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반복된 시험

은혜바다로 2022. 2. 24. 10:22

사무엘상 26:1-25

 

 

중요한 시험일수록 2, 3차 시험을 거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도 중요한 시험은 한 번으로 끝내지 않고, 재차 테스트를 거쳐서 보다 온전함을 이루게 하십니다.

 

오늘 성경에, 다윗이 사울 왕에 대해 2차 시험을 거치는 장면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윗이 하길라 산에 숨어 있을 때, 사울이 다시 군사 3천 명을 이끌고 찾아나섰습니다. 군사령관 아브넬이 동행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한 곳에서 쉬고 있을 때, 다윗이 아비새를 데리고 그들 가까이에 다가갔습니다. 그들은 모두 자고 있었습니다. 아비새는 이번에도 하나님이 오늘 원수를 당신 손에 넘기셨다고, 내가 가서 창으로 단번에 일을 끝내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말렸습니다. 역시 하나님이 기름부은 자를 치면 죄가 되니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이 치시리니, 저가 죽을 날이 이르거나 전쟁에서 죽을 것이라 했습니다. 그리고는 사울의 머리 곁에서 창과 물병만 가지도 돌아왔습니다. 사울은 아무것도 모르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잠들게 하셨습니다.

 

삼상 26:8 아비새가 다윗에게 자청하였다. "하나님이 오늘, 이 원수를 장군님의 손에 넘겨 주셨습니다. 제가 그를 당장 창으로 찔러 땅바닥에 박아 놓겠습니다. 두 번 찌를 것도 없이, 한 번이면 됩니다." 26:9 그러나 다윗은 아비새에게 타일렀다. "그를 죽여서는 안 된다. 그 어느 누구든지, 주님께서 기름부어 세우신 자를 죽였다가는 벌을 면하지 못한다." 26:10 다윗이 말을 계속하였다. "주님께서 확실히 살아 계심을 두고 말하지만, 주님께서 사울을 치시든지, 죽을 날이 되어서 죽든지, 또는 전쟁에 나갔다가 죽든지 할 것이다. 26:11 주님께서 기름부어 세우신 이를 내가 쳐서 죽이는 일은, 주님께서 금하시는 일이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그의 머리맡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가자." 26:12 다윗이 사울의 머리맡에 있던 창과 물병을 들고 아비새와 함께 빠져 나왔으나, 보는 사람도 없고, 눈치채는 사람도 없고, 깨는 사람도 없었다. 주님께서 그들을 깊이 잠들게 하셔서, 그들이 모두 곤하게 잠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다윗은 멀리서 사울과 아브넬을 향해 외쳤습니다. 먼저 아브넬을 책망했습니다. 어찌하여 네가 왕을 보호하지 않았느냐. 백성 가운데 한 사람이 네 주 왕을 죽이려고 들어갔었노라. 너는 마땅히 죽을 자라고 했습니다. 왕의 창과 물병이 어디 있는지 보라고 했습니다. 아브넬이 보니 과연 왕의 창과 물병이 없었습니다.

 

삼상 26:13 다윗이 맞은편으로 건너가 멀리 산꼭대기에 섰다. 다윗과 사울 사이의 거리가 꽤 멀어졌다. 26:14 여기서 다윗이 사울의 부하들과 넬의 아들 아브넬에게 소리쳤다. "아브넬은 대답을 하여라!" 아브넬이 대답하였다. "네가 누구이기에 감히 소리를 쳐서 임금님을 깨우느냐?" 26:15 다윗이 아브넬에게 호통을 쳤다. "너는 사내 대장부가 아니냐? 이스라엘 천지에서 너만한 대장부가 어디에 또 있느냐? 그런데 네가 어째서 너의 상전인 임금님을 잘 보호하여 드리지 않았느냐? 백성 가운데 한 사람이 너의 상전인 임금님을 범하려고 이미 들어갔었다. 26:16 너는 이번에 너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주님께서 확실히 살아 계심을 두고 말하지만, 너희가 주님께서 기름부어 세우신 너희의 상전을 보호해 드리지 못했으니, 너희는 이제 죽어 마땅하다. 그러므로 너는 이제 왕의 창이 어디로 갔으며, 왕의 머리맡에 있던 물병이 어디로 갔는지, 어서 찾아 보도록 하여라."

 

다윗은 다시 사울왕에게 호소했습니다. 왜 저를 그렇게 좇으십니까? 제가 무슨 악한 행위가 있다고 그러십니까? 왕을 충동시켜서 나를 해하려는 이가 하나님이시면 내가 제물로 바쳐지겠지만, 만일 사람들이라면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 왕은 제발 나의 피가 땅을 적시지 않게 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사울은 또 잠시 마음이 누그려졌습니다. 네가 오늘 내 생명을 귀하게 여겼으니, 다시는 너를 해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내가 잘못했다 했습니다. 다윗이 이번에는 자신의 믿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공의와 신실을 따라 갚으시리니, 하나님이 왕을 내 손에 넘기셨으나 내가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자 치기를 원하지 않았으니, 왕의 생명을 귀하게 여긴 것처럼 하나님이 내 생명을 귀중이 여기셔서 모든 환난에서 건져주시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다윗은 더욱더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있었습니다. 사울도 다윗도 다시 자기의 곳으로 돌아갔습니다.

 

삼상 26:21 사울이 대답하였다. "내가 잘못했다. 나의 아들 다윗아, 돌아오너라. 네가 오늘 나의 생명을 귀중하게 여겨 주었으니, 내가 다시는 너에게 해를 끼치지 않겠다. 정말 내가 어리석은 일을 하여, 아주 큰 잘못을 저질렀다." 26:22 다윗이 말하였다. "여기에 임금님의 창이 있습니다. 젊은이 하나가 건너와서 가져가게 하십시오. 26:23 주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공의와 진실을 따라 갚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 오늘 임금님을 나의 손에 넘겨 주셨지만, 나는, 주님께서 기름부어 세우신 임금님께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26:24 그러므로 내가 오늘 임금님의 생명을 귀중하게 여겼던 것과 같이, 주님께서도 나의 생명을 귀중하게 여기시고, 어떠한 궁지에서도 나를 건져 내어 주실 것입니다."

 

사람이 어쩌다 시험을 이길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똑같은 시험을 두 번이나 넘어간다면 그것은 진심이요, 실력이요, 훈련된 모습입니다. 다윗은 오늘 사울 왕을 죽일 수도 있는 두 번째 시험도 넘어갔습니다. 그것이 그의 진심이었고, 믿음이었고, 더욱더 다져진 인격이었습니다. 우리는 똑같은 시험에 똑같이 넘어질 때가 많습니다. 늘 같은 시험을 치르는데도 늘 넘어집니다. 실패하면서도 배우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해결하지 못하는 우리 마음의 중심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 부분이 중요하기 때문에 하나님은 계속 시험을 넘어설 마음과 태도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렇지 못하면 나중에 더 큰 축복과 지위를 받았을 때에도 역시 똑같이 넘어지기 때문입니다. 더 큰 잘못을 범하기 전에, 늘 반복해서 실패하는 부분을 해결해야 하겠습니다. 똑같은 시험을 두 번이나 통과하던 다윗처럼,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통과하고 넘어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반복해서 실패하던 일을 이제는 반복해서 통과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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