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나실인 규례

은혜바다로 2021. 6. 7. 10:53

민수기 6:1-27

 

 

이스라엘 민족 중에서 공식적으로 제사 업무를 맡은 사람들은 레위지파였습니다. 그러나 다른 지파 중에도 특별히 하나님께 자신을 헌신하기로 서원한 사람은 나실인 규례를 통해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남녀를 불문하고 나실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성경에, 나실인으로 구별된 사람이 지켜야 할 규례와, 나실인 기한을 끝마칠 때의 규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나실인의 서원을 하고, 하나님께 자기 몸을 구별해서 헌신하고자 하는 이는 다음과 같은 규례를 지켜야 합니다. 포도주와 독주를 비롯해서 포도씨나 껍질까지, 모든 포도나무 소산은 먹지 말아야 합니다. 술의 성분으로 조금이라도 몸이나 정신에 영향을 미칠 것은 아예 그 가능성마져 차단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기 위해 머리털을 자르지 말아야 합니다. 나실인 기간동안 부모 형제자매가 죽어도 시체를 만져서 부정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만일 시체에 닿아서 부정하게 되면, 7일째 날에 머리를 밀고, 8일에 속죄제물과 번제물을 드려서, 시체로 인해 얻은 죄를 용서받아야 합니다. 그동안 지킨 나실인 기간은 무효가 됩니다. 그 날부터 나실인으로 헌신할 날을 정하고 다시 시작하면서, 서원을 어긴 죄를 위해 속건제를 드립니다. 그만큼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는 일은 온전하고 흠없이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6:1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6: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너는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남자나 여자가 나실 사람이 되어 나 주에게 헌신하기로 하고, 특별한 서약을 했을 때에는, 6:3 그는 포도주와 독한 술을 삼가야 한다. 포도주로 만든 시큼한 술이나 독한 술로 만든 시큼한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 포도즙도 마시지 못한다. 날 것이든 마른 것이든, 포도도 먹어서는 안 된다. 6:4 그는, 나실 사람으로 헌신하는 그 기간에는, 포도나무에서 난 것은 어떤 것도, 씨나 껍질조차도 먹어서는 안 된다. 6:5 그는, 나실 사람으로 서원하고 헌신하는 그 모든 기간에는, 자기 머리를 삭도로 밀어서는 안 된다. 나 주에게 헌신하는 그 기간이 다 찰 때까지는 거룩한 몸이므로, 머리털이 길게 자라도록 그대로 두어야 한다. 6:6 그는, 나 주에게 헌신하기로 한 그 모든 기간에는, 죽은 사람에게 가까이 가서도 안 된다. 6:7 아버지나 어머니나 형제나 누이가 죽었을 때에라도, 그들의 주검에 가까이하여 몸을 더럽혀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 헌신하는 표를 그 머리에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정한 나실인의 기한이 차면, 그를 회막 문으로 데리고 갑니다. 힘에 미치는 대로 번제와 소제, 속죄제, 화목제 등을 드립니다. 그동안 길렀던 머리를 자릅니다. 그 머리털을 화목제물 밑에서 타고 있는 불에 태웁니다. 화목제물과 소제물에 곁들여 흔들어 드리는 요제로, 가슴과 넓적다리를 하나님께 바치고, 그것을 제사장에게 주어 먹게 합니다. 그 다음에야 나실인은 포도주를 마실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나실인은 자원하는 마음이 있으면 더 많은 헌물을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서원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6:13 헌신하기로 작정한 기간이 다 찼을 때에, 나실 사람이 지켜야 할 법은 이러하다. 그는 먼저 회막 어귀로 가서 6:14 나 주에게 제물을 바쳐야 한다. 일 년 된 흠 없는 새끼 숫양 한 마리는 번제물로 바치고, 일 년 된 흠 없는 새끼 암양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바치고, 흠 없는 숫양 한 마리는 화목제물로 바쳐야 한다. 6:15 이 밖에도 누룩을 넣지 않고 만든 빵, 곧 고운 밀가루에 기름을 섞어 만든 과자와, 역시 누룩을 넣지 않고 겉에 기름을 발라 만든 속 빈 과자들을 한 광주리 담아, 곡식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과 함께 바쳐야 한다. 6:16 제사장은 이것들을 주 앞에 가져다 놓고, 속죄제물과 번제물로 바친다.

 

그리고 하나님은 아론과 그 아들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복을 빌어 주기를 원하셨습니다. 무슨 말로 어떻게 축복할지도 알려 주셨습니다. 반드시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도록 했습니다. 복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6:22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6:23 "너는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말하여라.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복을 빌 때에는 다음과 같이 빌라고 하여라. 6:24 '주님께서 당신들에게 복을 주시고, 당신들을 지켜 주시며, 6:25 주님께서 당신들을 밝은 얼굴로 대하시고, 당신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며, 6:26 주님께서 당신들을 고이 보시어서, 당신들에게 평화를 주시기를 빕니다.’ 6:27 그들이 나의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렇게 축복하면, 내가 친히 이스라엘 자손에게 복을 주겠다."

 

레위지파가 아니어도 하나님께 특별히 헌신할 마음이 있는 자는 기한을 정해서 나실인으로 헌신하게 하셨습니다. 다만 철저한 규례를 지켜서, 온전히 구별하고 헌신하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온전한 헌신을 받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받으시는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에 비할 수 없습니다. 복에 복을 더하시고, 은혜 위에 은혜를 더하여 주십니다. 우리도 예수님 대속으로 구원받고 구별되어, 하나님께 자신을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정 기간만 아니라 일생 동안 하나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 우리가 드리는 것에 비할 수 없이 이미 은혜를 받았고, 또 받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 기쁨으로 드리고 받으며, 복된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 은혜로 구원받았으니, 기쁨으로 헌신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민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위인 성결의식  (0) 2021.06.09
지도자들이 드린 예물  (0) 2021.06.08
안전한 공동체  (0) 2021.06.04
레위 자손의 직무 지침  (0) 2021.06.02
레위 자손과 사명  (0) 2021.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