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27:26-30
만물을 하나님이 지으셨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입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범위내에서, 우리가 자유와 분깃을 받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것으로 특별히 구별하신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것이기에 하나님께 돌려야 합니다.
오늘 성경에, 그렇게 하나님의 것으로 명명하신 것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축 중에 처음 난 것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것은 구별해서 드리지 않아도, 본래 하나님의 것이기에 서원 예물로 바칠 수 없습니다.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해 내실 때, 애굽의 장자와 초태생은 모두 죽음을 당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장자와 초태생은 모두 무사했습니다. 그날을 기념하여 하나님은 모든 장자와 초태생은 내게 돌리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가축의 초태생은 하나님의 것임으로 서원예물로 드릴 수 없습니다. 다만 부정한 짐승은 값을 계산해서 돈으로 드릴 수 있었습니다.
레 27:26 "짐승의 맏배는 새삼스레 거룩한 것으로 바칠 것이 없다. 맏배는 이미 나 주의 것이기 때문이다. 소든지 양이든지 그것들은 다 나 주의 것이다. 27:27 그러나 그가 바치려는 것이 부정한 짐승이면, 그는 매겨 있는 값에다 오분의 일을 더 얹어 그것을 무를 수 있다. 그가 그것을 무르지 않으면, 그것은 제사장이 매긴 값으로 팔아야 한다."
또 특별한 처분을 위해서, 하나님께 바쳐진 것들도 있습니다. 이것을 “아주 바쳐진 것”, “헤렘”이라고 부릅니다. 사람이나 가축이 될 수도 있고, 가족의 재산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서원 예물로 바친 것과는 달리, 결함이나 죄 때문에 없애거나 죽이기 위해 구별된 것을 말합니다. 그런 것은 다시 사거나 팔 수 없습니다. 가나안 족속, 여리고 성과 그 성의 물건들, 아간과 그가 훔친 물건들이 대표적입니다. 죄의 확산을 위해 하나님께서 진멸하기로 작정하시고, 처분하시는 것들입니다.
레 27:28 "사람이 자기에게 있는 것 가운데서, 어떤 것을 주에게 바쳐 그것이 가장 거룩한 것이 되었을 때에는, 사람이든 짐승이든 또는 유산으로 물려받은 가문에 속한 밭이든, 그것들을 팔거나 무르거나 할 수 없다. 그것들은 이미 주에게 가장 거룩한 것으로 모두 바친 것이기 때문이다. 27:29 주에게 바친 사람도 다시 무를 수 없다. 그는 반드시 죽여야 한다."
땅의 소산과 가축의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십분의 일을 드림으로, 모든 것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 은혜로 살아가게 된다는 믿음을 실천하게 됩니다. 만일 땅의 소출로 드릴 십일조를 돌려 받으려면, 돈으로 그 값을 계산해서 오분의 일을 더하여 내고 살 수 있습니다. 가축의 십일조는 목자의 지팡이 아래로 통과할 때, 열 번째 것마다 하나님의 것으로 드리도록 했습니다. 그 우열을 바꾸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바꾸면 둘 다 하나님의 것이 되었습니다.
레 27:30 "땅의 십분의 일 곧 땅에서 난 것의 십분의 일은, 밭에서 난 곡식이든지, 나무에 달린 열매이든지, 모두 주에게 속한 것으로서, 주에게 바쳐야 할 거룩한 것이다. 27:31 누가 그 십분의 일을 꼭 무르고자 하면, 그 무를 것의 값에다 오분의 일을 더 얹어야만 한다. 27:32 소 떼와 양 떼에서도, 각각 십분의 일을 나 주에게 거룩하게 바쳐야 한다. 목자의 지팡이 밑으로 짐승을 지나가게 하여, 열 번째 것마다 바쳐야 한다. 27:33 나쁜 것들 가운데서 좋은 것을 골라 내거나 바꿔치기를 하거나 해서는 안 된다. 그가 꼭 바꾸어야만 하겠다는 생각으로 어떤 것을 바꾸었다면, 처음 그 짐승과 바꾼 짐승이 둘 다 거룩하게 되어, 도저히 무를 수 없게 된다." 27:34 이것은 주님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더러,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라고 내리신 명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거룩한 백성, 하나님의 소유, 제사장나라가 되도록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고,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규례와 법도는 그 언약위에서 주어진 것입니다. 백성들은 그 언약에 근거하여, 규례를 따라 살아가야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하나님의 것으로 명명하신 것들이 있습니다. 초태생과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 하나님이 받으시고, 뜻대로 사용하실 것으로 구별하셨습니다.
우리는 거룩한 백성으로, 하나님께 바쳐진 성도들입니다.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전파할 자들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피값으로 하나님의 소유가 된 이들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나라를 이루어갈 왕 같은 제사장으로 구별되었습니다. 그 본분대로 살아가도록 성령을 받았습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하신 레위기의 하나님이, 우리에게도 거룩한 성도로 살아가라 하십니다. 그 모든 은혜안에서, 부르심과 세우심과 보내심을 받은대로, 거룩한 성도의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오늘도 태초에 하나님이 지으신 형상을 회복하고, 새하늘과 새땅에 들어갈 사람으로 살아가는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입니다.
말씀 기도: 하나님께 거룩하게 바쳐진 백성이요, 하나님의 소유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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