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4:1-12
세상에서 복음 중에 복음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수님을 보내실 때 그 이름을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라고 짓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동행하며, 또한 성소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교제할 수 있습니다.
오늘 시편 84편은 고라 자손의 시로 나옵니다. 절기를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을 향해 길을 떠난 순례자가 하나님의 성전을 사모하며 지은 찬양시입니다. 어느 성전 순례자가 지은 시를 성전에서 봉사하던 고라 자손이 보관하며 예배시에 사용했을 것으로 봅니다. 먼저 시인은 성전을 사모하는 애틋한 마음을 비유적으로 노래했습니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하나님이 계신 집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내 영혼이 주의 궁정을 사모하며 그리워합니다. 내 마음도, 몸도 살아계신 하나님께 기쁨의 노래를 부릅니다. 나의 왕, 나의 하나님, 참새도 주의 제단에서 집을 짓고, 제비도 새끼를 칠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주의 집에 사는 모든 자들은 복이 있습니다. 그들이 항상 주를 만나고 찬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 84:1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84:2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살아 계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 84:3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 84:4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셀라)
이어서 시인은 주의 집을 사모하는 이들이 누리는 복을 노래했습니다. 주께 힘을 얻고, 성전을 향해 순례길에 오른 사람의 마음은 복이 있다 했습니다. 그들은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도, 그곳을 은혜의 샘물이 터져 나오는 곳으로 만들 것이며, 이른 비가 내려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주께 힘을 얻고 더 얻으며 나아가서, 시온에서 하나님을 뵐 것이기 때문입니다.
시 84:5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84:6 그들이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 그 곳에 많은 샘이 있을 것이며 이른 비가 복을 채워 주나이다 84:7 그들은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이다
끝으로 시인은 하나님의 전을 사모하는 자신의 진실한 마음을 고백하며, 하나님을 사모하는 자들이 복이 있음을 다시 노래했습니다. “만군의 하나님, 내 기도를 들으시며, 귀를 기울여 주소서. 우리 방패이신 하나님, 주께서 기름부으신 이들의 얼굴을 살펴 주소서. 주의 집 뜰에서 보내는 하루가 다른 곳에서 보내는 천 날보다 좋습니다. 나는 악인의 장막에서 살기보다 내 하나님의 집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이십니다.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입니다. 만군의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시 84:8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소서 야곱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이소서 (셀라) 84:9 우리 방패이신 하나님이여 주께서 기름 부으신 자의 얼굴을 살펴보옵소서 84:10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84:11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이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84:12 만군의 여호와여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시인이 예루살렘 성전을 사모하며 순례 길에 올라 기뻐하는 것은 성전의 건물 때문이 아닙니다. 성전에 임재하시기로 약속하신 하나님을 뵈옵기를 기대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하나님이 계시는 집 뜰에서 보내는 하루가, 다른 곳에서 보내는 천 날보다 낫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그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절기를 지키러 가는 걸음이 얼마나 가볍고, 기대와 소망이 충만했겠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러 교회로 가는 걸음이 그와 같은 걸음이 된다면 얼마나 복되겠습니까?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교회를 더욱 사랑하며, 평생 신앙순례의 길을 기쁨으로 걸어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주의 교회로 향하는 마음과 걸음이 즐거움으로 가득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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