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왕궁 건축과 성전기구 제작

은혜바다로 2022. 4. 25. 09:28

열왕기상 7:1-51

 

사람이 하는 말이나 행동을 보면 그 속에 있는 마음을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람의 마음이 하나인 것은 아닙니다. 다양한 마음을 갖고 있고, 그 중에 어떤 마음은 드러나기도 하고, 어떤 마음은 숨어 있기도 합니다. 인생은 그런 마음들을 어떻게 다스리며 활용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이루어집니다.

 

오늘 성경에, 솔로몬이 7년 동안 성전 공사를 마친 후, 13년 동안 자신의 왕궁을 건축하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성전 공사 기간보다 두 배 가까운 기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성전은 길이가 60, 너비가 20, 높이가 30자였는데, 왕궁은 길이가 100, 너비가 50, 고가 30자로 약 두 배 정도 되었습니다. 건축재료는 레바논 백향목과, 다듬고 자른 귀한 돌을 사용했습니다. 성전에 사용한 것과 같았습니다.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덮은 낭실과 재판을 위한 낭실을 지었습니다. 솔로몬을 위한 집과, 아내로 삼은 바로의 딸을 위한 집도 같이 지었습니다. 이 집 안팎을 모두 귀하고 다듬은 돌로 지었습니다. 큰 뜰에는 다듬은 돌 세단과 백향목 두꺼운 판자 한 단을 담으로 쌓았습니다. 성전 안뜰에 놓은 것과 같았습니다.

 

왕상 7:1 솔로몬은, 자기의 궁을 건축하기 시작하여 그것을 완공하는 데, 열세 해가 걸렸다. 7:2 그는 '레바논 수풀 궁'을 지었는데, 그 길이는 백 자이고, 그 너비는 쉰 자이고, 그 높이는 서른 자이다. 백향목 기둥을 네 줄로 세우고, 그 기둥 위에는 백향목 서까래를 얹었다. 7:3 지붕에는, 한 줄에 열다섯 개씩, 모두 마흔다섯 개의 서까래를 대고, 백향목 판자로 덮었다.... 7:8 자기가 있을 왕궁은, '재판정' 뒤에 있는 다른 뜰에 지었는데, 그 건축 양식은 다른 건물들의 건축 양식과 서로 비슷하였다. 또 솔로몬은 이것과 같은 궁전을, 그가 결혼하여 아내로 맞아들인 바로의 딸에게도 지어 주었다. 7:9 왕궁을 포함한 모든 건물은, 치수를 재어서 깎은 귀한 돌, 앞뒤를 톱으로 자른 값진 돌들로 지었는데, 기초에서부터 갓돌까지, 또 바깥은 물론이고, 건물 안의 큰 뜰까지, 다 그러한 재료를 써서 지었다. 7:10 기초를 놓을 때에도 값진 큰 돌들을 놓았는데, 어떤 돌은 열 자나 되고, 어떤 돌은 여덟 자나 되었다. 7:11 기초를 다진 다음에는, 그 위에다가 치수를 재어서, 잘 다듬은 값진 돌과 백향목으로 벽을 올렸다. 7:12 왕궁 뜰의 담이나, 주님의 성전 안뜰의 담이나, 성전의 어귀 현관의 담은, 모두 잘 다듬은 돌 세 켜와 두꺼운 백향목 판자 한 켜를 놓아서 쌓았다.

 

솔로몬은 두로에 사람을 보내어 놋쇠 대장장이 히람을 데려와서 놋으로 성전 기구를 만들도록 했습니다. 놋쇠로 두 기둥을 만들어서 야긴과 보아스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야긴은 그가 세우신다는 뜻이고, 보아스는 그에게 능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성전 건물은 사람이 짓지만, 진정한 성전은 하나님이 세우시고, 하나님께 영원히 능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왕상 7:20 사슬 장식 위에 둥그렇게 돌출된 부분에다가 얹었다. 기둥 머리에는 놋쇠로 만든 석류 이백 개가 둥그렇게 열을 지어 있었다. 다른 기둥 머리도 마찬가지였다. 7:21 후람은 이렇게 해서 만든 두 기둥을 성전의 현관에다가 세웠다. 오른쪽 기둥을 세우고, 그 이름을 3)야긴이라고 하였고, 왼쪽 기둥을 세우고, 그 이름을 보아스라고 하였다. '그가 세우다''그에게 힘이 있다' 7:22 그 다음에 기둥들의 꼭대기에는 나리꽃 모양으로 만든 기둥 머리를 얹었는데, 이렇게 해서, 후람은 기둥 세우는 일을 마쳤다.

 

히람은 놋으로 12마리 소가 받치는 거대한 대야를 만들고, 10개의 물두멍과 받침 수레도 만들었습니다. 솥과 부삽과 대접들도 만들었습니다. 그가 솔로몬을 위하여 여호와의 전의 모든 일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은 성전의 모든 기구를 금으로 만들었습니다. 금 분향단과 금 떡상과 금 등잔대, 또 금 꽃과 등잔과 불집게 등을 만들었습니다. 심지어 지성소 문의 돌쩌귀도 금으로, 성전 외소 문의 돌쩌귀도 금으로 만들었습니다. 솔로몬이 여호와의 성전을 위하여 만드는 모든 일을 마쳤습니다.

 

왕상 7:48 솔로몬은 또 주님의 성전 안에다가 둘 기구를 만들었는데, 곧 금 제단과, 빵을 늘 차려 놓는 금으로 만든 상과, 7:49 또 등잔대들, 곧 지성소 앞의 오른쪽에 다섯 왼쪽에 다섯 개씩 놓을 순금 등잔대들과, 금으로 만든 꽃 장식과, 등잔과, 부집게와, 7:50 순금으로 된 잔과, 심지 다듬는 집게와, 피 뿌리는 대접과, 향로와, 불 옮기는 그릇과, 내실 곧 지성소 문에 다는 금돌쩌귀와, 성전의 바깥 문에 다는 금돌쩌귀 들이다. 7:51 이렇게 해서, 솔로몬 왕은 주님의 성전을 짓는 모든 일을 완성하였다. 솔로몬은 그의 아버지 다윗이 거룩하게 구별해서 바친 성물 곧 은과 금과 기구들을 가져다가, 주님의 성전 창고에 넣었다.

 

왕궁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곳이니 규모가 커야겠고, 솔로몬의 부귀를 생각하면 값지게 짓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애굽 바로 왕의 딸을 아내로 삼은 일과 그를 위해 동일한 집을 지은 일이 마음이 쓰입니다. 성전 공사 7, 왕궁 공사 13년만 해도 20년 동안 공사를 계속한 백성들의 부역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솔로몬이 최상으로 성전을 짓고, 최고의 기술자를 이방에서 데려다가 놋으로 기구를 만든 일, 금으로 성전 기물을 만든 일은 솔로몬의 자랑처럼 여겨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기 보다, 값진 성전을 지었다는 것으로 신앙을 대신하려는 마음이 비치기도 합니다. 우리 안에도 하나님을 위하는 마음과, 나를 위하는 마음이 함께 있습니다. 하나님을 높이는 마음과, 나를 높이는 마음도 같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허락된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신 기회라고 했습니다. 솔로몬이 자랑스럽게 건축하는 성전도 그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그 성전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가에 따라 이후 솔로몬은 물론 이스라엘의 역사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성전 공사 중간에 나타나셔서, 네가 만일 내 길로 행하며 말씀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면.... 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모든 기회들을 하나님 말씀대로 선하고 복되게 사용하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지금 허락하신 모든 기회들을 하나님 말씀대로 사용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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