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5:1-41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 생각과 다르고, 하나님의 길은 우리 길과 다르다(사 55:8)고 말씀하셨습니다. 가나안 땅을 앞에 두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자신들을 그곳으로 인도해서 칼에 죽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은 그들을 그 땅으로 인도해서 안전히 살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백성들은 광야 40년을 방황하는 형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실 것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오늘 성경에,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지켜야 할 제사 규례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땅에 들어가면, 화제나 번제나 서원제를 드리고, 낙헌제나 절기제를 드리도록 했습니다. 그때 소나 양을 번제로 태워 그 향을 드리고, 고운 가루와 기름의 소제도 함께 드리도록 했습니다. 또 그 땅에 들어가서, 그 땅에서 나는 음식을 먹을 때, 처음 익은 곡식 가루로 떡을 만들어, 거제물로 치켜 올려서 하나님께 드리라고 했습니다.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장차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여러 제사를 통해 하나님을 구체적으로 섬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도록 하셨습니다
민 15:1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5: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라.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이제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줄 땅, 곧 너희가 살 곳으로 들어갈 것이다. 15:3 그러면 너희는 소 떼나 양 떼 가운데서 제물을 골라, 나 주에게 불살라 바치는 제사, 곧 주를 기쁘게 하는 향기를 드리게 될 것이다. 서원한 것을 갚으려고 드리든, 자원해서 바치는 제물을 드리든, 너희가 지키는 여러 절기에 드리는 번제나 희생제를 드릴 것이다. 15:4 나 주에게 제물을 바칠 사람은 고운 가루 십분의 일 에바에 기름 사분의 일 힌을 반죽한 곡식제물을 함께 주에게 바쳐야 한다.
또한 백성들이 그 땅에 들어가서, 범죄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온 회중이 범죄했을 때에는, 수송아지 한 마리를 불에 태워 바치는 화제로 속죄제사를 드리도록 했습니다. 곡식 제물과 부어 드리는 전제물도 함께 드리도록 했습니다. 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드리라 하셨습니다. 만일 한 사람이 죄를 지으면, 일 년 된 암 염소로 속죄제를 드리라 하셨습니다. 타국인이 죄를 지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가장 무서운 죄는 고의로 지은 죄였습니다. 그런 사람은 본토인이나 타국인이나 끊어질 것이라 하셨습니다. 죄는 공동체와 땅을 더럽히고 해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지켜야 할 규례를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민 15:22 너희가 실수하여, 나 주가 모세에게 말한 이 모든 명령을 실천하지 못하였을 때에, 15:23 곧 나 주가 모세를 시켜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나 주가 명한 그 날 이후부터, 너희 대대로 실천하지 못하였을 때에, 15:24 그것이 회중이 모르는 가운데 실수로 저지른 것이면, 온 회중은 수송아지 한 마리를 번제물, 곧 주를 기쁘게 하는 향기로 불살라서 바치고, 거기에 딸린 곡식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도 규례대로 바쳐야 한다. 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바쳐야 한다.... 15:30 그러나 본토 사람이든 외국인이든, 일부러 죄를 지은 사람은 주를 모독한 것이므로, 그런 사람은 그의 백성 가운데서 쫓아내야 한다. 15:31 나 주의 말을 경멸하고 그의 명령을 어겼으므로, 그런 사람은 반드시 쫓아내야 한다. 자기의 죄는 자기가 짊어져야 한다."
그런데 그들이 광야에 있을 때, 안식일에 어떤 사람이 나무를 하러 나갔습니다. 사람들이 그를 발견하여 모세에게 데리고 왔습니다. 그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일단 가두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온 회중이 그를 진영 밖으로 끌어내어, 돌로 쳐서 죽이라 하셨습니다. 참으로 엄중한 형벌이었습니다. 안식일 법을 알면서도 고의로 안식일을 범하며, 하나님을 멸시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들이 옷단 귀에 술을 만들고, 청색 끈을 매달라고 했습니다. 옷에 달린 술을 볼 때마다, 하나님의 계명을 기억하며 지키라는 뜻이었습니다.
민 15:37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5:38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그들에게 일러라. 너희는 대대손손 옷자락 끝에 술을 만들어야 하고, 그 옷자락 술에는 청색 끈을 달아야 한다. 15:39 너희는 이 술을 볼 수 있게 달도록 하여라. 그래야만 너희는 주의 모든 명령을 기억하고, 그것들을 실천할 것이다. 그래야만 너희는, 마음 내키는 대로 따라가거나 너희 눈에 좋은 대로 따라가지 아니할 것이고, 스스로 색욕에 빠지는 일이 없을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다고 생각하며,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그 형벌로 광야를 방황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지켜야 할 제사들을 미리 가르쳐 주셨습니다. 범죄했을 때에도,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징계하시는 중에도 여전히 사랑하시며, 그들의 장래를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의 성품은 사랑입니다. 진노 중에도 하나님의 사랑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 사랑을 의심하지 말고, 하나님의 생각을 말씀으로 들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생각대로 우리를 이끄시고, 우리는 그 생각에 순종하며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기도: 앞서서 준비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따라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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