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46:1-24
세상에서 군주는 최고 권력을 가진 사람이 됩니다. 백성들이 받들고, 많은 일들을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군주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한 사람의 백성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질서와 법도를 따라 행해야 합니다. 그 권한과 한계를 잘 분별하며 행하는 것이 신앙이고 지혜입니다.
오늘 성경에, 계속해서 백성들이 하나님을 섬길 규례와, 군주가 행할 규례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먼저 안식일 규례와 초하루 규례를 말씀하셨습니다. 안뜰 동쪽문은 6일 동안은 닫고 안식일에는 열고, 초하루에도 열도록 하라. 군주는 바깥 문 현관을 통해 들어와서 문 곁에 서고, 제사장이 그를 위해 번제와 감사제를 드릴지니라. 백성들도 안식일과 초하루에 이 문 입구에서 여호와 앞에 예배할지니라. 군주가 올 때에 이 문 현관으로 들어오고, 나갈 때에도 그리로 나갈지니라. 그러나 백성들은 북문으로 들어와서 경배하고 남문으로 나가고, 남문으로 들어온 자는 북문으로 나갈지니라. 들어온 문으로 도로 나가지 말고, 그 몸이 앞으로 향한 대로 나갈지니라. 이것은 예배자들이 질서를 따라 이동하기 위한 뜻이 있고, 하나님 앞에서는 돌아서지 말고 항상 바라보며 나아가라는 뜻도 있습니다.
겔 46:1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안뜰 동쪽을 향한 문은 일하는 엿새 동안에는 닫되 안식일에는 열며 초하루에도 열고 46:2 군주는 바깥 문 현관을 통하여 들어와서 문 벽 곁에 서고 제사장은 그를 위하여 번제와 감사제를 드릴 것이요 군주는 문 통로에서 예배한 후에 밖으로 나가고 그 문은 저녁까지 닫지 말 것이며.... 46:8 군주가 올 때에는 이 문 현관을 통하여 들어오고 나갈 때에도 그리할지니라 46:9 그러나 모든 정한 절기에 이 땅 백성이 나 여호와 앞에 나아올 때에는 북문으로 들어와서 경배하는 자는 남문으로 나가고 남문으로 들어오는 자는 북문으로 나갈지라 들어온 문으로 도로 나가지 말고 그 몸이 앞으로 향한 대로 나갈지며
군주와 그의 기업에 대해서도 분명한 규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군주가 만일 한 아들에게 유산을 선물로 주면, 그것은 아들의 재산이 되어 그에게 속하느니라. 만일 군주가 재산을 한 신하에게 주면, 그것은 희년까지만 그의 소유가 되고, 희년이 지나면 군주에게로 되돌아갈 것이니라. 구주의 재산은 오직 그의 아들들의 몫이 되어야 하느니라. 그러나 군주는 백성들의 재산을 빼앗고 폭력으로 그들을 내쫓아서는 안되느니라. 군주는 자기 재산만 아들들에게 물려 줄 수 있느니라. 백성 중에 아무도 자기 재산을 잃고 흩어지는 일이 없게 할지니라.
겔 46:16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군주가 만일 한 아들에게 선물을 준즉 그의 기업이 되어 그 자손에게 속하나니 이는 그 기업을 이어 받음이어니와 46:17 군주가 만일 그 기업을 한 종에게 선물로 준즉 그 종에게 속하여 희년까지 이르고 그 후에는 군주에게로 돌아갈 것이니 군주의 기업은 그 아들이 이어받을 것임이라 46:18 군주는 백성의 기업을 빼앗아 그 산업에서 쫓아내지 못할지니 군주가 자기 아들에게 기업으로 줄 것은 자기 산업으로만 할 것임이라 백성이 각각 그 산업을 떠나 흩어지지 않게 할 것이니라
또한 하나님은 성전에서 제물을 삶은 곳을 따로 구별하고, 제사 후에는 그 제물을 제사장들과 하나님을 섬기는 이들에게 양식으로 주어 먹게 했습니다. 성전 부엌이 바로 그러한 장소였습니다. 천사가 에스겔을 데리고 북쪽에 있는 제사장의 방 쪽으로 갔습니다. 그 뒤편에 빈 터가 있었습니다. 속건제물과 속죄제물을 삶고, 곡식 제물을 굽는 곳이었습니다. 천사가 에스겔을 데리고 바깥뜰로 나가니, 작은 네 뜰 사방으로 돌아가며 부엌이 있고, 그 부엌에는 삶는 기구가 설비되어 있었습니다. 거기서 제물을 삶아 하나님께 제사하고, 그 제물을 제사장과 섬기는 사람들이 거룩한 방에서 먹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겔 46:22 뜰의 네 구석 안에는 집이 있으니 길이는 마흔 척이요 너비는 서른 척이라 구석의 네 뜰이 같은 크기며 46:23 그 작은 네 뜰 사방으로 돌아가며 부엌이 있고 그 사방 부엌에 삶는 기구가 설비되었는데 46:24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는 삶는 부엌이니 성전에서 수종드는 자가 백성의 제물을 여기서 삶을 것이니라 하시더라
하나님 나라는 질서와 규례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스스로 계신 하나님도 마음대로 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질서와 규례를 따라 행하여 주십니다. 그리고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나, 백성들이 살아가는 일도 질서와 규례를 따라 행하도록 하셨습니다. 그것을 잘 알고 지키는 것이 신앙이며, 그러할 때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고, 복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규례를 어기며 죄를 행할 때, 자유를 잃고 죄에게 종이 되며, 보호와 은총이 아니라 심판과 멸망에 이르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규례를 지키며 자유를 얻고, 은혜와 보호를 받으며, 복되게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하나님의 규례를 지키며 자유와 보호와 은총을 누리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