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5:14-6:7
사람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 말로 사과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사과하는 말로 끊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명백한 손해를 끼쳤을 때는 그에 대한 배상이 필요합니다. 이것을 하나님은 규례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오늘 성경에, 속건제를 드리는 경우와 방법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속건제는 크게 세 가지 경우에 드리도록 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성물을 잘못 다루는 죄를 범했을 때입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고 하신 일을 해서 죄를 범한 경우입니다. 그가 몰랐다 하더라도 허물이 있는 것이기에 죗값을 치러야 합니다. 셋째 이웃의 물건이나 재산에 손해를 끼쳤을 경우입니다. 이때 흠 없는 숫양을 제물로 바치는데, 모세가 그 숫양의 값을 계산해 주었습니다. 그러면 범죄한 사람은 그 값을 내고 숫양을 사서 속건제물로 드리고, 그 값에 오분의 일을 더해서 배상해야 했습니다. 죄에 대한 벌금과 책임의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부지중에 어겼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레 5:15 "누구든지 주에게 거룩한 제물을 바치는데, 어느 하나라도 성실하지 못하여, 실수로 죄를 저지르면, 그는, 주에게 바칠 속건제물로, 가축 떼에서 흠 없는 숫양 한 마리를 가져 와야 한다. 성소의 세겔 표준을 따르면, 속건제물의 값이 은 몇 세겔이 되는지는, 네가 정하여 주어라. 5:16 그는 거룩한 제물을 소홀히 다루었으므로, 그것을 보상하여야 한다. 그러려면, 그는 자기가 바쳐야 할 것에 오분의 일을 보태어, 그것을 제사장에게로 가져 가야 한다. 제사장이 속건제물인 숫양에 해당하는 벌금을 받고서, 그의 죄를 속하여 주면, 그는 용서를 받는다. 5:17 나 주가 하지 말라고 명한 것 가운데서 어떤 것을 하여 잘못을 저질렀으면, 비록 그가 그것이 금지된 것인 줄을 몰랐다고 하더라도, 그에게는 허물이 있다. 그는 자기가 저지른 악행의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 5:18 그는 가축 떼에서 흠 없는 숫양 한 마리를 제사장에게 가져 가야 한다. 속건제물로 바치는 값은 네가 정하여 주어라. 그리하여 그가 알지 못하고 실수로 저지른 잘못은, 제사장이 그의 죄를 속하여 주면, 그는 용서를 받는다. 5:19 이것이 속건제사이다. 그는 주를 거역하였으니, 이 일에 책임을 져야 한다."
또한 다른 사람의 물건이나 재산에 손해를 끼쳤을 때에도 속건제를 드리도록 했습니다.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도 가르쳐 주셨습니다. 첫째, 남의 물건을 맡고 있다가 거짓말을 한 경우, 둘째, 남을 속여 물건을 횡령한 경우, 셋째, 도둑질을 한 경우, 넷째, 남의 것을 빼앗은 경우, 다섯째, 남이 잃어버린 물건을 줍고도 감춘 경우 등입니다. 이러한 죄를 범한 자는 그 물건을 주인에게 돌려주면서 동시에, 그 물건값의 오분의 일에 해당하는 벌과금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숫양으로 속건제를 드려야 했습니다. 사람에게 명백하게 잘못한 일은 사람에게 배상하고, 그리고 하나님께도 속건제사로 사함을 받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이 하나님과 화목하기를 원하시지만, 사람과도 화목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레 6:1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6:2 "누구든지 나 주에게 성실하지 못하여 죄를 지으면, 곧 이웃이 맡긴 물건이나 담보물을 속이거나, 도둑질을 하거나, 이웃의 것을 강제로 빼앗거나, 6:3 남이 잃어버린 물건을 줍고도 감추거나, 거짓 증언을 하거나, 사람이 하면 죄가 되는 일들 가운데서 어느 하나라도 하면, 6:4 그래서 그가 그런 죄를 짓고 유죄판결을 받으면, 그는, 자기가 강도질을 하여 훔친 물건이든, 강제로 빼앗아서 가진 물건이든, 맡고 있는 물건이든, 남이 잃어버린 물건을 가지고 있는 것이든, 6:5 거짓으로 증언하면서까지 자기의 것이라고 우긴 물건이든, 모두 물어 내야 한다. 그는 이 모든 것을 모자람이 없이 다 갚아야 할 뿐 아니라, 물어 내는 물건값의 오분의 일에 해당하는 값을 보태어 본래의 임자에게 갚되, 속건제물을 바치는 날로 갚아야 한다. 6:6 그는 주에게 바치는 속건제물을 제사장에게 가져가야 한다. 그것은 양 떼 가운데서 고른 흠 없는 숫양 한 마리로서, 그 속건제물의 값은 네가 정하여 주어라. 6:7 제사장이 주 앞에서 그의 죄를 속하여 주면, 그는 사람이 하면 죄가 되는 일들 가운데서 어느 하나라도 하여 지은 그 죄를, 용서받게 된다."
하나님은 백성들이 서로 덕을 세우는 사람이 되고, 손해를 끼치는 사람이 되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그런 잘못을 범했다면 정당하게 배상할 뿐 아니라, 더하여 벌금을 내도록 했습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성물이나 타인의 물건이나 재산에 손해를 끼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도 타인에게 거짓과 악으로 피해를 준 일은 없겠습니까? 하나님 은혜로 다른 사람을 돕고 덕을 세워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가야 하겠습니다. 손해를 끼치는 이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고, 덕을 세우는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말씀 기도: 타인의 삶에 손해를 끼치지 않고, 더하여 덕을 세우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