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속죄제를 드릴 때

은혜바다로 2021. 4. 18. 22:31

레위기 5:1-13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인격적인 관계입니다. 우리가 범죄하면 하나님은 안타까워하시며, 깨닫고 회개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회개할 때 하나님은 기뻐하시고, 즐거이 용서해 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도록 인도해 주십니다.

 

오늘 성경에, 속죄제사를 드려야 하는 경우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실을 보고 증인 된 자리에 서서 거짓증언을 했을 때, 속죄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죄가 본인에게 돌아갑니다. 율법적으로 부정한 것에 접촉해서 부정하게 되었을 때, 그것을 깨달았으면 속죄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좋은 일을 하겠다고 하거나 나쁜 일을 하겠다고 맹세해놓고 잊거나 어겼을 때, 그것을 깨달으면 속죄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자신이 깨달은 잘못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자백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자백 없이 제사만 드리는 것은 의식에 불과합니다. 죄는 깨닫는 대로 구체적으로, 입술로 자백하며 회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5:1 누구든지 증인 선서를 하고 증인이 되어서, 자기가 본 것이나 알고 있는 것을 사실대로 증언하지 않으면 죄가 되고, 그는 거기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한다. 5:2 누구든지 부정한 모든 것, 곧 부정한 들짐승의 주검이나, 부정한 집짐승의 주검이나, 부정한 길짐승의 주검에 몸이 닿았을 경우에는 모르고 닿았다고 하더라도, 그는 부정을 탄 사람이므로, 깨닫는 대로 그 죄를 속하여야 한다. 5:3 그가 사람 몸에 있는 어떤 부정한 것, 곧 그것이 무엇이든지, 그를 부정하게 할 수 있는 것에 몸이 닿을 경우에, 그런 줄을 모르고 닿았다고 하더라도 그는 부정을 탄 사람이므로, 깨닫는 대로 그 죄를 속하여야 한다. 5:4 또 누구든지 생각 없이 입을 놀려, 악한 일을 하겠다거나, 착한 일을 하겠다고 맹세할 때에, 비록 그것이 생각 없이 한 맹세일지라도, 그렇게 말한 사실을 잊고 있다가, 뒤늦게 알고서 자기의 죄를 깨달으면, 그 죄를 속하여야 한다. 5:5 사람이 위에서 말한 것들 가운데서 어느 하나에라도 잘못이 있으면, 그는 자기가 어떻게 죄를 지었는지를 고백하여야 하고, 5:6 자기가 저지른 죄에 대한 보상으로, 주에게 속건제물을 바쳐야 한다. 그는 양 떼 가운데서 암컷 한 마리나, 염소 떼 가운데서, 암컷 한 마리를 골라서, 속죄제물로 바쳐야 한다. 제사장이 속죄제물을 바쳐서 그의 죄를 속하여 주면, 그는 용서받는다.

 

속죄제사 제물로, 제사장은 수송아지, 족장은 숫염소, 평민은 암염소 등을 드리고, 일반인들은 어린양이나 염소를 드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형편이 어려워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제물도 낮추어 주셨습니다.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두 마리로 드리도록 했습니다. 그것도 어려우면 고운 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 속죄제물로 바치라 하셨습니다. 그것을 제사장에게 가져가면, 제사장은 전체를 바치는 의미로 한 움큼을 집어 번제단에 태웠습니다. 그러면 그의 죄가 사함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가루는 제사장의 몫으로 돌렸습니다. 하나님은 형편에 따라 제물을 받으시며, 그 중심에서 진심으로 회개하고 자복하는 마음을 받으십니다.

 

5:11 그러나 그가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조차 바칠 형편이 못될 때에는, 자기가 저지른 죄에 대한 보상으로서, 주에게 바치는 속죄제물로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 가져 와서, 제물로 바쳐야 한다. 이것은 속죄제물인 만큼, 밀가루에 기름을 섞거나 향을 얹어서는 안 된다. 5:12 그가 이렇게 준비해서, 제사장에게 가져 가면, 제사장은 그 제물에서 한 줌을 덜어 내어, 제물로 모두 바치는 정성의 표시로 제단 위, 주에게 살라 바치는 제물 위에 얹어 불살라야 한다. 이것이 속죄제사이다. 5:13 해서는 안 되는 것 가운데서 어느 하나라도 어겨 잘못을 저질렀을 때에, 이렇게 하여 제사장이 그의 죄를 속하여 주면, 그는 용서를 받는다. 나머지 제물은 곡식제물에서처럼 제사장의 몫이 된다."

 

하나님께서 속죄제사 규례를 가르쳐 주신 것은 단지 의식을 행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제사를 통해 구체적으로 죄를 자백하고, 사함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죄 때문에 단절되지 않게 하고, 하나님의 은혜가 막히지 않게 하라는 것입니다. 본래 하나님이 구원하시고 명명하신 대로, 하나님의 소유,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의 부르심의 목적을 마음에 새기고, 죄를 자백할 때, 사함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형편에 따라 제물을 받으시지만, 가난하다고 제물 없이 죄사함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산비둘기, 집비둘기도 어려우면 곡식 가루라도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대속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나아가지만, 그러나 우리의 목숨 값과 감사의 예물을 드리며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성도의 마땅한 도리입니다. 올해도 의롭게 살아가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죄를 범했을 때는 자백하며 사함받고,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말씀 기도: 죄를 자백하고 회개하며 사함받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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