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8:22-66
성소는 본래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찾아오셔서 만나주시려고 허락하신 처소입니다. 그 성소에서 인간은 규례를 따라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눈과 귀를 두셔서 백성들의 형편과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그래서 성소에서 할 일은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일과 함께, 말씀을 듣고, 기도와 간구를 드리는 일이었습니다.
오늘 성경에, 솔로몬이 성전을 지어 봉헌하면서 기도한 내용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솔로몬은 전에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근거로 두 가지를 기도했습니다. 다윗에게 하신 말씀대로, 이스라엘 왕 위가 저희 집에서 끊어지지 않게 하옵소서. 전에 내 이름이 거기 있으리라 하신대로, 이 성전을 향하여 주의 눈이 주야로 보시고, 종이 이곳을 향하여 비는 기도를 들어 주옵소서 하며 간구했습니다.
왕상 8:27 그러나 하나님, 하나님께서 땅 위에 계시기를, 우리가 어찌 바라겠습니까? 저 하늘, 저 하늘 위의 하늘이라도 주님을 모시기에 부족할 터인데, 제가 지은 이 성전이야 더 말하여 무엇 하겠습니까? 8:28 그러나 주 나의 하나님, 주님의 종이 드리는 기도와 간구를 돌아보시며, 오늘 주님의 종이 주님 앞에서 부르짖으면서 드리는 이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8:29 주님께서 밤낮으로 눈을 뜨시고, 이 성전을 살펴 주십시오. 이 곳은 주님께서 '내 이름이 거기에 있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신 곳입니다. 주님의 종이 이 곳을 바라보면서 기도할 때에, 이 종의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8:30 그리고 주님의 종인 나와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 곳을 바라보며 기도할 때에, 그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주님께서 계시는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는 대로 용서해 주십시오.
그리고 나라와 백성들을 위해 7가지를 구했습니다. 첫째, 어떤 사람이 이웃에게 죄를 짓고 성전에 와서 맹세하면, 악한 자와 의로운 자를 판단하여 그 행위대로 갚아 주옵소서. 둘째 죄를 짓고 그로인해 전쟁에서 패하고 돌아와 성전에서 기도하면, 용서하시고 주신 땅으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셋째 범죄함으로 하늘이 닫히고 비가 없어 벌을 받을 때 이곳을 향하여 기도하면, 행할 길을 가르쳐 주시고 비를 내려 주옵소서. 넷째, 기근이나 전염병이나 농사가 피해를 입거나, 적국이 성을 에워싸는 재앙이 닥쳐서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면,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오니 도와주옵소서. 다섯째, 이방인이라도 주의 소문을 듣고 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면, 하나님의 이름을 알게 하시고 경외하게 하옵소서. 여섯째 전쟁에 나가서도 이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면, 그들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그들의 일을 도와주옵소서. 일곱째 죄를 짓고 포로로 끌려갔을 때 회개하며 성전을 향해 기도하면, 용서하시고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왕상 8:46 죄를 짓지 아니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 백성이 주님께 죄를 지어서, 주님께서 진노하셔서 그들을 원수에게 넘겨 주시게 될 때에, 멀든지 가깝든지, 백성이 원수의 땅으로 사로잡혀 가더라도, 8:47 그들이 사로잡혀 간 그 땅에서라도, 마음을 돌이켜 회개하고, 그들을 사로잡아 간 사람의 땅에서 주님께 자복하여 이르기를 '우리가 죄를 지었고, 우리가 악행을 저질렀으며, 우리가 반역하였습니다' 하고 기도하거든, 8:48 또 그들이 사로잡혀 간 원수의 땅에서라도,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주님께 회개하고, 주님께서 그들의 조상에게 주신 땅과 주님께서 선택하신 이 도성과 내가 주님의 이름을 기리려고 지은 이 성전을 바라보면서 기도하거든, 8:49 주님께서는, 주님께서 계시는 곳인 하늘에서, 그들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그들의 사정을 살펴 보아주십시오.
이어서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백성들과 함께 계시기를 축복했습니다. 백성들에게는 법도와 계명에 순종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조상들과 함께 계시던 것 같이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 마음을 주께로 향하게 하사, 법도와 율례를 지키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주의 종의 일과 주의 백성의 일을 날마다 필요한 대로 돌아보셔서, 세상 만민에게 여호와만 하나님이신 것을 알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그런즉 너희 마음을 우리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서, 오늘과 같이 그의 법도를 행하며 그의 계명을 지킬지어다. 그리고 솔로몬은 소 2만 2천 마리와 양 12만 마리로 희생제사를 드리며 봉헌식을 거행했습니다. 7일에 7일을 더해 14일간 절기로 지키며 여호와께서 다윗과 그 백성 이스라엘에 베푸신 은혜로 인해 기뻐하며 즐거워하였습니다.
왕상 8:57 주 우리의 하나님께서 우리의 조상과 함께 계시던 것과 같이, 우리와도 함께 계시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버리지도 마시고, 포기하지도 마시기를 바랍니다. 8:58 우리의 마음을 주님께 기울이게 하셔서, 주님께서 지시하신 그 길을 걷게 하시며, 주님께서 우리 조상에게 내리신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키게 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8:59 오늘 주님 앞에 드린 이 간구와 기도를, 주 우리의 하나님께서 낮이나 밤이나 늘 기억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주님의 종과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날마다 그 형편에 맞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8:60 그렇게 해서, 세상의 모든 백성이, 주님만이 하나님이시고 다른 신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8:61 그러므로 그의 백성인 여러분도 주 우리의 하나님과 한마음이 되어서, 오늘과 같이 주님의 법도대로 걸으며, 주님의 계명을 지키기를 바랍니다."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그 안에 거하시며,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이렇게 성전에서 예배하고 만나게 하신 것은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뜻대로 행하기만 하면, 하나님은 성전에 임재하시지 않을리가 없습니다. 하나님도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기도에도 기쁘게 응답하실 일입니다. 솔로몬의 성전도 그러하였고, 오늘날의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령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우리 심령성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 진심으로 예배드리며, 말씀을 듣고 기도하며, 동행하고 동역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교회와 우리 심령에 하나님 함께 하시고 임재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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