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영적 자손의 계승

은혜바다로 2020. 11. 2. 22:48

창세기 5:1-32

 

인간 역사에 대한 계획과 의지는 사람에게서 먼저 나온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의지에서 나왔습니다. 사람을 지으신 이도 하나님이십니다. 인간이 타락했지만, 훼손된 인간을 다시 회복시켜 가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마침내 인간을 구원하시고, 하나님나라 영광을 누리게 하는 것도 하나님의 의지입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응답하는 것이 신앙이요, 모르고 내 갈 길로 가는 것이 불신앙입니다.

 

오늘 성경에, 아담의 자손들의 계보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습니다. 그러나 범죄하고 타락해서,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아담은 자기 형상대로 자손을 낳았습니다. 먼저 가인과 아벨을 낳았으나, 가인이 아벨을 죽였습니다. 세월이 흐른 후에, 하나님이 죽은 아벨 대신 셋을 주셨습니다. 가인의 후손들이 육적인 계승을 이루어가고 있을 때, 셋의 자손들을 통해 영적인 계승을 이루기 위해서였습니다.

 

5:1 아담의 역사는 이러하다.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만드셨다. 5:2 하나님은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 그들을 창조하시던 날에, 하나님은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고 하셨다. 5:3 아담은 백서른 살에 자기의 형상 곧 자기의 모습을 닮은 아이를 낳고, 이름을 셋이라고 하였다. 5:4 아담은 셋을 낳은 뒤에, 팔백 년을 살면서 아들딸을 낳았다. 5:5 아담은 모두 구백삼십 년을 살고 죽었다. 5:6 셋은 백다섯 살에 에노스를 낳았다. 5:7 셋은 에노스를 낳은 뒤에, 팔백칠 년을 살면서 아들딸을 낳았다. 5:8 셋은 모두 구백십이 년을 살고 죽었다.

 

이때는 아직 자연법 시대이므로, 자연적 신앙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이들이 대를 잇게 하셨습니다. 셋이 에노스를 낳고, 에노스는 게난을 낳았습니다. 게난은 마할랄렐을 낳고, 마할랄렐은 야렛을 낳았습니다. 야렛은 에녹을, 에녹은 무두셀라를 낳고, 메두셀라는 라멕을, 라멕은 드디어 노아를 낳았습니다. 그들안에 하나님이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계획과 의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물론 그런 하나님의 구원 의지를 받들어서 순종하고 충성한 사람들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노아처럼, 믿음으로 순종하는 이들을 하나님은 반드시 사용하십니다.

 

5:25 므두셀라는 백여든일곱 살에 라멕을 낳았다. 5:26 므두셀라는 라멕을 낳은 뒤에, 칠백팔십이 년을 살면서 아들딸을 낳았다. 5:27 므두셀라는 모두 구백육십구 년을 살고 죽었다. 5:28 라멕은 백여든두 살에 아들을 낳았다. 5:29 그는 아들의 이름을 노아라고 짓고 말하였다. "주님께서 저주하신 땅 때문에, 우리가 수고하고 고통을 겪어야 하는데, 이 아들이 우리를 위로할 것이다." 5:30 라멕은 노아를 낳은 뒤에, 오백아흔다섯 살을 살면서 아들딸을 낳았다. 5:31 라멕은 모두 칠백칠십칠 년을 살고 죽었다. 5:32 노아는 오백 살이 지나서,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다.

 

지금도 육적인 계승만 이루어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그런 사람들이 성공하고, 힘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딘가에서 영적인 계승을 이루는 사람들을 일으키십니다. 노아가 나게 하시고, 사무엘이 태어나게 하시고, 예수님이 태어나게 하시던 것과 같습니다. 때가 되면 드러나게 하십니다. 노아처럼 중요한 순간에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지금 교회는 코로나의 위기와 함께, 사회속에서 사람들의 신뢰를 잃게 되었습니다. 이대로 교회가 추락하는 것 아닌가?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상황속에서도 영적 계승을 이루어가는 교회들을 남겨놓으실 것입니다. 새로운 시대를 이끌, 새로운 백성들과 교회들을 세우실 것입니다. 홍수로 멸망당할 세상에도 하나님은 노아를 예비하셨습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구원 의지와 거기에 동역하는 사람들로 유지되어 왔습니다. 이 시대에 하나님의 영적 계승을 이루어갈 신앙인의 모습은 무엇일까? 어려운 때에, 지혜롭게 분별하며, 겸손한 신앙으로 영적인 계승을 잘 이루어가는 우리 자신과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시험과 시련 속에서도, 영적 계승을 잘 이루어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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