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26-31
우리는 살면서 나는 누구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특히 사춘기에 정체성을 찾으면서, 그런 고민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하고 고민해 보아도, 그 해답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난 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배제하고 묻는,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하는 질문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질문하면, 곧바로 정답이 나옵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와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성경에,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는 장면이 나오고 있습니다. 천지만물을 창조하셔서 기반을 만드신 후에,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인간이 태어나도, 생존하는데 부족함이 없게 하셨습니다. 단, 하나님은 인간을 지으실 때, 하나님의 형상을 닮고, 하나님의 본성을 드러내게 하여, 바다와 땅과 모든 짐승들을 돌보게 하셨습니다. 다스리라는 말은 잘 돌보라는 뜻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이 주신 자연과 환경의 기반을 잘 돌보고 관리할 책임이 있습니다.
창 1:26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우리의 형상을 따라서, 우리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들자. 그리고 그가,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에 사는 온갖 들짐승과 땅 위를 기어 다니는 모든 길짐승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또한 하나님은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습니다. 둘이 조화를 이루고, 사랑하게 하셨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셨습니다. 더 풍성하고 온전한 삶을 살게 하셨습니다. 세상에 남자만 있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여자만 있다면 어떻겠습니까? 남자와 여자가 함께 있을 때, 가장 온전하고, 조화롭고, 풍성한 삶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남자도, 여자도 서로를 귀하게 여기고 존중하며, 각자의 역할을 잘 감당해가도록 힘쓰는 것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목적대로 사는 것입니다.
창 1:27 하나님이 당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으니,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하나님이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 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베푸셨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여라. 땅을 정복하여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려라" 하셨다.
그렇게 하나님은 사람에게, 자연과 환경을 잘 돌보며, 거기에서 나오는 모든 채소와 나무의 열매들로 먹을거리를 삼게 하셨습니다. 자연과 인간이 상호의존하며 살게 하신 것입니다. 인간이 자연을 돌보면, 자연은 보호와 돌봄을 받으며, 인간에게 먹을거리를 제공합니다. 하나님이 그 모든 것을 보시며, 심히 좋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인간이 자기 기반을 무분별하게 파괴하면, 자연도 인간에게 선한 것을 줄 수 없게 됩니다. 이것이 인간의 죄악이 되고, 불행이 됩니다.
창 1:29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온 땅 위에 있는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있는 열매를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준다. 이것들이 너희의 먹거리가 될 것이다. 1:30 또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 위에 사는 모든 것, 곧 생명을 지닌 모든 것에게도 모든 푸른 풀을 먹거리로 준다" 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1:31 하나님이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참 좋았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엿샛날이 지났다.
하나님은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으셨습니다. 하나님의 본성을 드러낼 사람으로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사귀고, 동거, 동행. 동역하는 존재로 지으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 은혜받고, 하나님의 영의 도우심을 받는 자는 그렇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자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하고 선한 본성을 드러내며,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하나님이 본래 지으신 목적과 하나님이 부여해 주신 사명대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하나님의 본성을 드러내며 살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