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땅을 예비하시다

은혜바다로 2024. 12. 19. 16:53

에스겔 45:1-25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땅(삶의 터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애굽에서 종살이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가나안 땅을 예비하시고, 그리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이 범죄하고 불순종함으로 그 땅을 빼앗기고, 이방 나라에 포로가 되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에스겔의 환상을 통해서, 백성들을 장차 고국으로 돌아오게 하시고, 그 땅에 성전을 세우고, 삶의 터전을 가꾸어가게 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성경에, 이스라엘 땅 중에서 가장 먼저 성전을 지을 땅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도록 했습니다. 그 땅 옆에는 성전에서 섬길 레위인들, 제사장들이 거주할 땅을 구별하고, 왕을 위한 땅도 마련하도록 했습니다. 왕에게 땅을 배분하여 주는 이유는 그들이 백성들을 압제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너희가 제비 뽑아 땅을 나눌 때에, 한 구역은 거룩한 땅으로 삼아 하나님께 예물로 드리라. 그 옆에는 레위인과 제사장들과 수종드는 자들이 거주할 땅을 구분하여라. 그리고 그 성전 좌우편을 구분하고 왕의 기업이 되게 하라. 그리하면 왕이 백성들을 압제하지 아니하리라.

 

45:1 너희는 제비 뽑아 땅을 나누어 기업으로 삼을 때에 한 구역을 거룩한 땅으로 삼아 여호와께 예물로 드릴지니 그 길이는 이만 오천 척이요 너비는 만 척이라 그 구역 안 전부가 거룩하리라 45:2 그 중에서 성소에 속할 땅은 길이가 오백 척이요 너비가 오백 척이니 네모가 반듯하며 그 외에 사방 쉰 척으로 전원이 되게 하되 45:3 이 측량한 가운데에서 길이는 이만 오천 척을 너비는 만 척을 측량하고 그 안에 성소를 둘지니 지극히 거룩한 곳이요 45:4 그 곳은 성소에서 수종드는 제사장들 곧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서 수종드는 자들에게 주는 거룩한 땅이니 그들이 집을 지을 땅이며 성소를 위한 거룩한 곳이라

 

이어서 하나님은 새롭게 주시는 땅에서, 왕과 백성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말씀했습니다. 이스라엘 통치자들아, 이제 그만 악을 그치라. 포악과 겁탈을 제하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라. 내 백성을 속이고 빼앗는 일을 그칠지니라. 그리고 그 땅에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이루도록, 공정한 저울과 에바와 밧을 사용하라 하셨습니다. 또 하나님께 예물은 어떻게 드려야 할지 말씀했습니다. 모든 제사를 다 말씀하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밀과 기름과 짐승을 드리는 규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45:9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이스라엘의 통치자들아 너희에게 만족하니라 너희는 포악과 겁탈을 제거하여 버리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여 내 백성에게 속여 빼앗는 것을 그칠지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5:10 너희는 공정한 저울과 공정한 에바와 공정한 밧을 쓸지니.... 45:13 너희가 마땅히 드릴 예물은 이러하니 밀 한 호멜에서는 육분의 일 에바를 드리고 보리 한 호멜에서도 육분의 일 에바를 드리며 45:14 기름은 정한 규례대로 한 고르에서 십분의 일 밧을 드릴지니 기름의 밧으로 말하면 한 고르는 십 밧 곧 한 호멜이며 (십 밧은 한 호멜이라)

 

끝으로 새 땅에서 지켜야 할 절기 규례를 말씀하셨습니다. 11일에는 성전을 정결케 하는 일을 하도록 했습니다. 114일에는 유월절을 7일 동안 지키도록 했습니다. 715일에는 1주일 동안 장막절, 또는 초막절을 지키라 하셨습니다. 지나온 역사 동안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의 날을 기억하며 절기를 지키도록 한 것입니다. 신앙은 은혜를 기억하고, 절기를 지키는 가운데 간직하며 더욱 발전시켜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45:18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첫째 달 초하룻날에 흠 없는 수송아지 한 마리를 가져다가 성소를 정결하게 하되 45:19 제사장이 그 속죄제 희생제물의 피를 가져다가 성전 문설주와 제단 아래층 네 모퉁이와 안뜰 문설주에 바를 것이요.... 45:21 첫째 달 열나흗날에는 유월절을 칠 일 동안 명절로 지키며 누룩 없는 떡을 먹을 것이라 45:22 그 날에 왕은 자기와 이 땅 모든 백성을 위하여 송아지 한 마리를 갖추어 속죄제를 드릴 것이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주신 땅을 더럽히고 그 땅에서 쫒겨났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다시 그 땅으로 돌아오게 하시며, 새롭게 분배해 주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이제 왕과 백성들이 더 이상 우상을 숭배하거나 악을 행함으로 그 땅을 더럽히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거룩한 땅은 백성들의 거룩한 행실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성도로 살아가는 땅과 삶의 터전은 하나께서 주신 거룩한 땅입니다. 우리의 행실에 따라 거룩한 땅이 될 수도 있고, 더럽혀진 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땅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예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선하고 의로운 일들을 행하며, 거룩한 땅으로 지켜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우리가 사는 땅을 거룩한 땅으로 보존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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