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죄의 결과

은혜바다로 2020. 10. 26. 00:01

창세기 3:1-13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는 일도, 사실은 그 안에 이미 원인이 있습니다. 인간이 악을 행하며 죄인으로 사는 것도 원인이 있습니다. 인간 안에 죄가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현상을 경험하며 살지만, 성경은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고 알아야 합니다.

 

오늘 성경에, 천국 같은 에덴에서 행복을 누리던 인간이, 왜 고통과 불행에 떨어지게 되는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간교한 뱀이 어느 날 여자를 찾아왔습니다. “하나님이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여자는, 선악과만 먹지 말라고, 먹으면 죽는다 하셨다고 대답했습니다. 뱀이 여자를 바라보며, 하나님의 말씀과 반대되는 말로 의심을 심어줍니다. “그걸 먹으면 죽는 게 아니라, 너희 눈이 밝아셔서 하나님처럼 될까 봐 못 먹게 하는 거야.” 그 순간 여자의 마음에서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깨어졌습니다. 그러고 선악과를 보니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했습니다. 따서 먹고, 남자에게도 주었습니다. 하나님이 금하신 일을 거역하고 만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죄입니다. 하나님께서 금하신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불행과 고통, 심판과 형벌에 떨어지게 됩니다. 이것이 인간의 현실입니다.

 

3:1 뱀은, 주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들짐승 가운데서 가장 간교하였다. 뱀이 여자에게 물었다. "하나님이 정말로 너희에게, 동산 안에 있는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말씀하셨느냐?" 3:2 여자가 뱀에게 대답하였다. "우리는 동산 안에 있는 나무의 열매를 먹을 수 있다. 3:3 그러나 하나님은, 동산 한가운데 있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고 하셨다. 어기면 우리가 죽는다고 하셨다." 3:4 뱀이 여자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절대로 죽지 않는다. 3:5 하나님은, 너희가 그 나무 열매를 먹으면, 너희의 눈이 밝아지고, 하나님처럼 되어서, 선과 악을 알게 된다는 것을 아시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3:6 여자가 그 나무의 열매를 보니,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사람을 슬기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였다. 여자가 그 열매를 따서 먹고,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니, 그도 그것을 먹었다.

 

하나님을 거역하고 나니, 순식간에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서로가 벌거벗은 것을 알고 부끄러워서 무화과 나뭇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습니다. 자신에 대해서도 타인에 대해서도, 자기 판단이 생긴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것과 다르게 보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죄와 악의 출발입니다. 자기 판단대로 행동하는 것입니다.

 

3:7 그러자 두 사람의 눈이 밝아져서, 자기들이 벗은 몸인 것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으로 치마를 엮어서, 몸을 가렸다.

 

하나님이 나타나시자 갑자기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거역하며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이후로 모든 인간은 구원받기 전에는, 하나님을 피하고 멀리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자기 죄가 드러날까 두려워서입니다.

 

3:8 그 남자와 그 아내는, 날이 저물고 바람이 서늘할 때에, 주 하나님이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들었다. 남자와 그 아내는 주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서,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다. 3:9 주 하나님이 그 남자를 부르시며 물으셨다. "네가 어디에 있느냐?" 3:10 그가 대답하였다. "하나님께서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제가 들었습니다. 저는 벗은 몸인 것이 두려워서 숨었습니다."

 

서로에 대한 사랑과 책임도 깨어졌습니다. 내 뼈 중에 뼈요 살 중에 살이라고 했던 아담은 여자에게, 하나님이 주신 저 여자가 내게 주어서 먹었다고 비난하며 책임을 전가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하나님에게까지 책임을 전가했습니다. 지금도 인간은 일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하나님을 원망하고 타인을 원망하며 삽니다.

 

3:11 하나님이 물으셨다. "네가 벗은 몸이라고, 누가 일러주더냐?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고 한 그 나무의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3:12 그 남자는 핑계를 대었다.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살라고 짝지어 주신 여자, 그 여자가 그 나무의 열매를 저에게 주기에, 제가 그것을 먹었습니다." 3:13 주 하나님이 그 여자에게 물으셨다. "너는 어쩌다가 이런 일을 저질렀느냐?" 여자도 핑계를 대었다. "뱀이 저를 꾀어서 먹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악에 악을 더하고, 죄에 죄를 더하다가 결국은 불행을 자초하고야 맙니다. 하나님을 거역하고 얻은 자기 판단에 원인이 있습니다. 자기 판단, 자기감정을 옳다고 생각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판단을 멸시하고 거역하는 것은 사단이 넣어준 생각이요, 하나님과 반대로 가는 길이기에, 불행으로 떨어지고 맙니다. 사람이 하나님보다 옳을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도 스스로를 옳다고, 선하다고 생각하며 삽니다. 그것이 바로 죄의 뿌리입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마음과 말씀을 받아들이고, 생명나무 길로 걸어가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사단과 자신에게 속아, 하나님께서 금하신 일을 행하지 않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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