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죄의 확장과 심판

은혜바다로 2020. 11. 4. 10:15

창세기 6:1-22

 

죄는 해결되지 않으면 죄에서 죄로 이어집니다. 확장되고 재생산되면서, 결국 사람을 심판과 멸망에 이르게 합니다. 아담과 하와의 죄는 그 자손 가인에게 이어졌습니다. 형제 살인이 일어났습니다. 가인의 후손으로도 이어지고, 하나님이 아벨 대신 주신 셋의 후손들에게도 이어졌습니다. 죄는 온 땅으로 퍼지고, 심지어 천상의 영적 존재들에게까지 확대되었습니다. 기어이 사람들은 또 한 번 심판을 부르고야 말았습니다.

 

오늘 성경에, 인간의 원역사 가운데, 또 한번 하나님께 심판받는 장면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천상의 영적 존재들이 사람의 딸들의 외모를 좋아하여 아내로 삼았습니다. 고대 신화에는 신적인 존재와 사람이 결합하여 거인이 태어난다는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오늘 성경에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 들어가서 자식을 낳았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진노하시고,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인간의 생명의 날을 백이십 년으로 제한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육적 생명으로 전락하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육체가 된 사람들의 생각은 항상 악할 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진멸하시고, 새롭게 시작하기로 계획하셨습니다.

 

6:1 사람들이 땅 위에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그들에게서 딸들이 태어났다. 6:2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저마다 자기들의 마음에 드는 여자를 아내로 삼았다. 6:3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생명을 주는 나의 영이 사람 속에 영원히 머물지는 않을 것이다. 사람은 살과 피를 지닌 육체요,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다." 6:4 그 무렵에, 그 후에도 얼마 동안, 땅 위에는 네피림이라고 하는 거인족이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들이었다. 그들은 옛날에 있던 용사들로서 유명한 사람들이었다. 6:5 주님께서는,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 차고, 마음에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언제나 악한 것뿐임을 보시고서, 6:6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후회하시며 마음 아파하셨다. 6:7 주님께서는 탄식하셨다. "내가 창조한 것이지만, 사람을 이 땅 위에서 쓸어 버리겠다. 사람뿐 아니라, 짐승과 땅 위를 기어다니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렇게 하겠다. 그것들을 만든 것이 후회되는구나."

 

그러나 그중에도 노아는 하나님께 은혜를 입고 있었습니다. 그는 당대 의인이었고,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노아를 예비하시고, 주목해 보셨습니다. 어느 날 그에게 오셔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의 죄로 인해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하시며, 너를 위하여 방주를 지으라 하셨습니다. 노아는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그대로 믿고, 준행했습니다. 첫 사람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믿지 않음으로 타락했다면, 노아는 말씀대로 믿고 하나님의 구원을 받았습니다.

 

6:8 그러나 노아만은 주님께 은혜를 입었다. 6:9 노아의 역사는 이러하다. 노아는 그 당대에 의롭고 흠이 없는 사람이었다. 노아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었다. 6:10 노아는 셈과 함과 야벳, 이렇게 세 아들을 두었다. 6:11 하나님이 보시니, 세상이 썩었고, 무법천지가 되어 있었다. 6:12 하나님이 땅을 보시니, 썩어 있었다. 살과 피를 지니고 땅 위에서 사는 모든 사람들의 삶이 속속들이 썩어 있었다. 6:13 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땅은 사람들 때문에 무법천지가 되었고, 그 끝날이 이르렀으니, 내가 반드시 사람과 땅을 함께 멸하겠다. 6:14 너는 잣나무로 방주 한 척을 만들어라. 방주 안에 방을 여러 칸 만들고, 역청을 안팎에 칠하여라.

 

죄의 출발은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믿음을 잃어버리는 것이 죄와 불행의 시작입니다. 믿음을 잃어버린 자리를, 사단과 세상이 주는 거짓이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죄는 확대 재생산되고, 인간은 마침내 심판과 멸망에 떨어지게 되고 맙니다.

 

때로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들을 여전히 삶의 중심에 두고 살아가려 합니다. 이미 하나님은 충분히 살 길을 말씀하셨지만, 믿음을 잃어버리고 듣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속에 살 길이 들어 있습니다. 노아처럼 귀 기울여서 듣는 자는 어떻게 돌이켜야 생명의 길을 찾을 수 있을지 알게 됩니다. 어떻게 새 은혜를 담을, 새 부대를 준비할 수 있을지 알게 될 것입니다. 교회는 지금이 바로 그럴 때입니다. 이전의 생각과 방식으로는, 이 시대 사람들과 미래사회를 담아내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이전의 교회는 코로나의 강물에 쓸려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신앙과 종교의 이름으로 쌓아온 죄가 더 이상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그치고, 노아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준행하며, 새 시대 새사람들을 태울 방주를 예비하는 사람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악하고 혼란한 세대 가운데서도 하나님과 동행하며 의인으로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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