공동체로 하나님을 섬깁니다. 그러나 가정별로, 개인별로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의 헌신을 기쁘게 받으시지만, 각 사람의 헌신을 구분해서 기억하시고 기뻐하십니다. 언제나 공동체 전체와 함께 협력하면서, 또한 각자 가정별로, 개인별로도 정직하게 하나님을 섬기며, 복된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교회 전체의 헌신과 함께 우리 가정의 헌신도 기억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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