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1-17
사람이 어떤 일을 성취하고 이루는 것은 기쁜 일입니다. 그러나 더 좋은 것은 그 후에 누리는 안식입니다. 만족스럽고 흡족한 마음입니다. 사실은 그 안식의 마음을 맛보고 싶어서, 계속 무언가를 성취하려고 합니다. 무엇을 이루고도 안식을 누리지 못한다면, 그것은 아직 이루지 못한 것이며, 가장 좋은 것을 모르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에,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후, 안식하셨습니다. 그날을 복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보시며 심히 좋다고 하셨습니다. 안식하시며, 그 만족을 누리셨습니다. 일하고 쉬고, 이것이 하나님의 시간표입니다. 인간도 처음에는 하나님과 함께 그 안식을 누리게 되어 있었습니다.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쉼과 만족을 인간도 함께 누리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타락한 후에는 욕망 때문에 쉬지 못하기에, 하나님께서 계명으로 명령하셨습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출20:8). 하나님의 시간표에 맞추어 살라는 것입니다. 사실 인생은 하나님의 시간표대로 움직이게 됩니다. 그것을 연습하는 것이 안식일을 지키는 것, 지금은 주일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일은 단지 예배를 드리는 것만이 끝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시간표에 맞추어 살아가는 것을 연습하는 일입니다.
창 2:1 하나님은 하늘과 땅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다 이루셨다. 2:2 하나님은 하시던 일을 엿샛날까지 다 마치시고, 이렛날에는 하시던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 쉬셨다. 2:3 이렛날에 하나님이 창조하시던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 쉬셨으므로, 하나님은 그날을 복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만드실 때, 인간을 흙으로 지으시고,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셨습니다. 그때 생령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에덴동산을 창설하시고, 사람을 거기에서 살게 하셨습니다.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온갖 나무들을 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동산 중앙에는 생명나무도 있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는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먹으면 죽는다고 하셨습니다. 동산에는 생명나무 열매를 먹는 것처럼 살 길을 택할 수도 있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먹고 죽는 것처럼 죽는 길을 택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그 이후로 인간에게는 두 가지 길이 주어져 있습니다. 살 길이 있고, 죽을 길이 있습니다. 두 종류의 인간이 있습니다. 살 길을 선택하며 가는 사람이 있고, 죽을 길을 선택하며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사는 방법이 있고, 죽는 방법이 있습니다. 인간은 그 두가지를 항상 선택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그중에 살 길을 택하고, 살 길을 가는 사람이 되고, 사는 방법을 찾는 사람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창 2:7 주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의 코에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명체가 되었다. 2:8 주 하나님이 동쪽에 있는 에덴에 동산을 일구시고, 지으신 사람을 거기에 두셨다. 2:9 주 하나님은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열매를 맺는 온갖 나무를 땅에서 자라게 하시고, 동산 한가운데는 생명나무와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자라게 하셨다. 2:10 강 하나가 에덴에서 흘러나와서 동산을 적시고, 에덴을 지나서는 네 줄기로 갈라져서 네 강을 이루었다. 2:11 첫째 강의 이름은 비손인데, 금이 나는 하윌라 온 땅을 돌아서 흘렀다. 2:12 그 땅에서 나는 금은 질이 좋았다. 브돌라라는 향료와 홍옥수와 같은 보석도 거기에서 나왔다. 2:13 둘째 강의 이름은 기혼인데, 구스 온 땅을 돌아서 흘렀다. 2:14 셋째 강의 이름은 티그리스인데, 앗시리아의 동쪽으로 흘렀다. 넷째 강은 유프라테스이다. 2:15 주 하나님이 사람을 데려다가 에덴동산에 두시고, 그곳을 맡아서 돌보게 하셨다. 2:16 주 하나님이 사람에게 명하셨다.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의 열매는, 네가 먹고 싶은 대로 먹어라. 2:17 그러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만은 먹어서는 안 된다.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는 반드시 죽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안식일인 지금의 주일을 지키며, 하나님의 시간표에 맞추어 살아가는 삶을 누려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은혜로, 선악과의 길이 아니라 생명나무의 길을 가며, 항상 살 길을 선택하는 사람이 되고, 살 길을 가는 사람이 되고, 사는 방법을 찾는 사람이 되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의 시간표에 맞추어, 살 길을 선택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