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

여호와의 낯을 피하려고

은혜바다로 2025. 3. 21. 10:53

요나 1:1-17

 

요나는 북 이스라엘 여로보암 2(주전 793-753)가 통치하던 시기에 활동한 선지자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번영과 풍요를 누리고 있었고, 앗수르는 이전 왕들 시기보다는 다소 약화된 상태였습니다. 주전 765년부터 전염병이 크게 돌았고, 주전 763615일에는 완전한 일식으로 칠흑 같은 어둠에 휩싸이는 불길한 징조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이런 일들이 요나가 한번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했는데도 니느웨 백성들이 즉시 회개하는 배경이 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성경에, 요나가 니느웨 성 백성들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도망가는 말씀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외치라. 그들의 악독이 내 앞에까지 이르렀느니라. 그러나 요나는 그 일이 싫었습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피해서 다시스로 도망가려고 욥바로 내려갔습니다. 배삯을 주고 배에 올랐습니다.

 

1:1 여호와의 말씀이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1:2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음이니라 하시니라 1:3 그러나 요나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일어나 다시스로 도망하려 하여 욥바로 내려갔더니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난지라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여 그들과 함께 다시스로 가려고 배삯을 주고 배에 올랐더라

 

그러나 요나의 계획은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바다 위에 큰 바람을 내리시니 폭풍이 일어나 배가 거의 깨어지게 되었습니다. 사공들은 각자 자기 신들을 부르며 배를 가볍게 하려고 짐을 바다로 던졌습니다. 그때 요나는 배 밑에서 잠들어 있었습니다. 선장이 요나를 깨웠습니다. 그리고 이 재앙이 누구 때문인지 제비를 뽑았습니다. 요나가 뽑혔습니다. 무리가 요나의 신원을 조사했습니다. 누구며, 무엇을 하는 사람이며, 어디서 왔는지 물었습니다. 요나는 자기가 히브리 사람이고,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라고 밝혔습니다. 자기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도망가는 중이라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도 했습니다. 요나는 이미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1:4 여호와께서 큰 바람을 바다 위에 내리시매 바다 가운데에 큰 폭풍이 일어나 배가 거의 깨지게 된지라 1:5 사공들이 두려워하여 각각 자기의 신을 부르고 또 배를 가볍게 하려고 그 가운데 물건들을 바다에 던지니라 그러나 요나는 배 밑층에 내려가서 누워 깊이 잠이 든지라 1:6 선장이 그에게 가서 이르되 자는 자여 어찌함이냐 일어나서 네 하나님께 구하라 혹시 하나님이 우리를 생각하사 망하지 아니하게 하시리라 하니라 1:7 그들이 서로 이르되, 자 우리가 제비를 뽑아 이 재앙이 누구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임하였나 알아보자 하고 곧 제비를 뽑으니 제비가 요나에게 뽑힌지라

 

바다의 파도는 점점 더 거세게 일어났습니다. 무리가 요나에게 물었습니다. 우리가 너를 어떻게 해야 바다가 잔잔하겠느냐?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그리하면 바다가 잔잔하리라. 너희가 이 풍랑을 만난 것은 나 때문이니라. 그래도 무리들은 노를 저어 배를 육지로 대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바다는 더 거세지고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요나를 들어 바다에 던졌습니다. 그러자 바다가 잔잔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크게 두려워하며 제물을 드리고 하나님을 섬기기로 서원을 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셔서 요나를 삼키게 하고, 삼일 밤낮을 물고기 뱃속에 있게 하셨습니다.

 

1:11 바다가 점점 흉용한지라 무리가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너를 어떻게 하여야 바다가 우리를 위하여 잔잔하겠느냐 하니 1:12 그가 대답하되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그리하면 바다가 너희를 위하여 잔잔하리라 너희가 이 큰 폭풍을 만난 것이 나 때문인 줄을 내가 아노라 하니라.... 1:15 요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매 바다가 뛰노는 것이 곧 그친지라 1:16 그 사람들이 여호와를 크게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제물을 드리고 서원을 하였더라 1:17 여호와께서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삼키게 하셨으므로 요나가 밤낮 삼 일을 물고기 뱃속에 있으니라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시라고 했습니다(16:9). 요나가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다른 길로 갔으나, 하나님은 바다 한가운데서도 그의 걸음을 막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뜻대로 가게 하시려고 물고기를 예비하셔서, 바다로 떨어진 요나를 받게 하셨습니다.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생각과 뜻을 알고, 그 뜻을 따르는 길이 가장 복된 길입니다. 하나님의 생각이 우리 생각보다 높고, 하나님의 길이 우리 길보다 높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인도하시는 길을 순종하며 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기도: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알고 순종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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